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堂體本(2/20)雨水節初候獺祭魚風山漸菜花風3日(陰2/2)庚戌
槿堂體本(2/20) ☞. 漁父辭《屈原》 屈原旣放, 游於江潭, 行吟澤畔. 顔色憔悴, 形容枯槁. 漁父見而問之曰 "子非三閭大夫與. 何故至於斯?” 屈原曰 擧世皆濁, 我獨淸. 衆人皆醉, 我獨醒. 是以見放." 漁父曰 "聖人不凝滯於物, 而能與世推移. 世人皆濁, 何不淈其泥而揚其波; 衆人皆醉, 何不餔其糟而歠其醨. 屈原曰吾聞之. 新沐者必彈冠, 新浴者必振衣. 寧赴湘流葬於江魚之腹中, 安能以皓皓之白, 而蒙世俗之塵埃乎.” 漁父莞爾而笑, 鼓枻而去. 乃歌曰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遂去不復與言. 굴원이 이미 추방되어 강가에 노닐다 물가에서 읊조리는데 안색은 초췌하고 형용은 말라 있었다. 어부가 보고 묻기를 "그대는 삼려대부가 아닌가? 어떤 이유로 여기에 이르렀는가?" 굴원 왈 "온 세상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