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雖固南山猶有隙:남산처럼 하여도 틈이 있음./立春節末候魚上冰(얼음 밑에서 물고기 논다)望春(버들목련)風初日(陰1/2)壬辰

《唐紀10 太宗 貞觀 9年》 (乙未, 635) ⑪. 7월 24일에 조서를 내렸다. "산릉 작업은 한의 장릉을 만들었던 고사에 의거하되 힘써 넉넉하고 후하게 하라." 기한이 이미 촉박해져서 공사를 마칠 수가 없었다. 비서감 우세남이 상소문을 올렸다. "성인은 그 부친을 박장한다 하여 불효한 것은 아니며 깊이 생각하고 먼 훗날까지 염려하여 후장하는 것이 부모에게 누가 되기에 충분하니, 그러므로 만들지 않을 뿐입니다. 옛날에 장석지가 한 말이 있습니다. ⑪. 丁巳,詔︰「山陵依漢長陵故事,〈長陵,漢高祖陵也。皇甫謐曰︰長陵東西廣百二十步,高十三丈。房玄齡云,高九丈。蓋尺度之長短有古今之異也。〉務存隆厚。」期限旣促,功不能及。祕書監虞世南上疏,以爲︰「聖人薄葬其親,非不孝也,深思遠慮,以厚葬適足爲親之累,〈上,時掌翻。累,力瑞翻。〉故不爲耳..

카테고리 없음 2021.02.12

用一小人,則小人競進矣: 한 명의 소인을 채용하면 소인들이 줄줄이 몰려든다./立春節仲候蟄蟲始振櫻挑風5日(陰1/1)辛卯

《唐紀10 太宗 貞觀 6年》 (壬辰, 632) ㉕. 황상이 시신들에게 말하였다. "짐이 최근에 일을 결정하면서 혹시 모두 율령과 같이 할 수 없었는데도 공들은 일이 적다고 하여 다시 상주하지 않는다. 무릇 일이란 적은 것에서부터 큰 것에 이르지 않는 것이 없으니, 이는 마침내 위태로워지고 망하게 되는 실마리이다. ㉕. 上謂侍臣曰︰「朕比來決事或不能皆如律令,公輩以爲事小,不復執奏。夫事無不由小而致大,此乃危亡之端也。〈比,毗至翻。夫,音扶。〉 옛날에 관룡방(龍逄比干:관룡방은 夏桀을, 比干은 殷紂를 간언하다 죽임을 당한다)이 충성스럽게 간언을 하다가 죽었는데, 짐은 매번 이를 아프게 생각한다. 煬帝가 교만하고 포악하다가 망한 것은 공들도 친히 본 것이다. 공들이 늘 마땅히 짐을 위하여 양제가 망한 것을 생각해야 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1.02.12

爾無面從,退有後言: 앞에서 따르고 뒤로 말하지 말라./立春節仲候蟄蟲始振櫻挑風5日(陰1/1)辛卯

《唐紀10 太宗 貞觀 6年》 (壬辰, 632) ⑭. 윤8월 9일에 황상이 가까이 지내는 신하들에게 단소전에서 연회를 열어주었는데, 장손무기가 말하였다. "왕규와 위징은 옛날에 원수(이건성의 식객으로 이세민을 도모하자고 주장) 사이였는데, 오늘 여기에 연회자리를 같이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아니하였습니다." 황상이 말하였다. "위징과 왕규는 마음을 다하여 섬기는 바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채용한 것이오. 그러나 위징은 매번 간언을 할 때마다 내가 좇지 않으면 내가 그와 더불어 이야기할 때에는 번번이 응답하지 않으니 어떻게 된 것이오?" ⑭. 閏月,乙卯,上宴近臣於丹霄殿,長孫無忌曰︰「王珪、魏徵,昔爲仇讎,〈謂其事隱太子,勸之圖帝也。〉不謂今日得此同宴。」上曰︰「徵、珪盡心所事,故我用之。然徵每諫,我不從,..

카테고리 없음 2021.02.12

主明臣直/ 立春節仲候蟄蟲始振櫻挑風5日(陰1/1)辛卯

《唐紀10 太宗 貞觀 6年》 (壬辰, 632) ⑧. 장락공주가 장차 출강(공주가 시집 가는 것. 부마가 장가드는 것은 尙이라 함. 황제의 고모는 대장공주, 누이는 장공주, 딸은 공주다.)하려고 하는데 황장상 공주가 황후의 소생이어서 특히 그를 아꼈는데, 유사에게 칙령을 내려서 물자를 영가장공주의 배를 보내도록 하였다. 위징이 말하였다. ⑧. 長樂公主將出降,〈《唐會要》︰長樂公主下嫁長孫沖。樂,音洛。〉上以公主,皇后所生,特愛之,敕有司資送倍於永嘉長公主。〈永嘉長公主,高祖女,下嫁竇奉節,又嫁賀蘭僧伽。唐制︰皇姑爲大長公主,正一品;姊爲長公主,女爲公主,皆視一品。長,知兩翻;下同。〉魏徵諫曰︰ "옛날에 한의 명제는 황제의 아들을 책봉하려고 하면서 말하기를, '나의 아들이 선제의 아들에 비교할쏘냐!'라고 하였고, 모두 초왕과 회양왕..

카테고리 없음 2021.02.11

吉凶在人/ 立春節仲候蟄蟲始振櫻挑風4日(陰12/30)庚寅

《唐紀9 太宗 貞觀 5年》 (辛卯, 631) ④. 유사가 말씀을 올려서 황태자에게 마땅히 관례를 치러야 하는데 2월의 吉日을 사용하려 하니, 병사를 추가하여 의장하는 일에 대비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황상이 말하였다. "東作(봄농사)이 바야흐로 시작되었으니 의당 고쳐서 10월로 하라." 소부 소우가 주문을 올렸다. "음양에 의거한다면 2월만 못합니다." ④. 有司上言皇太子當冠,用二月吉,請追兵備儀仗。〈上,時掌翻。冠,古玩翻。唐皇太子冠禮,詳見《新書‧禮樂志》。〉上曰︰「東作方興,宜改用十月。」少傅蕭瑀奏︰「據陰陽〈【章︰十二行本「陽」下有「書」字;乙十一行本同;孔本同。】〉不若二月。」〈少,始照翻。〉 황상이 말하였다. "吉凶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만약에 움직이는 것에서 음양에 의거한다면 예의를 생각하지 않아도 吉한일이 얻..

카테고리 없음 2021.02.11

飢者易爲食,渴者易爲飲/ 立春節仲候蟄蟲始振櫻挑風4日(陰12/30)庚寅

《唐紀9 太宗 貞觀 4年》 (庚寅, 630) ㉜. 여러 재상들이 모시고 연회를 하는데 황상이 왕규에게 말하였다. "경은 아는 것과 평가하는 것에서 정통하며 다시 담론을 잘하니, 방현령 이하에게 경은 의당 모두 인품과 조행을 품평해 보고 또 스스로는 몇몇 사람들과 어떠한지를 말해 보시오." ㉜. 諸宰相侍宴,上謂王珪曰︰「卿識鑒精通,復善談論,〈復,扶又翻。〉玄齡以下,卿宜悉加品藻,且自謂與數子何如?」 대답하였다. "힘쓰고 힘쓰고 나라를 받드는데 있어서 못할 것이 없음을 아는 것에서는 신이 방현령만 못합니다. 재주에서 문무를 겸하여 나가서는 장수가 되고 들어와서는 재상이 되는 것에서는 신이 이정만 못합니다. 주문을 쓰되 자세하고 분명하게 하여 내보내고 받아들이는 일을 오직 진실 되게 하는 점에서 신은 온언박만 못합니..

카테고리 없음 2021.02.11

用法寬平:법률을 사용하는데 관대하고 공평하다./立春節仲候蟄蟲始振櫻挑風4日(陰12/30)庚寅

《唐紀9 太宗 貞觀 3年》 (己丑, 629) ⑤. 3월, 16일에 황상이 방현령과 두여회에게 말하였다. "공들은 복야이니 마땅히 널리 현명한 사람을 구하여 재주에 따라서 임무를 주어야 할 것이니, 이것이 재상의 직책이오. 근래에 듣건대 송사문제를 처리하느라 하루도 쉴 틈이 없다는데 어떻게 짐을 도와줄 현명한 사람을 구하겠는가?" 이어서 칙을 내렸다. "상서들의 세세한 업무는 좌우스,ㅇ에게 위촉하고 오직 큰 일로 응당 상주해야 할 것만은 이에 복야에게 관계하게 하라." ⑤. 丁巳,上謂房玄齡、杜如晦曰︰「公爲僕射,當廣求賢人,隨才授任,此宰相之職也。〈《唐六典》︰左、右僕射,左、右丞相之職也,掌總領六官,紀綱百揆。〉比聞聽受辭訟,〈比,毗至翻;下比見、比來同。〉日不暇給,安能助朕求賢乎!」因敕「尚書細務屬左右丞,〈屬,之欲翻,付也。..

카테고리 없음 2021.02.10

口誦堯、舜之言而身爲桀、紂之行/立春節仲候蟄蟲始振櫻挑風2日(陰12/28)戊子

《唐紀8 太宗 貞觀 2年》 (戊子, 628) ⑭. 6월 13일에 황상이 시신들에게 말하였다. "짐이 《隋煬帝集》을 보니 문맥과 단어가 심오하고 박학하여 또 요순은 옳고 걸주는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러나 일을 수행한 것은 어찌하여 그렇게 반대였는가?" 위징이 대답하였다. ⑭. 戊子,上謂侍臣曰︰「朕觀《隋煬帝集》,文辭奧博,亦知是堯、舜而非桀、紂,然行事何其反也!」魏徵對曰︰ "인군은 비록 성스럽고 밝다고 하여도 오히려 마땅히 자기를 비우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여야 하니,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그의 계책을 바치고 용기있는 사람은 그의 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양제는 그 자신의 뛰어난 재주를 믿고서 교만하고 자랑하며 스스로를 사용하였으니, 그러므로 입으로는 요순의 말씀을 암송하였지만 몸으로는 걸주와 같은 행..

카테고리 없음 2021.02.09

音樂과 政治/立春節仲候蟄蟲始振櫻挑風2日(陰12/28)戊子

《唐紀8 太宗 貞觀 2年》 (戊子, 628) ⑬. 태상시 소경인 조효손이 梁과 陳시대의 음악에는 吳와 楚의 음악이 많고, 周와 齊의 음악에는 胡와 夷의 음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에 남북의 것을 짐작하고 고대의 성운을 상고하여 《唐雅樂》을 만들었는데, 무릇 84調, 31曲, 12和였다.(고대의 성율은 7音, 12律, 音律은 84調가 된다.) 협율랑 장문수에게 조서를 내려서 조효손과 함께 수정하도록 하였다. ⑬. 太常少卿祖孝孫,以梁、陳之音多吳、楚,周、齊之音多胡、夷,於是斟酌南北,考以古聲,〈少,始照翻。〉作《唐雅樂》,凡八十四調、三十一曲、十二和。〈律有七聲,十二律凡八十四調。隋有《皇夏》十四曲,孝孫制十二和,以法天之成數,凡三十一曲。十二和者,一曰豫和,二曰順和,三曰永和,四曰肅和,五曰雍和,六曰壽和,七曰舒和,八曰太和,九曰昭和,..

카테고리 없음 2021.02.07

愼終如始,則善矣: 처음처럼 끝을 맺으면 훌륭함/立春節(23:59)初候東風解凍迎春風5日(陰12/26)丙戌

《唐紀8 太宗 貞觀 2年》 (戊子, 628) ⑤. 황상이 위징에게 물었다. "인주가 어떻게 하여야 현명한 것이고 어떻게 하면 아둔한 것이오?" 대답하였다. "여럿을 겸하여 들으면 밝아지고, 치우쳐서 믿는다면 아둔해집니다. 옛날에 堯는 깨끗하게 아래 백성들에게 물었으니, 그러므로 유묘의 악행은 위에서 들을 수가 있었으며, 舜은 사방으로 눈을 밝혔고 사방으로 듣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공공, 곤, 환두도 엄폐할 수가 없었습니다. ⑤. 上問魏徵曰︰「人主何爲而明,何爲而暗?」對曰︰「兼聽則明,偏信則暗。昔堯清問下民,故有苗之惡得以上聞;〈《書‧呂刑》曰︰皇帝清問下民,鰥寡有辭于苗。上,時掌翻。〉舜明四目,達四聰,故共、鯀、驩兜不能蔽也。〈舜明目達聰,而難任人,故四凶不能逃其罪也。共,音恭。〉 秦의 2세는 조고를 치우쳐 믿어서 망이의 화(..

카테고리 없음 202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