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紀68 僖宗 乾符 元年》〈甲午, 874年〉 ①. 봄, 정월 27일에 한림학사 노휴가 말씀을 올렸다. ①. 春,正月,丁亥,翰林學士盧攜上言,〈上,時掌翻。〉以爲︰ "폐하께서 처음으로 대보에 나아가셨는데, 의당 깊이 여원(黎元: 백성)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국가에 백성이 있는 것은 마치 초목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아서 마치 겨울과 가을에 북돋우고 물을 대주면 봄과 여름에 잘자라서 번영하는 것과 같습니다. 「陛下初臨大寶,宜深念黎元。國家之有百姓,如草木之有根柢,〈柢,典禮翻,又丁計翻。〉若秋冬培漑,則春夏滋榮。 신이 가만히 보건대 관동은 지난해에 한재가 들어서 괵주에서부터 바다 있는 곳까지 보리가 겨우 반쯤 거두어졌으며, 가을걷이도 거의 없고 겨울채소도 아주 적어서 가난한 사람은 봉초의 열매를 빻아서 국수를 만들고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