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제13강(5/18)

solpee 2016. 5. 18. 17:25

제13강(5/18)

 

1.字學

 

☞.【人生福境禍區,皆念想造成。故釋氏云, 利欲熾然,卽是火坑。貪愛沈溺,便爲苦海。一念淸淨,熱焰成池。一念警覺,船登彼岸念頭稍異,境界頓殊,可不愼哉?】菜根譚 後集104에서

 

“인생의 화복은 모두 마음에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석가가 말하기를 ‘욕심이 불길같이 타오르면 이것이 곧 불구덩이 이고, 탐욕에 빠지면 그것이 곧 고해로되 한 생각이 맑고 깨끗하면 세찬 불길이 연못이 되고, 한 생각을 깨달으면 배는 저 언덕에 오른다’고 하였다. 이렇듯 생각이 조금만 달라져도 경계는 크게 달라지는 법이니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으랴.”

 

 

2.書法雅言

 

☞."顔眞卿 自以挑稷名家, 作用太多, 無平淡天成之趣"

宋ㆍ米芾《書史》에서 “안진경은 스스로 명가를 차버리고 꾸밈이 너무 많아 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정취가 없다"라고 하였다.

 

☞.“絹本晩年所作, 應規入矩, 一筆不苟, 可謂平淡天成.”

明ㆍ文徵明評懷素<小草千字文>에서 “비단에 쓴 작품은 만년에 쓴 것으로 법도에 들어가 하나의 필획도 구차하지 않으니 평담하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라 하겠.”라 하였다.

 

☞.力透紙背[lì tòu zhǐ bèi]

붓의 힘이 종이 뒷면에까지 배어들다 ②글씨나 문장 따위가 힘차다 

《釋懷素與顏真卿論草書》中一段顏真卿與懷素的 對話。顏真卿盛讚懷素用筆,以為積點成線力透紙背之“屋漏痕”。


용어설명】

이는 필봉의 역량이 종이의 뒷면까지 뚫고 들어감을 일컫는 것으로, 글씨가 침착하고 안온하면서 힘이 있음을 형용한 말이다. 이는 또한 ‘筆鋒透背’, ‘透過紙背’, ‘欲透紙背’, ‘墨能透紙’라고도 한다.


【원문인용】

淸ㆍ程瑤田《筆勢小記》: “옛 사람이 전해준 이른바 ‘搦破管’이다. 붓대가 부서지게 붓을 잡는다는 것은 손가락이 착실함이고, 허하다는 것은 오직 붓에 있다. 비록 붓이라도 돌아보면 유독 허함에 아름다움이 있다. 오직 착실해야 힘이 종이의 뒤에까지 침투할 수 있고, 오직 허해야 정신이 종이의 위에서 뜰 수 있다. 그 묘함은 마치 길을 가는 자가 자취를 감추는 것과 같고, 그 정신은 마치 허공을 의지하 바람을 부려 길을 감이 없는 것과 같을 뿐이다[古老傳授所謂搦破管也. 搦破管矣指實焉, 虛者惟在于筆矣, 雖然筆也而顧獨麗于虛乎, 惟其實也, 故力透乎紙之背, 惟其虛也, 故精浮乎紙之上, 其妙也如行地者之絶跡, 其神也如憑虛御風無行地而已矣].”

王澍《竹雲題跋》: “이것 침착함이 쉽게 나타나고, 저것 침착함이 어렵게 구해지니 바로 힘이 종이 뒤에까지 침투해야 한다.  그러므로 종이에서 1 떨어질 수 있다[此之沈着易見, 彼之沈着難求, 正惟力透紙背, 故能離紙一寸].”

沈尹黙《書法論叢》: “붓을 댐에 힘이 있어야 힘이 종이 뒤에까지 침투할 수 있어 비로소 공부가 일가에 이르렀다고 하겠다[下筆有力, 能力透紙背, 才算功夫到家].” 

 

3.體本

 

 

☞.獨坐幽篁裏 / 대숲 깊이 홀로 앉아

彈琴復長嘯 / 거문고 타면서 길게 휘파람 분다.
深林人不知 / 숲이 깊어 남들은 알지 못하고
明月來相照 / 밝은 달과 마주하며 논다.

 

竹里館 : 왕유(王維 699-759)

 

王維( 699-759)

唐代 시인. 자는 摩詰, 山西 태원 사람으로 뒤에 아버지를 따라 薄州(지금의 山西 永濟縣)로 이주하여 河東人이라 알려졌다. 21세에 進士에 올라 監察御使를 역임하였으며 安祿山이 長安을 점령하였을 때 그를 억지로 給事中 벼슬을 주었다. 마침 안록산이 凝壁池에서

승리의 잔치를 할 때 梨園弟子들이 눈물을 흘리자 당시 절에 갇혀 있던 왕유는 “萬戶傷心生野烟, 百僚何日更朝天? 秋槐葉落深宮裡, 凝壁池頭秦管絃”이라는 시를 읊었다. 난이 평정되고 이 시로

인해 죄를 용서 받았다. 三絶(詩, 書, 畵)뿐 아니라 音律에도 뛰어 났으며, 이에 소동파는 “詩中有畵, 畵中有詩“라 칭하였다. 그의 그림은 南宗畵의 비조를 이루었고 시는 맹호연과 이름을 나란히 하여 ‘王孟’이라 친하였다. 초기에는 邊塞施에 뛰어났으나 만년에는 전원과 산수, 은일, 佛學에 심취하였다. 저서에 <王右丞集>6권이 있으며 <全唐詩>에 시 4권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