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謂天蓋高,不敢不跼

solpee 2017. 1. 15. 10:03

《說苑 卷10 敬愼28天蓋高不敢不跼

孔子論詩至於正月之六章戄然曰:「不逢時之君子豈不殆哉從上依世則廢道違上離俗則危身世不與善己獨由之則曰非妖則孽也是以桀殺關龍逢紂殺王子比干故賢者不遇時常恐不終焉。《:『謂天蓋高不敢不跼謂地蓋厚不敢不蹐。』此之謂也。」

 

공자가 《詩經》을 논하다가 〈正月〉의 第6章에 이르러 놀라면서 말씀하였다.

 "好運을 만나지 못한 군자가 어찌 위험하지 않겠는가? 임금에게 순종하고 세속만 따르면 도의를 폐기하게 되고, 임금을 거스르고 세속을 이탈하면 몸이 위험하게 된다. 세속 사람들은 함께 선한 일을 하지 않는데 자기만 선한 일을 따르면 요망하지 않으면 사악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까닭에 桀은 關龍逢을 죽였고紂는 왕자 比干을 죽인 것이다. 그러므로, 어진 자는 때를 만나지 못하면 언제나 잘 마치지  못할까 걱정하는 것이다. 《詩經》에 "하늘이 높지만 감히 허리를 굽히지 않을 수 없고, 땅이 두텁지만 조심조심 걷지 않을 수 없다.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說苑 卷10 敬愼30嗜欲逐禍

修身正行不可以不慎嗜欲使行虧讒諛亂正心眾口使意回憂患生於所忽禍起於細微汙辱難湔灑敗事不可後追不深念遠慮後悔當幾何夫徼幸者伐性之斧也嗜欲者逐禍之馬也謾諛者窮辱之舍也取虐於人者趨禍之路也故曰去徼幸務忠信節嗜欲無取虐於人則稱為君子名聲常存

 

 몸을 수양하고 품행을 단정히 하는 일은 신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호와 욕망은 품행을 무너뜨리고, 참소와 아첨은 바른 마음을 어지럽히며, 뭇사람의 동일한 말은 의지를 변하게 한다. 우환은 소홀한 데서 생기고, 재앙은 미세한 곳에서 일어난다. 치욕을 당한 명예는 씻기 어렵고, 실패한 일은 다시 만회하지 못한다. 깊이 생각하고 멀리 고려하지 않으면 후회할 일이 얼마나 많겠는가? 

 요행은성을 베는 도끼이고, 기호와 욕망은 재앙을 따라가는 말이며, 속이고 아첨하는 것은 곤궁과 치욕을 쌓는 집이고, 남에게 포학을 취하는 행위는 재앙으로 달려가는 길이다. 그 때문에 "요행을 제거하고 忠信에 힘쓰며, 기호와 욕망을 절제하고 남에게 포학을 취하는 행위를 하지 않으면 君子라고 일컬어져 명성을 항상 보존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