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紀79 昭宗 天福 3年》〈癸亥, 903年〉 문종은 그들이 그러한 것을 깊이 분개하여 속으로는 그들을 제거하려고 하였는데, 송신석이 현명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오히려 실행할 수 없었고, 도리어 그들의 재앙을 받았는데, 하물며 이훈과 정주의 변덕스런 소인배들이 하루아침에 허위와 거짓 모의를 하여서 몇 세대동안 엉겨 붙어서 굳어있는 붕당을 잘라내려 하였으니, 드디어 금중의 거리에서 피를 건너다니게 하고 성의 창문에 시체를 쌓아놓기에 이르렀으며, 공경대신들의 목은 줄지어 주살되었고, 합문은 도륙되어 없어졌으며, 천자는 겉으로 벙어리가 되어 멋대로 술을 먹고 눈물을 머금으며 성질을 삼키면서 스스로를 난(東周 末王赧)과 헌(東漢末皇 獻)에 비교하였으니, 또한 슬프지 아니한가? 文宗深憤其然,志欲除之,以宋申錫之賢,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