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紀21 則天后 長壽 元年》〈壬辰, 692年〉 ⑰. 하관시랑 이소덕이 몰래 태후에게 말하였다. "위왕 무승사의 권세가 너무 무겁습니다." 태후가 말하였다. "나의 조카이니 그래서 심복으로 일을 맡겼다." 이소덕이 말하였다. "조카가 고모에 대한 그 가까움은 아들이 아버지에 대한 것과 어떠합니까? 아들에도 오히려 그 아버지를 簒弑(찬시: 황제의 자리를 빼앗기 위하여 그들을 죽임)한 자가 있는데, 하물며 조카인데서야! 지금 무승사는 이미 폐하의 조카여서 친왕이 되었고, 또 재상이 되어 권력은 임금과 같게 되었으니, 신은 폐하께서 오랫동안 천위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없게 될까 두렵습니다." ⑰. 夏官侍郎李昭德密言於太后曰:「魏王承嗣權太重。」〈夏官,兵部。嗣,祥吏翻。〉太后曰:「吾姪也,故委以腹心。」昭德曰:「姪之於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