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獻帝 建安 5年》 〈庚辰、200〉
전풍이 원소에게 말하기를
"...장군께서는 산과 강의 튼튼함에 의지하여 네 주의 병사를 거느리며 밖으로는 영웅들과 관계를 맺으시고 안으로는 농사를 지으며 싸울 사람을 잘 다스리십시오. 그런 다음에 그 가운데 날쌔고 용감한 병사를 뽑아서 나누어 기병을 만들어 텅 빈 틈을 타고 자주 나아가서 하남지역을 시끄럽게 하고, 오른쪽을 구원하면 그 왼쪽을 치고, 왼쪽을 구원하면 그 오른쪽을 쳐서 적으로 하여금 명령을 따르는데 지치도록 하십시오. 백성들이 편안하게 직업을 가질 수 없게 하면 우리는 아직 수고롭지 않으나 저들은 이미 곤란하게 될 것이니, 3년이 지나지 않아 앉아서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 묘승의 계책을 해석하였는데 한 번의 싸움으로 이기고 지는 것을 결정하려 하다가 만약 뜻대로 되지 아니하면 후회해도 되돌릴 길이 없습니다."
원소가 따르지 않았다.
田豊曰: "...將軍據山河之固,擁四州之衆,外結英雄,內修農戰,然後簡其精銳,分爲奇兵,〈《孫子兵法》曰:凡戰,以正合,以奇勝。《註》曰:正者,當敵;奇者,擊其不備。〉乘虛迭出以擾河南,救右則擊其左,救左則擊其右,使敵疲於奔命,民不得安業,我未勞而彼已困,不及三年,可坐克也。今釋廟勝之策〈定策於廟堂之上而決勝於千里之外,謂之廟勝。孫子曰:未戰而廟勝,得算多也;未戰而廟不勝,得算少也。〉而決成敗於一戰,若不如志,悔無及也。」... 紹不從。
조조가 가후에게 말하였다.
"정욱의 담력은 맹분과 하육보다 낫다."
操謂賈詡曰:「程昱之膽,過於賁、育矣!」〈賁,音奔。〉
袁紹遣其將顏良攻東郡太守劉延於白馬。〈賢曰:白馬縣,屬東郡,今滑州縣也,故城在今縣東。〉
※.맹분은 물 속을 가면서 교룡을 피하지 않았고, 땅 위를 가다가는 호랑이와 외뿔소를 피하지 않았으며, 하육은 소의 꼬리를 뽑을 수 있었다고 한다.
원소가 황하를 건너서 그 뒤를 쫓아가자 저수가 간언하였다.
"이기고 지는 것은 변하는 것이니 상세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은 마땅히 연진에 남아 머무르게 하고, 병사를 나누어 관도로 가게하고 만약 그들이 이기어 붙잡아 오게 되면 돌아서서 맞이하여도 늦지 않으며, 설혹 그들에게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무리들이 똘아갈 수 없게 됩니다."
원소가 따르지 않았다.
저수가 물을 건너는 곳에 다가가서 탄식하였다.
"위에서는 뜻으로 가득 차 있고, 아래에서는 그 공을 이루려고 히므는데, 유유히 흐르는 황하여! 내가 이곳을 건너야 하는가?"
마침내 병이 있다고 하며 사직하였다.
紹渡河追之,沮授諫曰:「勝負變化,不可不詳。今宜留屯延津,分兵官渡,若其克獲,還迎不晚,〈還迎留屯大軍也。〉設其有難,〈難,乃旦翻。〉衆弗可還。」紹弗從。授臨濟歎曰:「上盈其志,下務其功,悠悠黃河,吾其濟乎!」遂以疾辭。
관우와 장비가 즐거워 하지 않자 유비가 풀어주며 말하였다.
"나와 공명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 ㅜ같다. 바라건데 제군은 다시 말하지 말라."
관우와 장비는 이에 중지하였다.
關羽、張飛不悅,備解之曰:「孤之有孔明,猶魚之有水也。〈魚有水則生,無水則死。〉願諸君勿復言。」〈復,扶又翻。〉羽、飛乃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