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良怖急者,可牀下伏/정말로 두렵고 급한 일은 침상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

solpee 2020. 1. 11. 06:09

 

紀35 光武帝 建武 12 (丙申, 36)

 

 

 7. 이해에 삼랑에 사는 강족과 여러 종족들이 무도(감숙 성현)를 침입하자 농서 태수 마원이 이를 격파하니 항복한 사람이 1만여 명이엇고, 이에 농우(감숙 동부) 지역은 깨끗하게 안정되었다.

 7. 是歲,參狼羌與諸種寇武都,參狼羌,無弋爰劍之後也。爰劍孫卬,將其種人南出賜支河曲之西數千里,其後子孫分別,各自爲種:或爲氂牛種,越巂羌是也;或爲白馬種,廣漢羌是也;或爲參狼種,武都羌是也。爰劍曾孫忍及弟舞留湟中,是爲湟中諸種羌。種,章勇翻。隴西太守馬援擊破之,降萬餘人,於是隴右清靜。

 

 마원은 힘써 마음을 열어 은혜와 믿음을 베풀고 아랫사람에게 관대하였으며, 또 하급 관리에게 직책을 맡기고 다만 대체적인 것을 총괄하니, 빈객과 옛 친구들이 매일 그의 집 문에 가득하였다.

 여러 부서에서 때로 밖에서 벌어진 일을 말하게 되면 마원은 번번이 말하였다.

 援務開恩信,寬以待下,任吏以職,但總大體,而賓客故人日滿其門。諸曹寺白外事,援輒曰:

 

 "이런 일은 승이나 연리의 임무이니 내가 어찌 머리 썩일 만한 일이겠는가? 자못 늘은이들을 애달프게 생각하여 들놀이나 다니게 하고, 만약 큰 집안 사람들이 약한 백성을 침탈하거나 부정한 관리가 명령을 좇지 않는 일이 있다면 이런 일이 바로 나 태수의 일이다."

「此丞、掾之任,何足相煩!《百官志》:郡守有丞一人,有諸曹掾、史。有功曹史,主選署功勞;有五官掾,署功曹及諸曹事;其餘有議曹、法曹、賊曹、決曹、金曹、倉曹等。掾,俞絹翻。頗哀老子,使得遨遊,若大姓侵小民,黠吏不從令,黠,下八翻。此乃太守事耳。」

 

 이웃 현에 일찍이 원수를 갚으려는 사람이 있었는데, 관리와 백성들이 놀라 강족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말하면서 백성들이 모두 도망하여 성 안으로 들어오자 적도(감숙 임조현) 현장이 태수부의 문에 와서 성문을 닫고 병사를 발동해주기를 청하였다.

 마원은 그때 빈객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크게 웃으며 말하였다.

 傍縣嘗有報讎者,吏民驚言羌反,百姓奔入城,狄道長詣門,請閉城發兵。賢曰:狄道縣,屬隴西郡,今蘭州縣。余據隴西郡治狄道,故得詣門白太守。長,知兩翻。援時與賓客飲,大笑曰:

 

 "오랑캐가 어찌 감히 나를 범한단 말인가! 적도 현장에게 관사로 돌이가 있으라고 타이르라. 정말로 두렵고 급한 일은 침상 아래에서 벌어지는 것이니라."

 그 뒤에 점차 안정되자 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에게 감복하였다.

「虜何敢復犯我!曉狄道長,歸守寺舍。賢曰:曉,喻也。寺舍,官舍也。良怖急者,可牀下伏!」怖,普布翻。後稍定,郡中服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