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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求皆苦 無求乃樂

solpee 2016. 9. 11. 09:59

有求皆苦 無求乃樂

※ 明代 화가 丁雲鵬의 <達摩圖>


有求皆苦  無求乃樂
判知無求  眞爲道行

구하는 바가 있으면 모두 괴롭고
구하는 바가 없으면 즐겁다
'구하는 바 없음'을 분명히 알면
그것이 참으로 도를 행함이니라


☞ 菩提達磨, <略辨大乘入道四行觀> 중에서

菩提达摩在论中说:世人长迷,处处贪著,名之为求。智者悟真,理将俗反,安心无为,形随运转,万有斯空,无所愿乐。功德黑暗,常相随逐,三界久居,犹如火宅,有身皆苦,谁得而安?了达此处,故于诸有,息想无求。经云:有求皆苦, 无求则乐。判知无求,真为道行。 菩提达摩禅法中的无所求行,就是修学佛法的人在日常生活中对待世间万物所应抱的正确态度。在佛教看来,世间万物都是如梦幻,如聚沫水泡,缘生不实,根本不值得贪恋和执著。所以,菩提达摩指出,世间上的人,由于受无明习惯势力的影响而长期沉迷,不通达世间万物缘生不实之理。因此,处处贪求执著为真实,这就是平常说的“求”。而对于有大智慧的人来讲,能体悟到佛法缘生无性的道理,正好与世俗人相反,让自己的内心安住在无造作无取舍的状态。因为有形之物都是处在运动变化中的,而世间万物都是空无自性的,没有什么值得贪求快乐的东西。善业和恶业经常交织在一起,由于有漏善业和恶业的原因,所以,永远处在三界轮回中,其实就象住火宅中一样痛苦。身体就是痛苦的根源,谁人能在三界中得到真正的安乐呢?如果能通达这种道理,对于外界万物,灭除妄想而无所贪求。正如佛经所说:有所求都是痛苦的开始,无所求就能得到快乐。如果能认识到无所求,对世间万物了知缘生无性而不执著,才是真正的修习解脱道,这就是菩提达摩所说的“无所求行”。简单地说起来,“无所求行”,就是在现实生活中通达万物缘生无性的道理而不执著贪求,世间万有也不是执著贪求能得到的,如果真能在生活中做到这样,“人到无求品自高”,自然就能证得解脱道。 微笑

 

※ 淸代화가 丁元公의 <達摩圖> 手卷

 

- 무엇을 일러 구함(求)이라 할까. <入道四行觀>에서는 "탐내고 집착하는 것"(貪着)이 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뭔가 탐하거나 집착하는 것이 있으면 괴로울 수밖에 없고, 그것이 없으면 즐겁다는 것이다.

 

좇는 바가 있으면, 그것을 얻지 못할까봐 안달하게 되고, 이루지 못하면 그것대로 고뇌하게 된다. 다행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되더라도 이번에는 그것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잃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하게 되니 이래저래 괴로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이나 '자유'라는 것도 세속적 가치를 '채우고 쌓아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덜고 비울 때' 가능한 것이 아닐까.

 

※ 明代 화가 陳繼儒의 <達摩圖>

 

≪잡아함경≫에 "마음이 탐욕으로 물든 사람은 즐거움을 얻을 수가 없고, 어리석음으로 가려진 사람은 아는 것이 순수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탐욕을 버리면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어리석음을 벗어나면 아는 것이 모두 자유롭다"고 했다.


"有求皆苦 無求乃樂"와 비슷한 말로 "有求皆苦 無求卽樂" "有求皆苦 無欲則剛"이라는 표현도 눈에 띈다. 청나라 때 문학가인 紀曉嵐의 스승 陳伯崖는 "事能知足心常樂 人到無求品自高"라 했다. "일은 만족할 줄 알면 마음이 늘 즐겁고, 사람이 구하는 바 없는 데에 이르면 품격이 절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 明代 화가 戴震의 <達摩圖>

 

※ 明代 화가 吳彬의 <達摩圖>

 

※ 元代 화가 趙松雪의 <達摩圖>

 

 

※ 작가미상의 元代 그림 <達摩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