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堂體本(7/22)/大暑節初候腐草爲螢·天澤履(陰6/17)丁亥
·槿堂體本(7/22)☞.少小離鄕老大回, 鄕音不改鬢毛衰. 兒童相見不相識, 笑問客從何處來.《回鄕偶書· 何知章》어려서 고향을 떠났다가 늙어서 돌아오니 고향소리 그대로 인데 머리만 쇠었구나. 아이들이 쳐다 보면서도 알아보지 못하고, 웃으면서 묻기를 어디서 오셨습니까?其二: 離別家鄕歲月多, 近來人事半消磨。惟有門前鏡湖水, 春風不改舊時波。/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되어, 알던 사람들 중 반이 사라졌네. 오직 문 앞의 거울 같은 호수만이, 봄바람에도 변함없이 물결치네. ☞.繁華事散逐香塵, 流水無情草自春. 《金谷園· 杜牧》번화했던 지난 일들 향기 따라 흩어지고, 흐르는 물은 무정하나 풀은 절로 봄이로다.日暮東風怨啼鳥, 落花猶似墜樓人. 해 저물자 이는 봄바람에 우는 새가 원망스러워, 낙화가 오히려 누대에서 떨어져 죽은 綠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