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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2/3)/立春節初候東風解凍·雷山小過(陰1/6)癸卯

solpee 2025. 2. 3. 12:45

槿堂體本(2/3)

☞. 北山白雲裏, 隠者自怡恱. 相望始登髙,  心隨鴈飛滅. 愁因薄暮起, 興是清秋發. 時見歸村人,  沙行渡頭歇. 天邊樹若薺,  江畔洲如月. 何當載酒來,  共醉重陽節.《秋登蘭山寄張五· 孟浩然》    

 북산 흰 구름 속에서, 은자는 스스로 혼자 즐거워한다. 그대를 바라보려 높은 산 오르는데, 마음은 날아가는 기러기 따라가네.

 시름은 해질녘이 되니 시작되고, 흥은 맑은 가을에 비로소 일어난다. 이따금 보이는 귀가하는 농부들, 모래 길을 걸어 뱃터에서 쉬고 있다.

 하늘가 나무는 작은 냉이 같고, 강가의 모래 두둑은 달과 같다. 언제나 수레에 술을 싣고 와, 함께 술 마시며 중양절을 보내려나?

☞. 山不在高。有僊則名。水不在深。有龍則靈。斯是陋室。 惟吾德馨。苔痕上岩(階)綠。艸色入解(帘) 靑。談笑有鴻儒。往來 無白丁。可以調素琴。明(閱)金經。無絲竹之亂耳。無案腹(牍)之勞形。南陽諸葛麻(廬)。西蜀子雲(云)亭。孔子云。何陋之有。《陋室銘· 劉禹錫》

 山不在高,有仙则名。水不在深,有龙则灵。斯是陋室,惟吾德馨。苔痕上阶绿,草色入帘青。谈笑有鸿儒,往来无白丁。可以调素琴,阅金经。无丝竹之乱耳,无案牍之劳形。南阳诸葛庐,西蜀子云亭。孔子云:何陋之有?

 山은 높은데 있는 것이 아니고、仙人이 있으면 이름있다。물은 깊은데 있는 것이 아니고、龍이 있으면 靈한 것이다。이 陋室은 오직 나의 德이 향기로운데 있다。苔痕은 階段를 기어올라 푸르고、艸色은 발에 비쳐들어 푸르다。 談笑할 鴻儒 있으며、往來에 白丁없다。써 素琴을 고루고 金經을 펼칠 만하다. 絲竹이 귀를 어지럽힘도 없고、案贖이 形을 수고롭힘도 없다。南陽의 諸葛의 廬와、西蜀의 子雲의 亭이、孔子 말씀대로 무엇이 陋할 것이 있는가?

[] 僊은 仙이자 道敎人이다.

[龍] 龍은 잉어다.

[鴻儒] 鴻은 大다.

[白丁] 白丁[bái dīng]은 没有官职的普通人,即平民百姓。
[金經] 금경은 경의 미칭이다.  

[案] 안독의 案은 공문서, 贖독은 서간.

[南陽諸葛麻] 제갈공명이 유비를 만나기 전 살던 남양의 초가.

[西蜀子雲亭] 前漢 楊雄이 살던 성도의 집.

[何陋之有] 논어 자한편에 '구이에 사는데 누추하면 어떠리?'(何陋之有)라고 하셨다.

☞. 居官不愛子, 民爲衣冠盜.《菜根譚 前 第56章· 讀書見聖》

读书不见圣贤,如铅椠佣;居官不爱子民,如衣冠盗。讲学不尚躬行,为口头禅;立业不思种德,为眼前花。

글을 읽어도 성인을 뵐 수 없다면 종이와 붓의 노예일 뿐이고, 공무원이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공복의 탈을 쓴 도적일 뿐이다. 학문을 하먄서 실천하지 않으면 구두 선에 지나지 않으며, 기업을 일으키고도 덕을 베풀지 않으면 잠시 피었다 지는 꽃일 뿐이다.

☞. 處世柔爲貴.《處世訓· 蘆沙 奇正鎭》

處世柔爲貴, 剛强是禍基. 發言常欲訥, 臨事當如癡.  急地常思緩, 安時不忘危.  一生從此計, 眞個好男兒, 右知而行之者常安樂.

처세에는 부드러운 것이 제일이요, 굳세고 강하기만 한 것은 재앙의 근원이라. 말을 할 때는 언제나 어눌한 듯 조심히 하고

매사에 임할 때는 마땅히 어리석은 듯이 하라. 급한 지경을 당하면 항상 천천히 생각해 보고, 평안할 때에도 위태롭던 때를 잊지 말지어다. 한평생 이러한 인생의 계략을 잘 실행해 나간다.

☞. 永秊勿喪.

☞. 浮生正似隙中駒,  得喪悲歡何足數. 君看貴賤與賢愚,  畢竟同成一丘土.《圓鑑 沖止》

 뜬 구름 같은 인생 참으로 쏜살 같이 지나가니, 얻고 잃음 슬픔 기쁨 어이 족히 헤아리랴. 그대 보라 貴賤과 賢愚를 가리잖고, 마침내는 똑같이 흙 무덤이 되는 것을.

 

☞. 寒來暑往, 秋收冬藏.

☞. 書到用時方恨少[shū dào yòng shí fāng hèn shǎo] .《諺語》

[속담] 책은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적게 읽은 것을 후회한다사회에 나오기 전에 충분히 학문을 닦아 두어야 한다.

☞. 立業不思種德, 爲眼前花. 《菜根譚· 洪應明   

讀書不見聖賢, 爲鉛槧庸. 居官不愛子民, 爲衣冠盜. 講學 不尙躬行, 爲口頭禪. 立業不思種德, 爲眼前花. 《菜根譚· 洪應明 

글을 읽어도 성현을 보지 못한다면, 글을 배끼는 고용 인이 될뿐이고, 벼슬 자리에 있으면서도 백성을 사랑하 지 않은 다면, 관복을 입은 도적이 될뿐이다. 학문을 가르치면서도 몸소 실천하지 않으면, 입으로만 참선하는 것이다. 사업을 이르켜도 은덕을 베풀 생각을 잃으면, 눈앞에 잠깐 피었다 지는 꽃처럼 덧없이 될뿐이다.

☞. 放之自然偈颂六十首· 宋代 釋曇華
執之失度, 必入邪路. 放之自然, 體無去住.

집착하면 법도를 잃음이라, 반드시 삿된 길로 들어가고.  놓아 버리면 자연히 본래로 되어, 본체는 가거나 머무름이 없도다.

☞.求眞大音稀聲. 《道德經

“大方無隅,大器晩成,大音稀聲,大象無形。”

☞. 大海不棄淸濁.《史記 李斯列傳》

 臣聞地広者粟多, 國大者人衆, 兵彊則士勇. 是以太山不譲土壌, 故能成其大;河海不択細流, 故能就其深;王者不卻衆庶, 故能明其徳. 是以地無四方, 民無異國, 四時充美, 鬼神降福, 此五帝、三王之所以無敵也. 今乃棄黔首以資敵國, 卻賓客以業諸侯, 使天下之士退而不敢西向, 裹足不入秦, 此所謂「藉冦兵而齎盜糧」者也.

 신이 듣건대, 땅이 넓으면 곡식이 많게 되고, 나라가 크면 백성이 많으며, 병력이 강하면 병사가 용감해진다고 합니다. 즉 태산(泰山)은 흙을 양보하지 않기에 그 높음을 이룰 수 있고, 하해(河海)는 작은 물줄기를 가리지 않기에 그 깊음을 이룰 수 있습니다. 왕은 뭇 백성들을 물리치지 않기에 그 덕을 밝힐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토는 사방으로 끝이 없고, 백성에게는 이국(異國)이 없으며, 사시사철 아름다움이 충만하고, 귀신이 복을 내립니다. 이는 오제(五帝)와 삼왕(三王)에게 적이 없었던 까닭입니다.

 

☞. 不知何處是他鄕. 《客中作· 李白

兰陵美酒郁金香,玉碗盛来琥珀光。但使主人能醉客,不知何处是他乡。/ 蘭陵美酒鬱金香,   玉碗盛來琥珀光.  但使主人能醉客,  不知何處是他鄕. 

 울금향 섞어 빚은 난릉의 맛 좋은 술, 옥돌그릇에 담아내니 호박빛깔이로세. 주인이 나로 하여 취하게 할 수 있다면, 어느 곳이 타향인지 알 수 없게 되련만.

[译文]
兰陵美酒甘醇醉人散发着郁金的香气,盛满玉碗色泽如琥珀般清莹秀彻。
只要主人同我一道畅饮,一醉方休,哪里还管这里是家乡还是异乡?

[注释]
客中:指旅居他乡。
兰陵:今山东省临沂市兰陵县;一说位于今四川省境内。
郁金香:郁金的香气。郁金,其块根主要用为药材,亦可浸酒、染色。
玉碗(wǎn):玉制的食具,亦泛指精美的碗。
琥珀(hǔpò):一种树脂化石,呈黄色或赤褐色,色泽晶莹。这里形容美酒色泽如琥珀。
但使:只要。醉客:让客人喝醉酒。醉,使动用法。
他乡:异乡,家乡以外的地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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