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紀7 高帝 武德 9年》 (丙戌, 626) ㉖. 6월 1일에 태백성이 하늘을 긋고 지나갔다. 진왕 이세민이 이미 태자 이건성과 제왕 이원길과 틈이 생기고, 낙양은 형승의 땅이어서 하루아침에 변고가 생길까 걱정이 되어 나아가서 이곳에서 지키려고 하여 마침내 행대의 공부상서 온대아로 낙양에서 진수하게 하였고, 진왕부 거기장군인 형양 사람 장량을 파견하여 좌우에 있던 왕보 등 1천여 명을 거느리고 낙양으로 가서 몰래 산동의 호걸들을 받아들여 관계를 맺고 변고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며 금백을 많이 내어 그 써야 할 곳에 마음대로 하게 하였다. 이원길이 장량이 불궤한 짓을 한다고 고발하여 형리에게 내려 보내어 조사받게 하였는데, 장량이 끝내 말을 하지 않자 마침내 그를 풀어주고 그로 하여금 낙양으로 돌아가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