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紀69 僖宗 光明 元年》〈庚子, 880年〉 ⑩. 황상은 낙곡으로 향하였고, 봉상절도사 정전이 길에서 황상을 알현하고 거가가 봉상에 머물기를 청하였다. 황상이 말하였다. "짐은 거대한 도적과 가까이 있기를 바라지 않고, 또 흥원으로 행차하여 군사를 불러 수복을 도모하려 한다. 경은 동쪽으로 적의 칼날을 막고 서쪽으로 여러 번족들을 어루만지며 이웃하는 도를 규합하여 힘써 큰 공훈을 세우시오." 정전이 말하였다. "도로가 막히고 걸려서 주문과 회보가 왕래하기 어려우니 청컨대 편리한대로 일을 좇아하게 하여 주십시오." 이를 허락하였다. ⑩. 上趣駱谷,〈趣,七喻翻。〉鳳翔節度使鄭畋謁上於道次,〈《考異》曰︰《續寶運錄》︰「戊子,帝至駱谷壻水驛,乃下詔與牛顓、楊師立、陳敬瑄,云今月七日,已次駱谷壻水驛。」按此月庚辰朔,戊子九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