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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7/29)/大暑節中候土潤溽暑·天山遯(陰6/24)甲午

solpee 2024. 7. 29. 15:57

槿堂體本(7/29)

☞.雲淡風輕近午天, 傍花隨柳過前川. 時人不識余心樂, 將謂偸閒學少年.《春日偶成· 程顥(明道)》​

시간은 한낮이 되어가는데, 꽃과 버들 따라 강변으로 산보간다. 봄놀이의 즐거움을 사람들은 알까, 마치 공부하는 학생이 땡땡이 치는 기분이랄까.

※.華城 傍花隨柳亭의 語原이다.

注释: 云儿淡,风儿轻,时近春日中午,傍着花,随着柳,我向河岸漫步。这惬意的春游呀,人们并不了解,将会说我忙里偷闲,强学少年童。

程颢[chéng hào](1032年2月28日—1085年7月9日),男,字伯淳,号明道,世称“明道先生”。出生于武汉市黄陂区 [16]、河南府洛阳(今河南洛阳)人。北宋理学家、教育家,理学的奠基者,“洛学”代表人物。

☞.多行不義必自斃[duō xíng bù yì bì zì bì].《春秋左氏傳》

나쁜 짓을 많이 하면 반드시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게 된다.

不义:不合道义的事。自毙:自取灭亡。不义的事情干多了,必然会自取灭亡。

出处 : 先秦·左丘明《左传·隐公元年》:“多行不义,必自毙,子姑待之。”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周易· 文言傳

☞.亡書久似失良朋. 《退棲· 司空圖

宦游蕭索為無能, 移住中條最上層。 得劍乍如添健僕, 亡書久似失良朋。 燕昭不是空憐馬, 支遁何妨亦愛鷹。 自此致身繩檢外, 肯教世路日兢兢。

벼슬살이 부족함은 나의 무능 탓이라, 중조산 꼭대기로 이사왔다네. 보검을 얻는 것은 건장한 하인을 얻은 것 같고,  책을 잊는 것은 오랜 친구 잃는것 같다. 연 소왕이 쓸데없이 말을 사랑한 것 아니고, 고승 지둔이 매를 사랑하는 것이 무슨 거추장일까. 나 스스로 구속받지 않는 곳에 있거늘, 일상을 늘 전전긍긍 살겠는가?

☞.好山水遊其人多壽.《題補讀廬· 王文韶》

好山水遊, 其人多壽. 有詩書氣, 生子必才.

得山水情其人多寿, 饶诗书气有子必贤.

☞.能仁是我師.《陈辉 隸書作品· 安徽省图书馆

능히 仁을 이루는 사람은 공자나 석가다.

☞. 惟善以为宝, 能仁是我师.

☞.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 潤物細無聲. 野徑雲俱黑, 江船火獨明. 曉看紅濕處, 花重錦官城.《春夜喜雨· 杜甫》

호우는 시절을 알아, 봄을 맞아 만물을 소생하게 하네. 바람 따라 살며시 밤에 내리니, 만물을 적시지만 가늘어 소리조차 없도다. 들길은 구름으로 어둑하고, 강 위 고기잡이배 불빛만 밝네. 새벽녘 비에 젖은 땅이 불빛에 붉으니, 금관성의 꽃들도 만발했으리라.

☞.「夫婦 [fū fù]」死生好惡不相置.

《易·序卦》:“有天地然后有万物,有万物然后有男女,有男女然后有夫妇,有夫妇然后有父子。”

《管子·宙合》:“分敬而无妒则夫妇和勉矣。”郭沫若 等集校:“此二句独言‘夫妇’,盖谓举国百姓之男女也。君臣相得,故天下之男女亦和谐而共勉。”

《管子·君臣下》:“有道之国发号出令,而夫妇尽归亲于上矣。”

《礼记·中庸》:“君子之道费而隐,夫妇之愚,可以与知焉。及其至也,虽圣人亦有所不知焉。” 郑玄 注:“言匹夫匹妇愚耳,亦可以其与有所知,可以其能有所行者,以其知行之极也。”

唐 刘驾 《唐乐府》序:“获见明天子以德归 河 湟 地,臣得与天下夫妇复为太平人。”

☞.「志操」女子之志操 顯男子赤貧如水. 男子之志, 裸顯丈夫取得下.

☞.「忍」忍是敵災星.

☞.「虛」自然傳予, 虛而見世, 過去之見, 違今之世, 見洪荒而, 便安而佳.

☞. 中歲頗好道,晚家南山垂. 興來每獨往,勝事空自知. 行到水窮處,坐看雲起時. 偶然值林叟,談笑無還期.終南別業· 王維》
중년에 자못 도를 좋아해, 늘그막에 남산 아래 터를 잡았네. 흥이 나면 매번 혼자 왕래하니, 좋은 일 혼자만이 안다네. 물길 끝까지 가 보고, 앉아서 멀리 구름 이는 것도 보노라. 우연히 나무하는 노인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 하네.

※.법이 없으니 시만 참조한다.

☞.性癖常耽靜, 形骸實怕寒. 松風關院聽, 梅雪擁爐看. 世味衰年別, 人生末路難. 悟來成一笑, 曾是夢槐安.《次友人韻· 退溪》내 습관은 늘 고요함을 즐기나, 내 몸은 추위를 많이 탄다. 문 닫아걸고 솔바람소리 들으며, 화로 끼고 앉아 눈 속 매화를 본다네. 세상 사는 맛이 늙어갈수록 유별난데, 인생의 마지막 길 가기 어렵구나. 깨달으니 한바탕 웃음거리인 것을, 일찍이 괴안국 같은 허황된 꿈 꾸었다네.

 

☞. 練得身形如鶴形,千株松下兩函經。我來問道無余說,雲在青天水在瓶。選得幽居愜野情,終年無送亦無迎。有時直上孤峰頂,月下披雲嘯一聲。 《贈藥山高僧惟儼 -李翱 

앉아 계시는 몰골은 어찌나 공부를 많이 하셨는지 말라비틀어진 기다란 황새 모가지 같이 하시고, 천 그루 소나무 밑에 看經三昧 속에서 내가 와서 도를 물으니 말씀은 없으시고, '구름은 푸른 하늘에 있고 물은 병속에 있느니라' 하시네.

외진 곳에 터를 잡고 자연 속에 사니까, 한 해 다하도록 가고 오는 이 없네. 그러다가 때때로 높은 곳에 올라가. 구름 헤치고 달빛 아래 긴 휘파람 불어 보네.

 

※. 약산유엄藥山惟儼 선사와 호남성 예주자사 이고李翶와의 선문답이다.

이고자사가 약산유엄 선사를 찾아가니 마침 소나무 아래에서 경전을 보고 계셨다. 기분이 상한 이고가 그냥 돌아가려하니 “어찌 이렇게 오셨느냐”고 하였다.

기분이 상한 이고가 속으로 目見不如而聞이라. “듣기보다는 몰골을 보니 별것이 없군.”하니 선사가 알아차리고

加得貴耳賤目라. “어찌 그대는 귀는 귀하게 여기고 눈은 천하게 여기는고?” 하시니 기가 죽어  “어떤 것이 道입니까?”하고 물으니 왼쪽 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방안에 있는 물병을 가리키며, 雲在靑天水在甁이라,” 구름은 푸른 하늘에 있고 물은 병속에 있느니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