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晉紀13 元帝 太興 3年》 (庚辰, 320) ⑪. 조적(東晉豫州刺史)의 장수 한잠이 후조의 장수 도포와 진천에 있는 옛 성(개봉)을 나누어서 점거하여 도표는 서대에 있고 한잠은 동대에 있는데, 도표는 남쪽에 있는 문으로, 한잠은 동쪽에 있는 문으로 출입하면서 서로 지키기를 40일간 계속하였다. ⑪. 祖逖將韓潛與後趙將桃豹分據陳川故城,豹居西臺,潛居東臺,豹由南門,潛由東門,出入相守四旬。 조적이 포대에 흙을 채워 마치 쌀부대처럼 만들어서 이것을 대로 올려놓게 하고, 또 몇 사람에게 쌀을 짊어지고 가다가 길에서 쉬게 하였다. 도표의 군사들이 이를 쫓으니 짐을 버리고 달아낫다. 도표의 병사들은 오래 주렸는데 쌀을 얻게 되었지만 조적의 병사들이 풍족하고 배가 부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두려워하였다. 逖以布囊盛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