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晉紀21 穆帝 永和 8年》 (壬子, 352) ㉔. 은호가 북벌할 때 중군장군 왕희지가 편지를 써서 그것을 중지하라고 하였는데, 듣지 않았다. 이미 아무런 공로를 세우지 못하였는데, 다시 군사를 일으키는 것을 모의하였다. 왕희지는 은호에게 편지를 보내어 말하였다. ㉔. 殷浩之北伐也,中軍將軍王羲之以書止之,不聽。旣而無功,復謀再舉。〈復,扶又翻;下所復、故復同。〉羲之遺浩書曰: "지금 작디작은 강좌(동진의 위치 장강의 왼쪽)에 있게 되어서 천하 사람들의 마음이 서늘하게 된 지가 진실로 오래 되었지만, 힘껏 싸워서 무공을 세우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하는 바는 아닙니다. 근래에 안팎의 책임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 깊이 꾀를 내고 멀리까지 염려하지는 않아서 근본을 피곤하고 고갈되게 하여 각기 뜻하는 바에 따르고 있으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