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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鹿爲馬와 2세황제 호해의 죽음.

solpee 2019. 10. 4. 05:12

 

《秦[Qín]紀3 2世 3 (甲午, 前207

 

 

 10. 처음에, 중승상 조고가 진의 권력을 오로지하려 하나 여러 신하들이 말을 듣지 않을 것을 걱정하여 마침내 먼저 시험을 하기로 하고 사슴을 가져다가 2세 황제에게 헌납하고서 말하였다.

 "말입니다."

 2세 황제가 웃으면서 말하였다.

 "승상이 틀렸소. 사슴을 말이라고 생각하시오?"

 10. 初,中丞相趙高《史記》,李斯旣死,二世拜趙高爲中丞相,蓋以其宦人,得入禁中。欲專秦權,恐羣臣不聽,乃先設驗,持鹿獻於二世曰:「馬也。」二世笑曰:「丞相誤邪,謂鹿爲馬?」

 

 주위 사람에게 물었다. 어떤 사람은 침묵하고, 어떤 사람은 말이라고 말하여 조고의 말에 순종하였으며, 어떤 사람은 사슴이라고 말하였다. 조고는 이어서 몰래 사슴이라고 말한 사람들을 법으로 처리하였다. 뒤로는 여러 신하들이 모두 조고를 두려워하여 감히 그의 허물을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問左右,【章:十二行本重「左右」二字;乙十一行本同。】或默,或言馬以阿順趙高,或言鹿者。高因陰中諸言鹿者以法。中,竹仲翻。後羣臣皆畏高,莫敢言其過。

 

.........................중략.........................

 

 염락이 위령의 목을 베고서 바로 관리를 거느리고 들어가서 당관과 환관들에게 활을 쏘게 하였다. 낭관·환관들이 크게 놀라서 혹은 달아나고 혹은 격투를 벌였는데, 격투한 자가 번번이 죽으니, 죽은 사람이 수십 명이었다. 낭중령과 염락이 함께 궁으로 들어가 황상의 악좌위에 활을 쏘았다. 2세 황제가 화가 나서 주위 사람들을 불렀는데, 주위 사람들은 모두 당황하고 걱정하여 싸우지를 아니하였다. 옆에는 환관 한 사람이 모시고 있었는데, 감히 떠나지 못하였다. 2세 황제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말하였다.

 樂遂斬衞令,直將吏入,行射郎、宦者。射,而亦翻。郎屬郎中令,宦者屬少府。郎、宦者大驚,或走,或格;格者輒死,死者數十人。郎中令與樂俱入,射上幄坐幃。《三禮圖》曰:上下四旁悉周曰幄。幄,乙角翻。幃,羽非翻,單帳也。二世怒,召左右;左右皆惶擾不鬬。旁有宦者一人侍,不敢去。二世入內,謂曰:

 

 "공은 어찌하여 일찍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서 마침내 이에 이르게 했는가?"

 환관이 말하였다.

 "신이 감히 말을 하지 않았으니 그런고로 온전할 수 있었고, 신으로 하여금 일찍 말씀드리게 했다면 모두 이미 주살되었을 것이니 어찌 오늘에 이를 수 있겠습니까?"

「公何不早告我,乃至於此!」宦者曰:「臣不敢言,故得全;使臣早言,皆已誅,安得至今!」

 

 염락이 앞으로 가 2세 황제에게 다가가서 헤아리면서 말하였다.

 "족하는(평배하여 존칭) 교만하고 방자하고 주살하는 것에 도리가 없었기 때문에 천하가 다 함께 족하를 배반하였으니, 족하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시오."

 2세 황제가 말하였다.

 "승상을 좀 만나볼 수가 있겠는가?"

 염락이 말하였다.

 "안되오."

 閻樂前卽二世,卽,就也。數曰:「足下驕恣,誅殺無道,天下共畔足下;足下其自爲計!」二世曰:「丞相可得見否?」樂曰:「不可!」

 

 2세 황제가 말하였다.

 "내가 바라건데 한 개의 군을 얻어서 왕 노릇을 하고 싶소."

 허락하지 않았다. 말하였다.

 "바라건데 만호후가 되고 싶소."

 허락하지 않았다. 말하였다.

 "바라건데 처자와 더불어 검수가 되어서 여러 공자들처럼 살고 싶소."

 염락이 말하였다.

 "신은 승상에게 명을 받아서 천하를위하여 족하를 주살하는 것이고, 족하가 비록 많은 말을 하였으나 나는 감히 보고하지 않을 것이오."

 그의 군사들에게 손짓하여 들어오게 하였다. 2세 황제는 자살하였다.

 二世曰:「吾願得一郡爲王。」弗許。又曰:「願爲萬戶侯。」弗許。曰:「願與妻子爲黔首,比諸公子。」閻樂曰:「臣受命於丞相,爲天下誅足下;爲,不僞翻。足下雖多言,臣不敢報!」麾其兵進。二世自殺。

 

 염락이 돌아가서 조고에게 보고하였다. 조고는 마침내 모든 대신들과 공자들을 불러서 2세 황제를 주살하게 된 상황을 알리고 말하였다.

 "진은 옛 왕국인데, 시황제가 천하에서 군주가 되니 그러므로 칭제하였던 것이오. 이제 6국이 다시 자립하여 진의 땅이 더욱 작아져서 마침내 헛된 이름만으로 황제가 되는 것은 옳지 않으니, 마땅히 옛날 처럼 하는 것이 편할 것이오"

 영자영을 세워서 진왕으로 삼았다. 검수로 2세 황제를 두현의 남쪽에 있는 의춘원에 장사지냈다.

 閻樂歸報趙高。趙高乃悉召諸大臣、公子,告以誅二世之狀,曰:「秦故王國;始皇君天下,故稱帝。今六國復自立,秦地益小,乃以空名爲帝,不可;宜【章:十二行本「宜」下有「爲王」二字;乙十一行本同;孔本同。】如故,便。」乃立子嬰爲秦王。以黔首葬二世杜南宜春苑中。宜春苑在杜縣南,漢起宜春觀於此地。

 

 조고가 사람을 시켜서 여러 번 청하였으나, 영자영이 가지 않았다. 조고가 과연 스스로 가서 말하였다.

 "종묘는 중요한 일이니, 왕께서 어찌하여 가시지 않습니까?"

 영자영이 드디어 재궁에서 조고를 찔러 죽이고 조고의 집안은 삼족을 멸하여 조리를 돌렸다.

 我聞趙高乃與楚約,滅秦宗室而分王關中。今使我齋、見廟,此欲因廟中殺我。我稱病不行,丞相必自來;來則殺之。」高使人請子嬰數輩,子嬰不行。高果自往,曰:「宗廟重事,王柰何不行?」子嬰遂刺殺高於齋宮,刺,七亦翻。三族高家以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