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강(10/17)
1.文字學
☞.不以不知爲恥, 要以不學爲愧。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 하라.
※.厚積薄發[hòu jī bó fā]《蘇軾 〈稼說. 送張琥〉》
두텁게 쌓아 얇게 편다는 뜻으로, 배움을 두껍게 쌓아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아껴서 꺼내 쓴다는 말.
【原文】曷嘗觀於富人之稼乎, 其田, 美而多, 其食, 足而有餘. 其田, 美而多, 則可以更休, 而地力, 得完. 其食, 足而有餘, 則種之, 常不後時. 而斂之, 常及其熟. 故, 富人之稼, 常美, 少秕而多實. 久藏而不腐. 今吾, 十口之家, 而共百畝之田. 寸寸而取之, 日夜而望之, 鋤耰銍 刈, 相尋於其上者, 如魚鱗, 而地力, 竭矣. 種之, 常不及時, 而斂之, 常不待其熟, 此, 豈能復有美稼哉.
古之人, 其才, 非有以大過今之人也. 其平居, 所以自養而不感輕用. 以待其成者, 閔閔焉如嬰兒之望長也. 弱者, 養之, 以至於剛, 虛者, 養之, 以至於充, 三十而後, 仕, 五十而後, 爵, 信於久屈之中, 而用於至足之後, 流於旣溢之餘, 而發於持滿之末. 此, 古之人所以大過人. 而今之君子, 所以不及也.
吾 少也, 有志於學, 不幸而早得, 與吾子同年. 吾子之得, 亦不可謂不早也. 吾 今雖欲自以爲不足, 而衆且妄推之矣. 嗚呼. 吾子, 其去此而務學也哉. 博觀而約取, 厚積而薄發, 吾告子至於此矣. 子歸過京師而問焉, 有曰轍子由者. 吾弟也, 其亦以是語之。
【注釋】" <그대는> 어찌하여 일찍이 부잣집에서 농사짓는 것을 살펴보지 않는가? 그 논밭이 비옥하며 많고 식량은 풍족하고서 남음이 있으니, 그 논밭이 비옥하고 많으면 땅을 쉬게 하면서 농사지을 수 있기에 논밭의 지력을 온전히 할 수 있음이요. 그 식량이 풍족하고서 남음이 있기에 파종은 항상 때를 놓치지 않으며 거두는 것도 항상 잘 익었을 때에 할 수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부잣집 농사는 항상 풍성하여 쭉정이는 적고 알곡이 많으며, 오래 보관하여도 썩지 않는 것이라오.
지금 나는 열 식구인데 百畝의 땅을 함께 농사지으며 좁디 좁은 땅도 버리지 않고, 밤낮으로 살피며 매고 베는 것이 그 땅에서 이루어져 물고기 비늘같이 틈이 없기에 지력은 고갈되고, 파종은 늘 때를 맞추지 못하며 수확은 항상 익을 때를 기다리지 못하니, 이 어찌 다시 풍성한 농사가 있으리오.
옛사람의 재주가 지금 사람들 보다 크게 빼어남이 있었던 것은 아님이라. 평소에 스스로 기르고서 감히 함부로 쓰지 않은 까닭에, 그 완성을 기다림이 근심 속에 어린이가 어른 되길 바라는 것과 같아, 약한 것을 길러 강하게 하고 모자란 것을 채우면서, 30세가 되면 벼슬하게 하고, 50세가 되면 작녹을 받게 했던 것이라. 오랫동안 굽혔다 펼치고 풍족해진 후에 쓰며, 이미 넘치고 난 나머지를 흐르게 하며, 힘껏 활시위를 당기고 나서 화살을 쏘는 것이니, 이것이 옛사람들이 지금사람 보다 뛰어난 이유요, 오늘날의 군자가 미치지 못하는 까닭이라.
내가 젊었을 때에 학문에 뜻을 두었는데, 불행히도 일찍 급제하여 그대와 함께 동기가 되었으니, 그대가 급제한 것을 이르지 않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오. 내가 지금 비록 부족하다고 하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망령되게 추앙함이니, 오호라! 그대는 이곳을 떠나 학문에 힘쓰길 바라오. 널리 보고서 요점만 취하고 두텁게 쌓아 올리되 드러남이 많지 않아야 하니, 내가 그대에게 하고픈 말은 이것 뿐 이라오. 그대가 가는 길에 경사를 지나다 물으면 名은 轍이요 字는 子由가 있음에 내 아우이니, 또한 이 말을 전해 주시오."
2. 書法雅言
☞.學書常自成一家之軆, 其模倣他人謂之奴書。〈宋 欧阳修〉《笔说》글씨를 배우는 자 스스로 일가를 이루어야지, 남의 글씨를 모방만 한다면 그 글씨의 종만 될것이다.
“学书当自成一家之体,其模倣他人,谓之奴书。” 宋 沉括 《梦溪补笔谈·艺文》:“尽得师法,律度备全,犹是‘奴书’,然须自此入;过此一路,乃涉妙境,无跡可窥,然后入神。”
3.槿堂體本
☞.都邑華夏. 東西二京。
※.都吾而尤=這都怪我。
☞.廣集眾智
☞.樂夫天命
雲無心以出岫, 鳥倦飛而知還。懷良辰以孤往, 或植杖而耘。登東皐以舒嘯, 臨淸流而賦詩。聊乘化以歸盡, 樂夫天命復奚疑。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雲南旅次所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