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肩輿歎

肩輿歎 茶山 丁若鏞 人知坐輿樂 사람들 가마 타는 즐거움은 알아도 不識肩輿苦 가마 메는 괴로움은 모르고 있네. 肩輿山峻阪 가마 메고 험한 산길 오를 때면, 捷若蹄山麌 빠르기가 산 타는 노루와 같고 肩輿不懸崿 가마 메고 비탈길 내려올 때면, 沛如歸笠羖 우리로 돌아가는 염소처럼 재빠르네. 肩輿超谽谺 가마 메고 깊은 골짜기 건너갈 때면, 松鼠行且舞 다람쥐도 덩달아 같이 춤추네. 側石微低肩 바위 옆을 지날 때에는 어깨 낮추고, 窄徑敏交服 오솔길 지날 때에는 종종걸음 걸어가네. 絶壁頫黝潭 검푸른 저수지 절벽에서 내려다볼 때는, 駭魄散不聚 놀라서 혼이 나가 아찔하기만 하네. 快走同履坦 평지를 밟듯이 날쌔게 달려 耳竅生風雨 귀에서 바람 소리 쌩쌩 난다네. 所以游此山 이 산에 유람하는 까닭인즉슨 此樂必先數 이 즐거움 맨..

카테고리 없음 200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