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廢長立少,違禮不祥/立春節 末候 魚上冰 望春花風 3日(음 정월23일).

solpee 2020. 2. 15. 20:22

《魏紀10 元帝 咸熙 元 (甲申, 264)

 

 

 22. 처음에 진왕은 왕숙의 딸을 취하여서 사마염과 사마유를 낳았는데, 사마유로 경왕의 뒤를 잇게 하였다. 사마유는 성품이 효성스럽고 우애가 있었으며, 재능과 재주가 많고 맑고 온건하며 명성이 사마염보다 더 많아서 진왕이 그를 아끼며 항상 말하였다.

 22. 初,晉王娶王肅之女,生炎及攸,以攸繼景王後。司馬師,諡景王。攸性孝友,多才藝,清和平允,名聞過於炎,聞,音問。晉王愛之,常曰:

 

 "이 천하라는 것은 경왕의 천하이고, 나는 재상의 자리를 섭거하고 있는 것이며, 백년 후의 대업은 의당 사마유에게 돌아가야 한다."

 사마염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면 땅에 닿을 듯하였고, 손을 무릎 아래까지 닿았는데 일찍이 조용히 배수에게 말하였다.

 "사람에게 상이란 것이 있는가?"

 이 기회를 통하여 특이한 상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배수는 이때부터 그에게로 마음을 돌렸다.

「天下者,景王之天下也,吾攝居相位,百年之後,大業宜歸攸。」炎立髮委地,手垂過厀,厀,與膝同。嘗從容問裴秀曰:「人有相否?」因以異相示之。從,千容翻。相,息亮翻。秀由是歸心。

 

 양수는 사마염과 잘 지냈으므로 사마염을 위하여 계획을 세우고, 당시 정치적으로 마땅히 그만두어야 할 것과 더 추진해야 할 것을 살펴보고 이 모두를 사마염에게 미리 기억하게 하였다가 진왕이 찾아와서 물어줄 것을 대비하게 하였다.

 진왕은 사마유를 세자로 삼으려고 하자 산도가 말하였다.

 "장자를 폐출하고 어린 아들을 세우는 것은 예법에도 어긋나고 상서롭지 못합니다."

 羊琇與炎善,爲炎畫策,察時政所宜損益,爲,于僞翻。皆令炎豫記之,以備晉王訪問。晉王欲以攸爲世子,山濤曰:「廢長立少,違禮不祥。」長,知兩翻。少,詩照翻。

 

 가충이 말하였다.

 "중무군(사마염)은 군주의 덕성을 갖고 있으니 바꿀 수 없습니다."

 하증·배수가 말하였다.

 "중무군은 총명하고 귀신같이 무력을 쓸 줄 아니 세상에서 뛰어난 재주를 가졌었고, 많은 사람들의 인망을 많이 받고 있으니 하늘에서 표시하신 것이 이와 같은데 진실로  신하가 될 인상은 아닙니다."

 진왕은 이로 말마암아 뜻을 확정하고 20일에 사마염을 세워서 세자로 삼았다.

 賈充曰:「中撫軍有君人之德,不可易也。」何曾、裴秀曰:「中撫軍聰明神武,有超世之才,人望旣茂,天表如此,固非人臣之相也。」相,息亮翻。晉王由是意定,丙午,立炎爲世子。爲晉武帝不能容齊王攸張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