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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 卷8 尊賢》得賢佐急

solpee 2016. 12. 3. 05:42

《說苑 卷8 尊賢6其舉果,其謀和,其令不偷

 

齊景公問於孔子曰:「秦穆公其國小,處僻而霸,何也?」對曰:「其國小而志大,雖處僻而其政中,其舉果,其謀和,其令不偷;親舉五羖大夫於係縲之中,與之語三日而授之政,以此取之,雖王可也,霸則小矣。」

齊景公이 孔子에게  물었다. 

"秦 穆公은 그 나라가 작고, 땅이  후미진 자리에 처해 있으면서도, 패자가 되었습니다.  어찌 된 것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그 나라는 작지만 뜻이 크고,  비록 구석진 자리에 처해 있었지만 그 정치는 알맞았습니다. 그 거사는 과감하였으며, 그 謀略은 조화로왔고,  그 명령은 구차하지 않았습니다. 감옥에 있던 五羖大夫를 직접 임용하고 사흘 동안이나 의견을 나누고 그에게 정치를 맡겨주었습니다.  이 때문에 패업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니, 비록 王業이라도 이룰 수가 있었는데, 覇業에 그친 것은 오히려 작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說苑 卷8 尊賢7》得賢佐急

 

或曰:「將謂桓公仁義乎?殺兄而立,非仁義也;將謂桓公恭儉乎?與婦人同輿,馳於邑中,非恭儉也;將謂桓公清潔乎?閨門之內,無可嫁者,非清潔也。此三者亡國失君之行也,然而桓公兼有之,以得管仲隰朋,九合諸侯,一匡天下,畢朝周室,為五霸長,以其得賢佐也;失管仲隰朋,任豎刁易牙,身死不葬,蟲流出戶。一人之身,榮辱俱施者,何者?其所任異也。」由此觀之,則任佐急矣。

어떤 사람이 말했다.

" 제 환공을 仁義롭다고 하겠는가? 형을 죽이고 인군의 자리에  앉았으니, 인의롭다고 할 수 없다. 환공을 공검한 사람이라 하겠는가? 부인들을 車輿를 태우고 고을 안을 달렸으니, 공검한 사람이 아니다. 환공을 맑고 깨끗한 사람이라 하겠는가? 규문 안에 시집 보낼 만한 여자가 없었으니 맑고 깨끗하다고 할 수 없다.  이 세가지는 나라를 망치고 임금의 덕을 잃는 짓이다.그러나 환공은  겸하여 지닌 것이 있다. 관중, 습붕 같은 현인을  얻어 등용하였으며, 제후를 아홉 번이나 불러 회동하여  크게 천하를 바로잡아 주실에 조알하는 오패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이는 어진 보좌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관중,습붕을 잃고나서, 수조와 역아를 임용하였기에 몸이 죽자 장의를 행하지 않아 벌레가 창호 밖에 기어나왔다고 한다. 이렇듯 한 몸에  영욕을 함께 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임용한 사람이 달랐기 때문이다,이를 연유하여 본다면, 보좌를 임용하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