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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사람· 법정/立冬節初候水始氷1日(陰10/3 開天節)己未.

* 그는 과연 무소유였을까? 아니면 글쓰기 위한 방편이었을까? 무소유를 부추기고 꼬드겨서 김영현님의 길상사를 헌납받았을까? 그럼 왜 무소유라면서 김영현님이 헌납한 길상사를 속가의 조카에게 물려 줬을까? 글 쓰는 것도 태어나는 것이라 참 잘 쓰는 분은 맞다. 그러나 선지식이 아닌 위선자 였을까?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잊을 수 없는 사람 法頂 水然스님! 그는 정다운 道伴이요, 善知識 이었다. 慈悲가 무엇인가를 입으로 말하지 않고 몸소 행동으로 보여준 그런 사람이었다. 길가에 무심히 피어 있는 이름 모를 풀꽃이 때로는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하듯이, 그는 사소한 일로써 나를 감동케 했던 것이다. 수연 스님! 그는 말이 없었다. 항시 조용한 미소를 머금고 있을 뿐, 묻는 말에나 대답을 하였다. 그러한 그를..

카테고리 없음 2021.11.06

소외된 유지원과 요의 침입/立冬節初候水始氷1日(陰10/3 開天節)己未.

《後晉紀5 齊王 開運 元年》〈甲辰· 944〉 ㉓. 어떤 사람이 황제에게 말하였다. "폐하께서 북적을 방어하여 천하를 안정시키려고 한다면 상유한이 아니면 아니 됩니다." ㉓. 或謂帝曰:「陛下欲禦北狄,安天下,非桑翰不可。」〈請罷馮道,請用桑維翰,蓋出一人之口。前史謂維翰倩人以言於帝,通鑑皆曰「或」者,疑其辭。〉 6월 6일에 다시 추밀원을 설치하고, 상유한을 중서령· 겸추밀사로 삼아 일에 크고 작은 것 없이 모두 그에게 맡겼다. 수 개월 사이에 차츰 다스려졌다. 丙午,復置樞密院,〈罷樞密院見二百八十二卷高祖天福四年。〉以維翰為中書令兼樞密使,事無大小,悉以委之。數月之間,朝廷差治。〈治,直吏翻。〉 ㉔. 활주에서 하를 터서 변· 조· 선· 복· 운 다섯 주의 경내를 물에 잠기게 하고 양산을 돌아서 문수에서 합류하게 하였다. 조서를 내..

카테고리 없음 2021.11.06

遼의 建國과 後晉의 이상한 황제 계승/霜降節末候蟄蟲咸俯5日(陰10/2)戊午.

《後晉紀2 高祖 天福 2年》〈丁酉, 937年〉 55. 이 해에 거란에서는 연호를 고쳐 회동이라 하고 국호를 대요라 하였으며, 공경과 여러 관직은 모두 중국을 모방하고 중국인들을 채용하였는데, 조연수를 추밀사로 삼고 얼마 안 있어 겸정사령으로 삼았다. 55. 是歲,契丹改元會同,國號大遼,公卿庶官皆倣中國,參用中國人,以趙延壽為樞密使,尋兼政事令。〈為遼人用趙延壽以圖晉張本。 《後晉紀3 高祖 天福 5年》〈庚子· 940〉 ㉟. 애초에, 황제는 안문관 북쪽을 잘라내어서 요에 뇌물로 주었는데, 이로부터 토욕혼은 모두 요에 속하였으며 그들의 탐욕과 학대를 고통스럽게 여겨서 중원에 귀부할 것을 생각하였는데, 성덕절도사 안중영이 다시 그들을 유혹하자 이에 토욕혼이 부락 1천여 장을 인솔하고 오대에서 도망해 왔다. ㉟. 初,帝割鴈..

카테고리 없음 202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