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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9/16)/白露節中候玄鳥歸·澤地萃(陰8/14)癸未

solpee 2024. 9. 16. 10:35

槿堂體本(9/16)

☞. 人生天地之間, 若白駒之過隙, 忽然而已. 注然勃然, 莫不出焉. 油然漻然, 莫不入焉. 已化而生, 又化而死, 生物哀之, 人類悲之. 解其天弢, 墮其天制, 紛乎宛乎, 魂魄將往, 乃身從之, 乃大歸乎. 不形之形, 形之不形, 是人之所同知也, 非將至之所務也, 此衆人之所同論也. 彼至則不論, 論則不至. 明見無値, 辯不若默. 道不可聞, 聞不若塞. 此之謂大得. 《莊子· 知北遊》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 나서 산다는 것은 마치 흰말이 문틈으로 지나가는 것처럼 순간일 뿐이다. 모든 사물들은 물이 솟듯 문득 생겨나서 물이 흐르듯 아득하게 사라져 가는 것이다. 변화하여 태어났다가 또한 변화하여 죽을 뿐인데, 살아 있는 것들은 이를 슬퍼하고, 사람들은 이를 애달파한다. 죽음이란 활 통을 풀고 옷 주머니를 풀듯 분분히 흩어지는 것이며, 혼백이 가려 하면 몸도 이를 따라가는 것이니, 이는 곧 위대한 자연으로의 복귀인 것이다. 삶이란 형체가 없이 흩어졌던 것들이 모인 것이고, 죽음이란 모여 있던 것이 흩어지는 것이니, 이는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것이지만 도에 이르려는 자가 힘써 추구할 바는 아니다. 도는 뚜렷이 보려 하면 만날 수 없고,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침묵을 해야 한다. 도는 귀로 들을 수 없으니 차라리 귀를 막는 것이 더 나은데, 이를 일러 크게 터득했다 하는 것이다.

☞.以柔軟心除挂碍. 《人生最美是清欢· 林清玄

以歡喜心過生活,以平常心生情味,以柔軟心除挂碍,以清净心看世界。

☞.看破世事[kàn ài shì shì].世事若還看不破, 身沈苦海怎能出.《學人二十四要· 第一要· 淸 劉一明》

세상일을 간파하라. 만약 세상일을 돌이켜 파악하지 못한다면, 고해에 깊이 빠진 이 한 몸 어찌 능히 건지리요.  

☞.貯古留得毛公鼎, 求學先觀左氏文.

☞.荷風送香氣.《夏日南亭懷辛大· 孟浩然》

山光忽西落, 池月漸東上。散髮乘夕涼, 開軒臥閑敞。荷風送香氣, 竹露滴清響。欲取鳴琴彈, 恨無知音賞。感此懷故人, 中宵勞夢想。

산 위의 해 홀연히 서쪽으로 지고, 못 위의 달 서서히 동쪽에서 떠오르네. 머리를 풀고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창 열어 탁 트인 곳에 한가로이 눕는다. 연꽃에서 부는 바람 향기를 보내오고, 댓잎 위의 이슬 맑은 소리로 떨어지네. 거문고 가져다 타려 하지만, 안타깝게도 들어줄 知音이 없구나. 이 때문에 그대 생각이 나, 한밤중 꿈속에서도 애써 그린다네.

☞. 善爲士者、不武;善戰者、不怒;善勝敵者、不與;善用人者、爲之下。( 是謂不爭之德、是謂用人之力、是謂配天古之極。)《道德經》

훌륭한 병사는 무기를 쓰지 않고, 싸움을 잘하는 자는 성내지 않습니다. 적을 잘 이기는 자는 적과 다투지 않고, 사람을 가장 잘 쓰는 자는 자신을 낮춥니다. (이것을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남을 다스리는 능력이라 합니다. 이것을 하늘과 함께하는 지극함이라 합니다. )

☞.大家然. ☞.愛. ☞.心如經.

☞.安分[ānfèn] . 《咏拙· 白居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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