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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之云亡,邦國殄悴[rénzhīyúnwáng,bāngguótiǎncuì]/立秋節末候寒蟬鳴初日(음6/28)壬辰

solpee 2020. 8. 16. 14:29

《晉紀11 愍 建興 4 (丙子, 316)

 

 

 ②. 한의 중상시 왕침과 선회· 중궁복야 곽의 등이 모두 총애를 받아서 정사를 휘둘렀다. 한황제 유총이 후궁에서 졸고 연회를 베풀면서 어떤 때에는 3일 동안 술이 안 깼으며, 어떤 때에는 100일 동안 밖으로 나오지를 않았다. 지난해 겨울부터 조회에 나오지 않았고, 정치적인 일은 모두 상국 유찬에게 위임하고, 오직 사람을 죽이는 것과 관직을 주는 것만 왕침 등에게 들어와서 보고하게 하였다.

 왕침 등은 대부분 보고하지 않았고, 스스로 그의 개인적인 마음으로 결정하니 그러므로 공훈을 세웠던 구관에게는 혹 서임하지 않고, 간사한 소인들 가운데는 며칠 사이에 이천석의 자리에 이른 사람이 있었다.

 ②. 漢中常侍王沈、宣懷、中宮僕射郭猗等,沈,持林翻。皆寵幸用事。漢主聰游宴後宮,或三日不醒,或百日不出;自去冬不視朝,政事一委相國粲,唯殺生、除拜乃使沈等入白之。沈等多不白,而自以其私意決之,故勳舊或不敍,而姦佞小人有數日至二千石者。

 

 군사 출동은 해마다 일어나는데, 장군과 병사들에게 돈이나 비단으로 상을 주는 일이 없었고, 후궁의 집안사람들인 경우에는 하사하는 것이 심부름꾼들에게까지도 이르러서 움직였다하면 수천만 전이었다. 왕침 등의 수레와 의복과 집은 여러 친왕들의 수준을 뛰어넘었고, 자제 가운데는 표문을 올려서 수령이 된 사람이 30여 명이었는데, 모두 탐욕스럽고 잔인하여 백성들의 해로움이 되었다. 근준(중호군)의 온 집안사람들은 그에게 아첨하며 섬겼다.

 軍旅歲起,將士無錢帛之賞,而後宮之家,賜及僮僕,動至數千萬。沈等車服、第舍踰於諸王,子弟中表爲守令者三十餘人,皆貪殘爲民害。謂他姓與沈等子弟有中表親者。沈,持林翻。守,式又翻。靳準闔宗諂事之。

 

 곽의와 근준은 모두 태제 유예에게 원한을 갖고 있었는데, 곽의가 상국 유찬에게 말하였다.

 "전하께서는 광문제의 세손이시고, 주상의 적자이셔서 사해 안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마음으로 의탁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어찌 천하를 태제에게 주시려고 하십니까? 또 신이 듣건대 태제와 대장군이 3월 上巳日(매월 첫 巳日) 대연회 때를 이용하여난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이 일이 성사되면 아마도 주상은 태상황이 되고, 대장군은 황태자가 될 것이며, 또 아마도 위대장군은 대선우가 될것입니다.

 郭猗與準皆有怨於太弟义,猗謂相國粲曰:「殿下光文帝之世孫,主上之嫡子,四海莫不屬心,屬,之欲翻。柰何欲以天下與太弟乎!且臣聞太弟與大將軍謀因三月上巳大宴作亂,事成,許以主上爲太上皇,大將軍爲皇太子,又許衞軍爲大單于。聰以子驥爲大將軍,子勱爲衞大將軍,皆粲弟也。又按時以子敷爲大將軍,敷卒後,乃以驥爲之。

 

 세 왕은 의심을 받지 않을 지위에 있으며 나란히 중무장한 군사를 장악하고 있으니 이를 가지고 거사하면 성사되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두 왕은 일싲덕인 이익을 탐하여 부형을 돌아보지 않으니, 일이 성사된 다음에는 주상이 어떻게 온전할 리가 있겠습니까? 전하의 형제는 정말로 말할 것이 없겠거니와 동궁·상국·선우라는 자리는 당연히 무릉의 형제들의 손에 들어갈 것인데, 그들이 어찌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하겠습니까?

 三王處不疑之地,處,昌呂翻。並握重兵,以此舉事,無不成者。然二王貪一時之利,不顧父兄,事成之後,主上豈有全理!殿下兄弟,固不待言;東宮、相國、單于,當在武陵兄弟,何肯與人也!武陵兄弟,當是义之諸子。相,息亮翻。單,音蟬。

 

 지금 화란이 아주 급박하게 다가왔으니, 의당 일찍 이를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신이 누차 주상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주상은 우애가 두터우셔서 신을 궁형을 받은 환관으로 생각하시고, 끝내 믿지 않으니 바라건대 전하께서 누설치 마시옵고 그 상황을 비밀리에 표문으로 올리십시오.

 전하께서 만약에 신을 믿지 못하신다면 대장군부의 종사중랑 왕피와 위대장군부의 사마 유돈을 불러보셔서 은혜를 베푸시는 속마음을 주시며 그들이 고개 숙이는 것을 허락하시고 이 문제를 묻는다면 반드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유찬이 이를 허락하였다.

 今禍期甚迫,宜早圖之。臣屢言於主上,主上篤於友愛,以臣刀鋸之餘,終不之信,願殿下勿泄,密表其狀。殿下儻不信臣,可召將軍從事中郎王皮、衞軍司馬劉惇,假之恩意,許其歸首首,式救翻。以問之,必可知也。」粲許之。

 

 곽의가 비밀리에 왕피와 유돈에게 말하였다.

 "두 왕이 반역하고 있는 상황은 주상과 상국이 모두 알고 있는데, 경들도 이에 함께 하겠소?"

 두 사람이 놀라서 말하였다.

 "그런 일이 없습니다."

 곽의가 말하였다.

 "이 일은 이미 결판이 났는데, 내가 옛 친구인 경들을 가련하게 생각하지만 또 전 가족이 죽는 것만을 볼뿐이구려!"

 이어서 탄식하고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이 크게 놀라서 머리를 조아리며 불쌍하게 보아달라고 하였다.

 猗密謂皮、惇曰:「二王逆狀,主上及相國具知之矣,卿同之乎?」二人驚曰:「無之。」猗曰:「茲事已決,吾憐卿親舊幷見族耳!」因歔欷流涕。歔,音虛。欷,許旣翻,又音希。二人大懼,叩頭求哀。

 

 곽의가 말하였다.

 "내가 경들을 위하여 계책을 세운다면 경들이 사용할 수 있겠소? 상국이 경들에게 물으면 경들은 다만 '있습니다.'라고만 하면 되며, 만약에 경들에게 먼저 보고하지 않은 것을 책임지우거든 경들은 즉시 말하시오. '신은 진실로 죽을 죄를 졌습니다. 그러나 오직 주상께서는 관대하고 어지시며, 전하께서는 두텁고 화목하시므로 만약에 말하였다가 믿어주시지 않는다면 짐작 못할 일을 무고하고 참소한 잘못에 빠져서 죽게 될 것이니 그러므로 감히 말씀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왕피와 유돈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유찬이 그들을 불러서 물으니 두 사람이 같은 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그 말이 하나 같으니 유찬이 그러할 것이라고 믿었다.

 猗曰:「吾爲卿計,卿能用之乎?相國問卿,卿但云『有之』;若責卿不先啓,卿卽云『臣誠負死罪。然仰惟主上寬仁,殿下敦睦,苟言不見信,則陷於誣譖不測之誅,故不敢言也。』」皮、惇許諾。粲召問之,二人至不同時,而其辭若一,粲以爲信然。

 

 근준이 다시 유찬에게 유세하였다.

 "전하께서는 의당 스스로 동궁에 사시면서 상국의 직책을 관장하셔서 천하 사람들에게 일찍 계승될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지금 길에서 말하기를 모두 대장군·위장군이 태제를 받들고 변란을 일으키려 하며 늦은 봄철을 기약하고 있다고 하는데, 만약에 태제가 천하를 얻게 되면 전하께서는 발을 디딜 땅도 없게 될 것입니다."

 유찬이 말하였다.

 "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靳準復說粲曰:「殿下宜自居東宮時义居東宮。復,扶又翻。以領相國,使天下早有所繫。今道路之言,皆云大將軍、衞將軍欲奉太弟爲變,期以季春;若使太弟得天下,殿下無容足之地矣。」粲曰:「爲之柰何?」

 

 근준이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태제가 변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보고를 드려도 주상은 반드시 믿지 않을 것입니다. 의당 동국에 대한 금령을 느슨하게 하셔서 빈객들로 하여금 왕래할 수 잇게 하시고, 태제가 선비들을 잘 대우해주니까 반드시 이것을 거리끼지 않을 것이고, 그 가운데 경박한 소인들은 태제의 속마음을 영합하여 그를 위하여 꾀를 내는 자가 없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하관이 전하를 위하여 그 죄를 드러내서 표문을 올리면 전하께서는 그 빈객들 가운데 태제와 왕래하엿던 사람들을 잡아서 고문하시고 옥사가 다 갖추어지면 주상도 믿지 않을 리가 없을 것입니다."

 유찬이 마침내 복추에게 군사를 이끌고 동궁을 떠나라고 명령하였다.

 準曰:「人告太弟爲變,主上必不信。宜緩東宮之禁,使賓客得往來;太弟雅好待士,好,呼到翻。必不以此爲嫌,輕薄小人不能無迎合太弟之意爲之謀者。然後下官爲殿下露表其罪,爲,于僞翻。殿下收其賓客與太弟交通者考問之,獄辭旣具,則主上無不信之理也。」粲乃令卜抽引兵去東宮。去年聰令卜抽將兵監守東宮。

 

 소부 진휴와 좌위 장군 복숭은 사람됨이 청렴하고 곧아서 평소에 왕침 등을 미워하였는데, 비록 공적인 자리에 있을 때에도 일찍이 말을 걸지 않아서 왕침 등은 그들을 깊이 싫어하였다.

 시중 복간이 진휴와 복숭에게 말하였다.

 "왕침 등의 세력이 천지를 뒤바꿀 만하니 경들이 스스로 생가해 보건대, 황제와 친하고 똑똑한 것으로 두무와 진번과 비교하면 어떠하오?"

 진휴와 복숭이 말하였다.

 "우리들은 나이가 쉰 살이 넘었고, 직위도 이미 높은데 오직 빠진 것이라고는 한 번 죽은 것뿐이오. 충성스럽고 의롭게 죽는 것이 바로 적당한 자리인데, 어찌 머리를 굽혀서 환관 녀석들을 섬길 수 있겠소? 가시오. 복공,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마시오."

 少府陳休、左衞將軍卜崇,爲人清直,素惡沈等,惡,烏路翻;下同。雖在公座,未嘗與語,沈等深疾之。侍中卜幹謂休、崇曰:「王沈等勢力足以回天地,卿輩自料親賢孰與竇武、陳蕃?」言陳蕃之賢,竇武之親,且爲宦官所困,況休、崇等乎。休、崇曰:「吾輩年踰五十,職位已崇,唯欠一死耳!死於忠義,乃爲得所;安能俛首仾眉以事閹豎乎!仾,與低同,音都黎翻。去矣卜公,勿復有言!」復,扶又翻;下同。

 

 2월에 한 황제 유총이 밖으로 나가서 상추합에 이르러 진휴와 복숭과 특진 기무달·태중대부 공사옥·상서 왕염·대사농 주해를 잡아들여서 나란히 목을 베라고 명령하였는데, 모두 환관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이었다.

 복간이 울면서 간하였다.

 "폐하께서 바야흐로 한쪽 귀퉁이로 비켜 앉으셔서 똑똑한 사람을 찾으셔야 하는데 어느 날 아침 경대부 일곱 명을 살육하셨고, 모두 나라의 충성스럽고 훌륭한 사람들이니, 할 수 없는 것이 없을 것입니까? 설사 진휴 등이 죄를 지엇다고 하더라도 폐하께서는 유사에게 사건을 내려보내시어 그 상황을 드러내 밝히시지 않는다면 천하 사람들이 어떻게 그 내용을 알겠습니까? 조서가 아직도 신이 잇는 곳에 있어서 아직 감히 드러내놓지 않았으니, 바라건대 폐하께서 깊이 이를 생각하십시오."

 머리를 조아려서 피가 흘려 내렸다.

 왕침이 복간을 나무라며 말하였다.

 "복 시중은 조서를 거절하려고 하는 것이오!"

 유총은 옷을 털고 들어가고 복간은 면직시켜 서인으로 삼았다.

 二月,漢主聰出臨上秋閤,殿之西閤也。命收陳休、卜崇及特進綦毋達、太中大夫公師彧、尚書王琰、田歆、大司農朱諧,【嚴:「諧」改「誕」。】並誅之,皆宦官所惡也。卜幹泣諫曰:「陛下方側席求賢,而一旦戮卿大夫七人,皆國之忠良,無乃不可乎!藉使休等有罪,陛下不下之有司,下,戶嫁翻。暴明其狀,天下何從知之!詔尚在臣所,未敢宣露,卜幹爲侍中,詔經門下,因留之而諫。願陛下熟思之!」因叩頭流血。王沈叱幹曰:「卜侍中欲拒詔乎!」聰拂衣而入,免幹爲庶人。

 

 태제인 하간왕 유이·대장군인 발해왕 유뷰·어사대부 진원달·금자 광록대부인 사하 사람 왕연 등이 모두 대궐에 나와 표문을 올려소 간하였다.

 "왕침 등이 조서의 뜻을 고쳐 해와 달을 속이고 무고하여 안으로는 폐하에게 아첨하고, 밖으로는 상국에게 아부하여 그 권위의 무거움이 임금과 같은 정도이며, 간사스러운 무리를 많이 심어놓아 그 해독이 전국에 퍼졌습니다.

 진휴 등은 충신이고, 나라를 위하여 절개를 다하는 것을 알고서 그 자신들의 간사한 상황을 드러낼까 두려워하엿으니, 그런 연고로 교묘하게 무고하고 모함한 것입니다. 폐하께서 살펴보시지도 않고 급하게 극형을 가하시면 하늘과 땅을 통틀어 아프게 하는 것이니 똑똑한 사람이건 어리석은 사람이건 모두 마음이 상하고 두려워합니다.

 太宰河間王易、《考異》曰:《晉春秋》「易」作「士通」。今從《載記》。大將軍勃海王敷、御史大夫陳元達、金紫光祿大夫西河王延等皆詣闕表諫曰:「王沈等矯弄詔旨,欺誣日月,內諂陛下,外佞相國,威權之重,侔於人主,多樹姦黨,毒流海內。知休等忠臣,爲國盡節,爲,于僞翻。恐發其姦狀,故巧爲誣陷。陛下不察,遽加極刑,痛徹天地,徹,敕列翻,通也。賢愚傷懼。

 

 지금 남아 잇는 진은 아직도 없어지지 않았고, 파·촉에서도 복종하지 않으며, 석륵은 조·위에 근거를 두고 조억은 전 제 지역에서 왕 노릇 하려고 하는데 폐하의 심복과 사지 가운데 어느 곳인들 걱정거리가 없겠습니까?

 마침내 다시 왕침 등이 혼란을 도와서 무함을 죽이고, 편작을 살육하니 신은 드디어 고맹의 질병을 얻을까 두려우며, 뒤에 가서 비록 이를 구원하려 하여도 좇아갈 수 없습니다. 청컨대 왕침 등의 관직을 면직시키시고 유사에게 붙여서 죄를 다스리게 하십시오."

 今遺晉未殄,巴、蜀不賓,石勒謀據趙、魏,曹嶷欲王全齊,嶷,魚力翻。王,于況翻。陛下心腹四支,何處無患!乃復以沈等助亂,誅巫咸,戮扁鵲,臣恐遂成膏肓之疾,馬融曰:巫咸,殷巫也。扁鵲,古良醫也。秦醫緩視晉侯曰:「疾不可爲也,居膏之上,肓之下,攻之不可,達之不及,藥不至焉。」杜預曰:心下爲膏;肓,鬲也。徐曰:肓,音荒;《說文》曰:心下鬲上也。扁,補典翻。後雖救之,不可及已。請免沈等官,付有司治罪。」治,直之翻。

 

 유총이 이 표문을 왕침 등에게 보이고 웃으며 말하였다.

 "여러 아이들이 진원달에게 이끌리어 드디어 바보가 되었구나!"

 왕침 등이 머리를 조아리고 울면서 말하였다.

 "신 등은 소인으로 폐하께서 알아주시고 뽑아주셔서 규합에서 청소나 하였는데, 왕공와 조정의 선비들이 신 등을 질시하는 것이 원수처럼하고 있으니, 또 폐하를 깊이 한스럽게 생각합니다. 바라건대 신 등을 솥에 넣고 삶으신다면 조정은 자연히 화목하게 될 것입니다."

 聰以表示沈等,笑曰:「羣兒爲元達所引,遂成癡也。」沈等頓首泣曰:「臣等小人,過蒙陛下識拔,得灑掃閨閤;而王公、朝士疾臣等如讎,又深恨陛下。願以臣等膏鼎鑊,膏,居號翻,潤也。則朝廷自然雍穆矣。」

 

 유총이 말하였다.

 "이러한 미친 말들은 항상 그러한 것이니, 경이 어찌 한스럽다고 할 만한 것이겠소?"

 유총이 상국 유찬에게 왕침 등에 관하여 물으니, 유찬은 왕침 등이 충성스럽고 깨끗하다며 많이 칭찬하였다. 유총이 기뻐하며 왕침 등을 열후에 책봉하였다.

 태제 유이가 또 대궐에 나가 상소문을 올려서 극력 간하니 유총이 크게 화를 내며 손으로 그 상소문을 찢어버렸다. 3월에 유이가 분하고 울화가 나서 죽었다. 유이는 평소 충성스럽고 곧으며, 진원달이 이에 의지하여서 간쟁하는 일을 다 하였다. 

 聰曰:「此等狂言常然,卿何足恨乎!」聰問沈等於相國粲,粲盛稱沈等忠清;聰悅,封沈等爲列侯。

太宰易又詣闕上疏極諫,聰大怒,手壞其疏。壞,音怪。三月,易忿恚而卒。易素忠直,陳元達倚之爲援,得盡諫諍。

 

그가 죽자 진원달이 통곡을 하며 말하였다.

 "'사람다운 사람의 말이 없어지면 나라는 망한다.'고 하였는데, 내가 이미 다시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어찌 아무 말도 못하며 구차하게 살아갈 것인가?"

 돌아가서 자결하였다.

 及卒,元達哭之慟,曰:「『人之云亡,邦國殄悴。』〈《詩‧大雅‧瞻卬》之辭。悴,秦醉翻。吾旣不復能言,安用默默苟生乎!」歸而自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