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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都公主 劉世君/ 小雪節 末候 閉塞成冬 初日(陰11/6) .

solpee 2019. 12. 1. 20:07

 

紀13 武帝 元封 6 (丙子, 前105

 

 

 6. 오손의 사자가 한이 넓고 크다는 것을 보고, 돌아가서 그 나라에 보고하니, 그 나라는 마침내 더욱 한을 중시하였다. 흉노는 오손이 한과 통교한다는 소문을 듣고서 화가 나서 오손을 공격하고자 하였고, 또한 그 옆에 있는 대완(大宛: 우즈베키스탄 동부 페르가나)·월지(月氏:yuèzhī. 감숙성 서부지역 거주 투르크계 흉노족) 무리들도 모두 한을 섬기니, 오손은 이에 두려워서 사자로 하여금 한의 공주를 모시고 살며(공주는 尙,이하는 娶) 형제가 될 수 있기를 원하였다.

 6. 烏孫使者見漢廣大,歸報其國,元鼎二年,烏孫遣使隨張騫入謝天子。其國乃益重漢。匈奴聞烏孫與漢通,怒,欲擊之;又其旁大宛、月氏之屬皆事漢;烏孫於是恐,使使願得尚漢公主,爲昆弟。

 

 무제가 여러 신하들과 더불어 의논하고 이를 허락하였다. 오손은 1천 필의 말을 가지고 가서 한의 딸을 빙례하였다. 한은 강도왕 유건(반란을 일으켜 자살 BC121)의 딸 유세군을 공주로 삼아서 가서 오손에게 처가 되게 하고, 증송한 것이 아주 많았으며, 오손왕 곤막은 우부인으로 삼았다. 흉노도 역시 딸을 파견하여 곤막에게 처로 삼게 하니 좌부인으로 삼았다.

 天子與羣臣議,許之。烏孫以千匹馬往【章:十四行本無「往」字;乙十一行本同;孔本同。】聘漢女。漢以江都王建女細君爲公主,往妻烏孫,江都王建,易王非之子。妻,七細翻;下同。贈送甚盛;烏孫王昆莫以爲右夫人。匈奴亦遣女妻昆莫,以爲左夫人。

 

 공주는 스스로 궁실을 짓고 살면서 1년에 한두 번 곤막과 만나 술자리를 마련하며 먹고 마셨다. 곤막은 나이가 많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서 공주는 슬퍼 근심하면서 돌아올 것을 생각하였다. 천자가 이 소식을 듣고 그를 가련히 생각하여 격년으로 사자를 파견하여 휘장과 금수를 보내 주었다. 이에 곤막이 말하였다.

 公主自治宮室居,治,直之翻。歲時一再與昆莫會,置酒飲食。昆莫年老,言語不通,公主悲愁思歸,天子聞而憐之,間歲遣使者以帷帳錦繡給遺焉。師古曰:間歲者,謂每隔一歲而往也。間,古莧翻。遺,于季翻。昆莫曰:

 

 "나는 늙었다."

 자기 손자인 잠취로 하여금 공주를 모시고 살게 하려고 하였다. 공주는 이 말을 듣지 않고 무제에게 편지를 올려서 상황을 말하였다. 천자가 회보하였다.

 "그 나라의 풍속을 좇는데, 오손과 더불어 호를 멸망시키고자 한다."

 잠취는 드디어 공주를 처로 하였다. 곤막(오손은  왕을 곤막 또는 곤미라 하였다)이 죽자 잠취가 서서 곤미가 되었다.

「我老,」欲使其孫岑娶尚公主。《史記》作「岑娶」,《漢書》作「岑陬」。師古曰:岑,士林翻。陬,子侯翻。余據《漢書》,岑陬者,其官名也,本名軍須靡。公主不聽,上書言狀。天子報曰:「從其國俗,欲與烏孫共滅胡。」岑娶遂妻公主。昆莫死,岑娶代立,爲昆彌。烏孫建國之王曰昆莫。班《史》云:昆莫,王號也,名獵驕靡,後書「昆彌」云。顏《註》曰:昆莫本是王號,而其人名獵驕靡,故書云昆彌;昆取昆莫,彌取驕靡,彌、靡音有輕重耳,蓋本一也。後遂以昆彌爲王號。滅,綿結翻。

 

 이때에 한의 사자가 서쪽으로 가서 총령을 넘어서 안식국(安息:ān xī;이란)에 도착하였다. 안식에서도 사자를 출발시켜서 대조란(타조알)과 여헌(黎軒:líxuān .大秦國.黎靬.拂菻;Roma 또는 이집트)의 눈을 현혹시킬 만한 재주를 가진 사람을 한에 바쳤고, 그리고 여러 작은 나라인 환잠(驩潛:대완의 서), 차사(車師:신강 투루판), 우미(扜冞: 신강 우전현), 소해(蘇韰:강거국)들도 모두 한의 사자를 좇아와서 천자에게 물건을 바치고 알현하니, 천자가 크게 기뻐하였다.

是時,漢使西踰葱嶺,抵安息。安息發使,以大鳥卵及黎軒善眩人獻于漢,應劭曰:大鳥卵如一二石甕。師古曰:如汲水甕,無一二石也。郭義恭《廣志》曰:大爵,頸及身、膺、蹄都似橐駝,舉頭高七八尺,張翅丈餘,食大麥,其卵如甕,卽今之駝鳥也。黎軒,亦曰黎靬,東漢爲大秦國,唐爲拂菻國,在安息、烏弋之西,隔大海。眩,與幻同,卽今吞刀、吐火、植瓜、種樹、屠人、截馬之術皆是。魚豢《魏略》曰:大秦國,俗善幻,口中出火,自縛自解,跳十二丸,巧妙非常。靬,音軒,又鉅連翻。及諸小國驩潛、大益、車[姑]師、扜冞、蘇䪥之屬據《史記》,驩潛、大益在大宛西。扜冞國治扜冞城,去長安九千二百八十里,西通于窴二百九十里,後漢曰寧冞。蘇䪥,康居小王國,治蘇䪥城,去陽關凡八千二十五里。扜,音烏。冞,與彌同。䪥,下戒翻。皆隨漢使獻見天子,見,賢遍翻。天子大悅。

 

 서쪽에 있는 나라의 사자들이 다시 오고 다시 갔는데, 천자는 매번 해상을 순수할 때마다 모두 외국의 손님들을 좇게 하였고, 대도시나 사람이 많은 곳을 지나갈 때면 재물과 비단을 상으로 내려 주고, 후하게 갖추어서 풍요롭게 그들에게 공급하여 한이 부유하고 후함을 보여 주었다.

 西國使更來更去,師古曰:遞互來去,前後不絕。更,工衡翻。天子每巡狩海上,悉從外國客,大都、多人則過之,散財帛以賞賜,厚具以饒給之,以覽示漢富厚焉。師古曰:言示之,令其觀覽。

 

 대각저 놀이와 기이한 희극과 여러 기물을 내어 관람자를 많이 모았다. 상을 내려 주고 주지육림을 베풀며 외국 손님들에게 각 창고에 쌓아 둔 물건들을 두루 관람시켜서 한이 크고 넓다는 것을 보여 주어 그들이 기울어져서 놀라게 하였다.

 大角抵,出奇戲、諸怪物,多聚觀者。師古曰:聚都邑人令觀看,以誇示之。觀,工喚翻;下同。行賞賜,酒池肉林,令外國客徧觀名【嚴:「名」改「各」。】倉庫府藏之積,見漢之廣大,傾駭之。師古曰:見,顯示也。藏,徂浪翻。

 

 대완의 주위에서는 포도가 많이 생산되어 천마가 이를 좋아하였는데, 한의 사자들이 그 과실들을 따왔더니 천자는 그것을 이궁의 별관 옆에 심어 놓고서 지극하게 바라보았다.

 大宛左右多蒲萄,可以爲酒;多苜蓿,苜蓿,草名。苜,音目。蓿,音宿。天馬嗜之;漢使采其實以來,天子種之於離宮別觀旁,極望。

 

 그러나 서역은 흉노와 가까워서 항상 흉노의 사자들을 두려워하여 그들을 접대하는 것은 한의 사자들을 넘었다.

 然西域以近匈奴,常畏匈奴使,待之過於漢使焉。近,其靳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