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朝 宋紀4 文帝 元嘉 9年》〈壬申, 432年〉 ㉙. 위의 이순이 다시 사신이 되어 凉에 도착하였다. 양왕 저거몽손이 중병교량 양정귀를 파견하여 이순에게 말하였다. "나이로 보아 쇠약해지고 병이 많아 허리와 허벅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아니하여 절하려고 엎드리는 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3~5일 정도 지나서 조금 차도가 있게 되면 마땅히 서로 만나야 하겠습니다." ㉙. 魏李順復奉使至涼。〈復,扶又翻。使,疏吏翻。〉涼王蒙遜遣中兵校郎楊定歸謂順曰:「年衰多疾,腰髀不隨,不堪拜伏;比三五日消息小差,當相見。」〈此,必寐翻,及也。〉 이순이 말하였다. "왕이 연로하고 병이 있는 것은 조정에서도 아는 바인데, 어찌 자신이 편안하고자 조서를 받는 사신을 만나지 않는단 것입니까?" 다음날 저거몽손이 이순을 초청해 정원 안으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