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7국이 반란을 일으키고 불리하자 조조를 죽이는 것을 명분으로 하였다.

solpee 2019. 11. 5. 16:18

 

《漢紀8 景帝 前3 (丁亥, 前154

 

 

 5.

 5..........상략.........

 애초에, 문제는 또 붕어하면서 태자에게 경계하여 말하였다.

 "바로 천천히 해야 할 것과 급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주아부는 정말로 군사를 거느리는 일을 맡길 만하다."

 初,文帝且崩,戒太子曰:「卽有緩急,周亞夫眞可任將兵。」

 

 7국이 반란을 하였다는 편지가 보고되자, 황상은 마침내 주아부에게 벼슬을 주어 태위로 삼고 36명의 장군을 거느리고 가서 오와 초를 치게 하고, 곡주후 역기를 파견하여 조를 치게 하고, 장군 난포는 제를 치게 하고, 다시 두영을 불러서 대장군에 임명하고 형양에 주둔하게 하고 제와 조의 군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及七國反書聞,上乃拜中尉周亞夫爲太尉,將三十六將軍往擊吳、楚,遣曲周侯酈寄擊趙,班《志》,曲周縣屬廣平國。將軍欒布擊齊;復召竇嬰,拜爲大將軍,使屯滎陽監齊、趙兵。班《志》,滎陽縣屬河南郡。監,古銜翻。

 

 애초에,  조조가 고친 법률은 30장이었는데, 제후들이 시끄럽게 지껄였다. 조조의 아버지가 이를 듣고 영천에서부터 와서 조조에게 말하였다.

 "황상이 처음으로 즉위하였고,  공이 정치를 하고 용사하는데, 제후들을 침범하여 빼앗아 땅을 삭감시키고, 다른 집안의 골육이 서로 멀어지게 하고, 입에서 원망하는 말이 많이 섞여 나오고 있으니 공은 무슨 일을 하는 것이오?"

 初,鼂錯所更令三十章,更,工衡翻。諸侯讙譁。讙,許元翻。錯父聞之,從潁川來,錯,潁川人。謂錯曰:「上初卽位,公爲政用事,侵削諸侯,疏人骨肉,疏,與疎同。口語多怨,公何爲也?」

 

 조조가 말하였다.

 "정말인데, 이와 같이 하지 않는다면 천자는 존중되지 않고 종묘가 불안해집니다."

 아버지가 말하였다.

 "유씨는 안정되지만 우리 조(鼂)씨는 위태로워질 것이니, 나는 공을 떠나서 돌아가겠다."

 錯曰:「固也;不如此,天子不尊,宗廟不安。」父曰:「劉氏安矣而鼂氏危,吾去公歸矣!」

 

 드디어 약을 먹고 죽으면서 말하였다.

 "나는 차마 화가 몸에까지 닥치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구나!"

 그후 열흘 남짓 만에 오와 초 7국이 모두 반란을 일으키고는 조조를 죽이라는 것을 명분으로 삼았다.

 遂飲藥死,曰:「吾不忍見禍逮身!」後十餘日,吳、楚七國俱反,以誅錯爲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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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황상은 잠자코 한참 있다가 말하였다.

 "돌아보건데 진실로 어찌할까? 나는 한 사람을 아끼면서 천하 사람들에게 죄를 짓지는 않겠다."

 원앙이 말하였다.

 "어리석은 제가 이것을 냈으니 오직 황상께서 익히 이를 계산하십시오."

 於是上默然良久,曰:「顧誠何如?吾不愛一人以謝天下。」盎曰:「愚計出此,唯上孰計之!」孰,與熟同。

 

 마침내 원앙을 태상으로 삼고, 비밀리에 행장을 꾸려 가지고 갔다. 그 후 열흘 남짓에 황상은 승상 도청·중위 가·정위 장구로 하여금 조조를 탄핵하는 상주문을 올리게 하였다.

 "주상의 덕과 신의에 부합하지 아니하였고, 많은 신하들과 백성들을 멀어지게 하였으며, 또 성읍을 오에 주려고 하였고, 신하로서의 예의를 갖지 못하였으니, 대역무도합니다. 조조는 요참하여야 하고, 부모·처자와 동산의 어린아이서부터 어른까지 다 기시하십시오."

 乃拜盎爲太常,中六年,始改奉常爲太常,時盎猶爲奉常也。密裝治行。治,直之翻。後十餘日,上令丞相青、中尉嘉、廷尉歐丞相陶青,中尉嘉,失其姓,廷尉張歐。劾奏錯:「不稱主上德信,欲疏羣臣、百姓,又欲以城邑予吳,無臣子禮,大逆無道。錯當要斬,劾,戶槪翻。疏,與疎同。予,讀曰與。要,與腰同。父母、妻子、同產無少長皆棄市。」少,詩照翻。長,知兩翻。

 

 황제가 제를 내려 말하였다.

 "좋다."

 조조는 오히려 알지 못하였다. 임자(29)일에 황상이 중위로 하여금 조조를 부르게 하고 속여서 수레에 태워서 저자로 갔는데, 조조는 조복을 입은 채로 동쪽 저자에서 참시되었다.

 制曰:「可。」錯殊不知。壬子,上使中尉召錯,紿載行市,師古曰:誑云乘車案行市中也。行,下孟翻。錯衣朝衣斬東市。衣朝,上於旣翻,下直遙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