《唐紀7 高帝 武德 9年》 (丙戌, 626) 6월 4일 이세민은 장손무기 등을 인솔하고 들어가서 현무문에 군사를 숨겨놓았다. 장첩여가 몰래 이세민이 올린 표문의 뜻을 알아내서 말을 달려 이건성에게 말하였다. 이건성이 이원길을 불러서 이를 모의하였더니, 이원길이 말하였다. "의당 동궁부의 군사를 챙기고 병이 났다고 핑계를 대고, 조회에 나가지 않으면서 형세를 관밍하시지요." 이건성이 말하였다. "군사를 방비한 것이 이미 삼엄한데 마땅히 동생과 더불어 들어가서 참여하여 스스로 소식을 물어보자." 마침내 함께 들어가는데 현무문으로 갔다 황상은 이때에 이미 배적과 소우 그리고 진숙달 등을 불러서 그 사건을 검토하려고 하였다. 庚申,世民帥長孫無忌等入,伏兵於玄武門。〈玄武門,宮城北門。帥,讀曰率。長,知兩翻。〉張婕妤竊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