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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無細,怨無小

solpee 2016. 11. 6. 06:07

《說苑 卷6 復恩11德無細,怨無小

趙宣孟將上之絳,見翳桑下有臥餓人不能動,宣孟止車為之下,餐自含而餔之,餓人再咽而能食,宣孟問:「爾何為饑若此?」對曰:「臣居於絳,歸而糧絕,羞行乞而憎自致,以故至若此。」宣孟與之壺餐,脯二胊,再拜頓首受之,不敢食,問其故,對曰:「向者食之而美,臣有老母,將以貢之。」宣孟曰:「子斯食之,吾更與汝。」乃復為之簞食,以脯二束與錢百。去之絳,居三年,晉靈公欲殺宣孟,置伏士於房中,召宣孟而飲之酒,宣孟知之,中飲而出,靈公命房中士疾追殺之,一人追疾,既及宣孟,向宣孟之面曰:「今固是君邪!請為君反,死。」宣孟曰:「子名為誰?」及是且對曰:「何以名為?臣是夫桑下之餓人也。」遂鬭而死,宣孟得以活,此所謂德惠也。故惠君子,君子得其福;惠小人,小人盡其力;夫德一人活其身,而況置惠於萬人乎?故曰德無細,怨無小豈可無樹德而除怨,務利於人哉!利施者福報,怨往者禍來,形於內者應於外,不可不慎也,此書之所謂德無小者也。《》云:「赳赳武夫,公侯干城。」「濟濟多士,文王以寧。」人君胡可不務愛士乎

 宣孟이 장차 絳 땅으로 가는 길에서,   뽕나무  아래에 어떤 사람이 허기져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다가  수레를 멈추고 내려, 스스로 밥을 씹어 그에게 먹여 주었다.  그 굶주린 사람은 두 번째를  삼키고나서야,    스스로 먹게 되었다.  선맹이 묻기를. "그대는 어찌하여  굶게 되었는가?"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기를,.   "저는 絳 에 사는 사람으로, 돌아가는 길에 식량이 떨어졌습니다.  걸식을 부끄럽게 여겨서 스스로 이런 팔자를 탄오하여  ,  이지경에 이른 것입니다"하였다.   선맹은 그에게 국과 밥,  두 장의 脯를 주었다.  그는 두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감히 먹지를 못하였다.   선맹이 다시 그 까닭을 물으니, 그가 말하기를.  "전에는 제가 항상 맛있는 음식을 보면,   늙은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립니다"   선맹이 말하기를.  "그대는  이것을 자시구려. 내가  더 줄 것이니"하고  도시락과, 脯 두 묶음과  돈 百錢을 주었다.  선맹이 絳에 이르러, 삼년이 지난 후,  晉靈公이 선맹을 죽이려고,  그의 집에 伏兵을 숨겨 놓은 채, 선맹을 불러 술을 권하였다.  선맹은 이를 알아 차리고, 술을 먹는 중에 도망쳤다.   영공은 숨겨 두었던 복병을 시켜 급히 그를 추격하여 죽이라고 명했다.  한 사람이 빠르게  뒤 따라와, 선맹에게 다가와서,  선맹의 얼굴을 살펴 보고 말하기를..  "과연 진실로 그대였군요.    청컨대 그대를 위해 죽음으로 은혜를 갚겠습니다"하였다. 선맹이 놀라 묻기를 "그대는 누구시오?" 묻자, 그가 대답하기를,"이름이야 무엇이 건  옛날 그 뽕나무 밑에 굶어 누어있던 사람입니다"하고   드디어 추격해 오는 병사와 싸우다가,  죽었다 선맹은 이 틈을 타 다라나 살아났다.  이것이 이른 바 은덕을 베푼데 대한 보은이다.  그러므로 군자가 은혜를 베풀면,  그 복을 얻게 되고   소인에게 은혜를 베풀면, 소인은 그 힘을 다하여 갑는다.  무릇 겨우 한 사람에게 베푼 은덕이 자기를 살리는데   하물며 만인에게 은혜를 베풀는데 있어서야, 어떻겠는가.  그러므로 덕은 작게 여기지 말며, 원한은 작다 여기지 말라.어찌 은덕을 세우고 원한을 제거하며 남을 돕는 데 힘쓰지 않겠는가? 이로움을 베푼 자는 복으로써 보답을 받고, 원한으로 남을 대한 자는 화가 따라오게 되나니,  안으로 몰래 행한 것이라도  밖으로 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삼가지 않으면 안 되나니,  이것이 바로 《書》에서 이른 바, 덕이란 작다고해서 그만 둘 수 없는 것이다. 《詩》에 이르기를, "씩씩하고 헌걸찬 저 무사여, 나라의 방패로다!"라고 하였고,  《詩》에  이르기를 "훌륭하고 뛰어난 많은 인재들,   문왕이 이로써 평안하시리!"라고 하였다.그러니, 사람의 군주된 자가 어찌 士人을 아끼는 일에 힘쓰지 않으리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