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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失其鹿,天下共逐之/진이 사슴을 잃자 천하가 각축장이 되었다.

solpee 2019. 10. 16. 05:57

 

《漢紀4 高帝 11 (乙巳, 前196

 

 

 3. 황상이 낙양으로 돌아와서 회음후 한신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또 기뻐하면서 또 그를 가련하게 여기고 여후에게 물었다.

 "한신이 죽으면서 또 무슨 말을 하였소?"

 여후가 말하였다.

 "한신은 괴철의 꾀를 쓰지 않은 것을 한스럽다고 말하였습니다."

 3. 上還洛陽,聞淮陰侯之死,且喜且憐之;喜者,喜除其偪;憐者,憐其功大。問呂后曰︰「信死亦何言?」呂后曰︰「信言恨不用蒯徹計。」

 

 황상이 말하였다.

 "그 사람이 바로 제의 변사 괴철이오."

 마침내 제에 조서를 내려 괴철을 체포하도록 하였다.

 괴철이 도착하자 황상이 말하였다.

 "네가 회음후에게 반란을 일으키라고 가르쳤는가?"

 上曰︰「是齊辯士蒯徹也。」乃詔齊捕蒯徹。蒯徹至,上曰︰「若敎淮陰侯反乎?」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신이 정말로 그에게 가르쳤습니다. 그 녀석이 신의 계책을 쓰지 않았으니 그런 연고로 그런 연고로 스스로 여기에 이멸되었는데,  만약에 신의 계책을 사용하였더라면 폐하께서 어떻게 그를 이멸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對曰︰「然,臣固敎之。豎子不用臣之策,故令自夷於此;如用臣之計,陛下安得而夷之乎!」

 

 황상이 화가 나서 말하였다.

 "이를 삶아라."

 괴철이 말하였다.

 "아! 팽 당하는 것이 원통하도다!"

 황상이 말하였다.

 "네가 한신에게 반란을 일으키도록 가르치고서 무엇이 원통한가?"

 

 上怒曰︰「烹之!」徹曰︰「嗟乎!冤哉烹也!」上曰︰「若敎韓信反,何冤?」

 

 대답하였다.

 "진이 그의 사슴을 잃어버리니, 천하가 함께 이것을 쫓았는데, 재주가 높고 빨리 달리는 사람이 먼저 잡는 것입니다. 도척의 개가 요를 보고 짖는다고 하여, 요가 어질지 않는 것이아니지만, 개란 본래 그 주인이 아닌 것을 보면 짖는 것입니다.

 對曰︰「秦失其鹿,天下共逐之,高材疾足者先得焉。跖之狗吠堯;堯非不仁,狗固吠非其主。

 

 당시에 신은 오직 한신만을 알았고 폐하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천하에는 칼끝을 갈고 창을 가지고서 폐하가 하려고 한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마는 자기의 힘을 돌아보고 할 수 없었을 뿐이니 또 이들을 모두 팽하실것입니까?"

 황상이 말하였다.

 "내삐둬라!"

 當是時,臣唯獨知韓信,非知陛下也。且天下銳精持鋒銳精,言磨淬精鐵而銳之也。欲爲陛下所爲者甚衆,顧力不能耳,師古曰︰顧,念也。余謂顧,反視也,反己而自視其力有所不能也。又可盡烹之邪?」上曰︰「置之。」置,猶舍也,又赦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