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隋紀1 文帝 開皇 9年》 (己酉, 589) ①. 봄, 정월 1일에 陳 황제가 신하들과 조회를 하는 데, 안개가 많이 끼어서 사방이 막히고 사람의 코에 들어가서 모두 맵고 시었으며, 진 황제는 혼수상태였다가 포시에야 마침내 깨어났다. ①. 春,正月,乙丑朔,陳主朝會羣臣,大霧四塞,〈朝,直遙翻。〉入人鼻,皆辛酸,陳主昏睡,至晡時乃寤。〈日加申爲晡。晡,奔謨翻。〉 이날 隨의 하약필이 광릉에서 군사를 이끌고 강을 건넜다. 이보다 앞서 하약필은 노쇠한 말로 진의 배를 사서 이것을 감추고, 낡은 배 50~60척을 사서 작은 부두에 두었다. 陳人들이 그것을 엿보고 수에는 배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하약필은 또 강을 따라 지키는 사람들에게 교대할 때마다 반드시 광릉에 모이게 해달라고 청하고, 이에 깃발을 크게 늘어놓고 군영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