諷詩酒客
- 金芙蓉堂 雲楚
酒過能伐性 / 술이 과하면 본성을 그르칠 수 있고,
詩巧必窮人 / 시가 교묘해지면 반드시 궁핍해진다.
詩酒雖爲友 / 비록 시와 술을 벗할지라도
不疎亦不親 / 너무 가까이도 멀리도 하지 말지어다.
剪刀詩(詩巧而太褻)
-某婦人
有意雙胸合 / 뜻이 있어 두 몸이 묶여졌고
多情兩股開 / 정 많아 양 날을 벌렸지요.
動搖於我在 / 열고 닫음은 내 마음에 달렸고
深淺任君裁 / 깊고 앝음은 그대에게 달렸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