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堂體本(1/24) ☞.金剛不壞之身.[jīn gāng bù huài zhī shēn] ☞.薦人勿問親疏. 837년 당 문종 개성 2년, 봄, 2월 기미(25)일에 문종이 재상에게 물었다. "사람을 천거하는데 가깝고 먼 것을 묻지 말도록 하시오. 짐이 듣기로는 두역직은 재상이 되어 가깝거나 친구라 하여 채용한 적이 없었다 하오. 만약 가까운 사람이거나 친구가 과연 인재인데 혐의 받는 것을 피하려고 그를 버린다면 이 역시 지극히 공정한 것이 아니오." 여름, 4월, 11일에 문종은 중서사인·한림학사 겸 시서인 유공권을 편전에서 마주하였는데, 문종은 옷소매를 들어 유공권에게 보이며 말하였다. "이 옷은 이미 세 번 빨았소." 신하들이 모두 문종의 검소한 덕망을 아름답다고 하였으나 유공권 혼자서 말이 없자 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