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槿堂體本(12/20)/辛丑䄵冬至節(00:59)初候蚯蚓結1日(음11/19)甲辰

solpee 2021. 12. 20. 11:16

槿堂體本(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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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莊子 〈知北遊〉· 大學(社三公山碑體:사삼공산비체)》

 (심불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所謂修身在正其心者, 身有所忿則不得其正, 有所恐懼則不得其正, 有所好樂則不得其正, 有所憂患則不得其正.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此謂修身在正其心.」《大學》

 이른바 수신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하는 이유는 몸에 분노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근심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이것을 일러 수신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하는 것이다.

☞. 取壹模盧幹氐利閣弥(취일모로간저리각미)《好太王碑體 호태왕비체》

 모을 취, 한 일,  본뜰 모, 밥그릇 로, 줄기 간, 근본 저, 이할 리, 집 각, 그칠 미.

 

☞. 達不離道窮不失義. 《孟子· 盡心上》

 선비는 통달하더라도 도를 떠나지 않으며, 궁핍하더라도 의를 잃지 않는다.《맹자· 지심상에 있다.》

 달불리도궁불실의(통달 달, 아니 불, 떠날 리, 길 도. 궁할 궁, 아니 불, 잃을 실, 의로울 의.)

孟子謂宋句踐曰 子好遊乎 吾語子遊. 人知之 亦囂囂 人不知 亦囂囂 曰 何如斯可以囂囂矣 曰 尊德樂義 則可以囂囂矣 故士窮不失義 達不離道 窮不失義 故士得己焉 達不離道 故民不失望焉 古之人 得志 澤加於民 不得志 修身見於世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

 맹자가 송구천에게 일러 말하였다.

 "선생은 각국의 군주를 찾아다니며 유세하는 것을 좋아시는 듯합니다. 내가 선생에게 유세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유세는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어도 스스로 깨달아 욕심이 없는 모습이어야 하고,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깨달아 욕심이 없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송구천이 말했다.

 "어떻게 하여야 욕심 없이 만족해하는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맹자가 말했다.

 "덕을 숭상하고 의를 즐긴다면 스스로 깨달아 욕심이 없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비는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 곤궁하게 되어도 의를 잃지 않고, 다른 사람이 알아주어 영달의 길을 걸어도 도에서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곤궁해도 의를 잃지 않으므로 선비는 자신 온전히 지킬 수 있으며, 영달하여도 도에서 떠나지 않으므로 백성은 선비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게 됩니다. 옛사람들은 뜻을 얻어 세상에 나아가면 그 은택이 백성에게 더해졌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몸을 수양하여 자신의 모습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였습니다. 곤궁하면 홀로 수양하여 그 몸을 선하게 하고, 영달하면 몸을 선하게 하는 것과 겸하여 천하를 선하게 합니다.

☞. 風靜月常明, 春歸花不落.《漢魯峻碑集聯》

 (풍정월상명, 춘귀화불락: 바람 풍, 고요할 정, 달 월, 항상 상, 밝을 명, 봄 춘, 돌아올 귀, 꽃 화, 아닐 불, 떨어질 락. )《한노준비집련: 한나라 한, 노나라 노, 높을 준, 비석 비, 모을 집, 잇닿을 련 》 바람이 조용하니 달은 여전히 밝고, 봄은 가도 꽃은 그대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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