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堂體本(5/3) ☞. 與客泛舟, 遊於赤壁《前赤壁賦·蘇軾》 ☞.安禪不必須山水, 滅却心頭火自凉.《安忍揭·杜荀鶴》 참선을 하기 위해 굳이 산 속을 찾을 일이 아니다. 망상하는 마음만 소멸해 버리면 번뇌의 불길은 저절로 사라지리라. 三伏閉門披一衲, 兼無松竹蔭房廊. 安禪不必須山水, 滅得心中火自凉. 기운 옷 입고 무더위에 문 걸어 닫고 앉으니, 소나무 대 나무 그림자 하나 없다. 하필 편안하고 시원해야 참선할 수 있을까? 쓸 데 없는 생각 사라지면 불 속도 시원한 것을. ☞. 雪震霜露靑音長養高魏魚黃. ☞. 愁來厭夜靜, 酒盡怯寒生. 千里懷人急, 心隨未到情.《無題·卍海》 시름 닥쳐 싫으니 고요한 밤이, 술도 다해 겁이 나 소름이 돋아. 천리 먼 사람 품어 빠르기만 해, 마음 따라 안 되니 뜻에 닿기가. ☞. 寬裕溫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