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21

槿堂體本(9/19)白露節末候群鳥養羞山天大畜2日(陰8/24)乙亥

槿堂體本(9/19) ☞. 遠路不須愁日暮, 老年終自望河淸.《西游記· 吳承恩》 山高自有客行處, 水深自有渡船人. 遠路不須愁日暮, 老年終自望世淸. 산이 높아도 길손이 다니는 길은 있으며, 강물이 깊어도 배로 건너는 사람이 있다. 먼 길을 가는 데 날이 저물었다고 걱정하지 말라. 나는 비록 늙었지만 아직도 세상이 맑아지기를 소망하고 있나니. ☞. 善不由外來兮, 名不可以虛作. 《抽思· 屈原》 선행은 밖에서부터 오는 것이 아니고, 명성은 그저 내실이 없이 세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兩人對酌山花開,一杯一杯復一杯。我醉欲眠卿且去,明朝有意抱琴來.《山中與幽人對酌· 李白》 둘이 마주 앉아 술 마시는데 산꽃이 피고, 한 잔 한 잔에 거듭되는 또 한 잔이라. 나는 취해 졸리나니 그대는 우선 가게, 내일 아침 생각나거든 거..

지중해 2022.09.19

槿堂體本(9/12)白露節初候鴻雁來5日重風巽10日(陰8/17)戊辰

槿堂體本(9/12) ☞. ☞. 將進酒- 李白 君不見 :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 ; 황하의 물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君不見 ; 그대는 보지 못 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 고대광실 밝은 거울에 비친 백발의 비통한 모습, 朝如靑絲暮成雪 ; 아침에 검은머리가 저녁때 눈처럼 희게됨을! 人生得意須盡歡 ; 인생에서 뜻을 두는 것은 즐거움을 다하는 것 莫使金樽空對月 ; 금술동이 헛되이 달빛아래 두지 말지어다. 天生我材必有用 ; 하늘이 나를 이 땅에 보낸 것은 쓸모가 있었음인데, 千金散盡還復來 ; 돈이야 흩어졌다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것이니 烹羊宰牛且爲樂 ; 양 삶고 소 잡아 맘껏 즐겨 보세! 會須一飮三百杯 ; 한번 마실려면 취하도록 마실 일 岑夫子 ;..

지중해 2022.09.12

槿堂體本(9/5)/處暑節末候禾乃發重風巽3日(陰8/10)辛酉

槿堂體本(9/5) ☞. 君臣相得如魚有水, 賓朋燕樂鳴鹿在林 ☞. 墨海飄香. ☞. 海上生明月, 天涯共此時. 情人怨遙夜, 竟夕起相思. 滅燭憐光滿, 披衣覺露滋. 不堪盈手贈, 還寢夢佳期.《望月懷遠· 張九齡》 바다 위로 밝은 달 떠오르니 하늘 끝에서 이 시간 함께 보겠지. 그리운 님은 긴 밤을 원망하면서 밤새도록 그리움에 잠 못 드리라. 등불을 끄니 가득한 달빛 사랑스럽고 옷을 걸치니 이슬에 젖음을 깨닫겠네, 두 손 가득 담아 그대에게 드릴 수 없으니 잠자리로 돌아가 아름다운 기약 꿈꾸리라. ☞. 萬歲千秋. ☞. 傳遞善良[chuán dì shàn liáng] . 선량함을 계승하다. ☞. 結廬在人境, 而無車馬喧. 問君何能爾, 心遠地自偏. 採菊東籬下, 悠然見南山. 山氣日夕佳, 飛鳥相與還. 此中有眞意, 欲辨已忘言. 《飮..

지중해 2022.09.05

槿堂體本(7/25)大暑節腐草爲螢天澤履3日(陰6/27)己卯

槿堂體本(7/25) ☞. 西風吹妾妾憂夫.《寄外征衣· 王駕 妻 陳玉蘭》 夫戍邊關妾在吳,西風吹妾妾愚夫。一行書信千行泪,寒到君邊衣到無? 지아비에게 겨울옷을 부치다 ​ 지아비께선 변방 관문 수자리 가시고 저는 오나라 땅에 남아있지요, ​ 제 곁에 서풍 불어올 때면 저는 지아비 걱정이랍니다. 한줄 편지글에 천줄기 눈물 적셨지요, 그대 곁 추위는 이르렀겠지만 부친 옷은 이르렀나요? ☞. 事有是非明以智, 位無大小在于勤. 《毛公鼎銘集聯》 일에는 시비가 있어 지혜로 밝히고, 지위엔 대소가 없어 부지런함으로 나타낸다. ☞. 知機. 《素問·離合真邪論》知機心自閑 老澤.[zhījī]낌새를 알아차림. “故曰知机道者不可挂以髮,不知机者扣之不发。” 王冰 注:“机者动之微,言贵知其微也。” 唐 崔颢 《古游侠呈军中诸将》诗:“少年负胆气,好勇復知..

지중해 2022.07.25

槿堂體本(6/27)/夏至節中候鵰始鳴天風姤4日(陰6/1)癸丑

槿堂體本(6/27) ☞.晩年回首空悲歎, 少壯何時力己衰. ☞. 春風翰墨香, 秋雨蛟龍悲. (波间洗破砚,墨浪飞玄鱼。羲之写黄庭,名声千载垂。翀霄书涅槃,字画与并驰。二子已仙去,遗迹人间奇。春风翰墨香,秋雨蛟龙悲。飞鸟不敢过,何必高藩篱。) 一墨傾成. ☞. 志(氣) 爲不節而亡家, 因不廉而失位. 勸君 自警於平生, 可歎可警而可畏. 上臨之而天鑑 下.《明心寶鑑· 正己篇》절약하지 않아 집을 망치고, 청렴하지 않아 벼슬을 잃는다. 이와 같이 그대에게 항상 스스로 경고토록 권고하니, 참으로 놀랍게 여겨서 잘 생각하라. 위에는 하늘이라는 거울이 굽어보고, 아래... ☞. 玉質金章出世塵, 眞知實踐復誰倫. ☞. 後樂先憂,范希文庶幾知道;昔聞今上,杜《岳陽樓· 周元鼎》 後樂先憂,范希文庶幾知道;昔聞今上,杜少陵始可言詩。 ☞. 一朝倏忽仙驂遠, 世上誰復啓..

지중해 2022.06.27

槿堂體本(6/6)/壬寅芒種(01:26)初候螳螂生火天大有1日(陰5/8)庚寅

槿堂體本(6/6) ☞. 水色到天無有夾堤楊柳隔岸桃花此. ☞. 獨憐幽草澗邊生 上有黃鸝深樹鳴. 春潮帶雨晩來急, 野渡無人舟自橫. 《滁州西澗· 韋應物》 개울가에 무성한 풀 홀로 즐기는데, 저만치 울창한 나무 사이에 꾀꼬리 울어대네. 춘수는 비에 불어 해질 녘에 더욱 세차고, 들녘 나루터엔 사람도 없이 배만 홀로 비껴있네. ☞. 作文當有天氣, 臨事終期虛懷. ☞. 江海所以爲百谷王 以其能爲百谷下 是以能爲百谷王 聖人之在民前也 以身後之 其在民上也 以言下之 其在民上也 民弗厚也 其在民前也 民弗害也 天下樂推而弗厭 以其不爭也 故天下莫能與之爭. 《老子》 강과 바다가 수많은 계곡의 귀결이 되는 까닭은 그가 수많은 계곡의 아래에 있기 때문이며, 이로써 수많은 계곡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성인이 백성들의 앞에 있는 것은 자신을 뒤..

지중해 2022.06.06

槿堂體本(5/9)/立夏 中候蚯蚓出4日(陰4/13)丙寅

槿堂體本(5/9) ☞.當神氣閑暇之時,一切煩事皆不吾慮. 《美術叢刊· 虞君質》 畵有天趣,當神氣閑暇之時,一切煩事皆不吾慮.心忘乎手,手忘乎心,必有佳作. 그림은 천취가 있다. 화가의 신기가 한가로움의 경지에 머물 때 일체의 번잡한 일들이 화가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는다. 마음은 손을 잊고 손은 마음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좋은 그림을 그린다. ☞.此時落否, 我辭江漢去, 推窗奇槪, 問仙人...《题湖北省武汉黄鹤楼联》 心遠天地寬,把酒憑欄,聽玉笛梅花此時落否?我辭江漢去,推窓寄慨,问仙人黄鹤何日归来。黄鹤飞去且飞去,白云可留不可留 江南三大名楼之一的黄鹤楼,始建于三国吴黄武二年(公元223年),屡建屡毁,凡十次之多。 最后一次建于清同治九年(公元1870年),毁于光绪十年(公元1884年)。1984年在它最后一次被毁100周年之际,比原楼高二层的第十一次重建..

지중해 2022.05.09

槿堂體本(4/25)/壬寅年穀雨節中候鳴鳩拂其羽酴醾花風3日(陰4/27)庚戌.

槿堂體本(4/25) ☞. 和氣得眞如. ☞. 一失人身萬劫不復, 忠言逆耳豈不銘心.《潙山警策》 사람의 몸은 한 번 잃으면 만겁이 지나더라도 다시 회복하기 어렵고, 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어찌 새기지 않겠는가! ☞. 和藹近人. 상냥하고 부드러워서 사람들이 가까이하다. 和藹可親[hé ǎi kě qīn] ☞. 臨深馭朽.《高麗史 仁宗 24年 2月》 制曰, “朕以凉德, 叨纘丕業, 臨深馭朽, 不知所圖. 大降之孽, 疾疹不瘳, 上懼天心, 下愧民望, 夙夜靡遑, 思免厥咎. 庶政萬機, 不可久曠, 神器大寶, 不可暫虛. ”/“짐은 덕이 부족한 데도 외람되게 선조의 큰 업적을 계승했으니 마치 깊은 못가에 서 있는 듯 하고 썩은 새끼로 말을 모는 것 같아서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할지를 알지 못했다. 더구나 하늘이 벌을 내려 병..

지중해 2022.04.25

槿堂體本(2/28)/壬寅年雨水節末候草木萌動李花風2日(陰1/29)癸丑

槿堂體本(2/28) ☞. 光陰乍曉仍還夕, 草木纔春卽到秋. 在世若無毫末善, 死將何物答冥侯.《鏡虛惺牛 ‘結同修定慧 同生兜率 同成佛果稧社文’ 중에서》 시간은 잠깐 새벽이었다가 곧 저녁이 되고, 초목은 겨우 봄인 듯 싶더니 문득 가을이로다. 세상에 있을 적에 터럭만큼도 선행이 없다면, 장차 죽어서 염라대왕에게 무엇으로 대답하리오. ☞. 山高塵不到, 淸淨月先來. / 산 높아 먼지 이르지 않으니, 청량한 달빛이 먼저 이르네! ☞. 夫妻本深同林鳥, 可憐死後不相逢(大難來時各自飛). 原話出自增廣賢文,“父母恩深終有别,夫妻重義也分離。人生似鳥同林宿,大限來時各自飛”。 ☞. 和氣家中少禍因, 結交朋友應信實. ☞. 萬年無疆子子孫孫永寶, 子孫永寶福壽無疆. ☞. 兄弟本是同根生, 莫因小事起爭論.《觀世賢文》 ☞.☞. ☞. ☞.☞. [홍제루..

지중해 202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