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堂體本(8/8)☞.不知筋力衰多少, 但覺新來懶上樓。《鷓鴣天·鵝湖歸病起作· 辛棄疾》枕簟溪堂冷欲秋,斷雲依水晚來收。紅蓮相倚渾如醉,白鳥無言定自愁。書咄咄,且休休,一丘一壑也風流。不知筋力衰多少,但覺新來懶上樓。시냇가 초당 대자리는 가을처럼 서늘하고, 물가를 떠돌던 조각구름 해 저무니 거두어지네. 붉은 연꽃은 술 취한 듯 서로 기대어 있고, 흰 물새는 말없이 수심에 잠겨있네. 허공에 괴이한 일이라고 쓰며 잠시 물러나 쉬려하니, 언덕마다 골짜기마다 풍치가 있구나. 내 근력이 얼마나 쇠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다만 요즘엔 누각에 오르는 일 게을러지는구나.☞.心無一事鼓門不驚.平生莫做虧心事, 半夜鼓門不吃驚.《 元·无名氏· 盆儿鬼. 俗语》☞.驛外斷橋邊, 寂寞開無主. 已是黃昏獨自愁, 更着風和雨. 無意苦爭春, 一任群芳妬. 零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