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8/19)
1. 字學 : 復歸於嬰兒
도덕경 28장
知其雄, 守其雌 , 남성다움을 알고, 여성다음을 지켜라
爲天下谿 , 세상의 물줄기가 될 것이다
爲天下谿 , 세상의 물줄기가 되면,
常德不離 , 항상 덕이 떠나지 않을 것이고,
復歸於嬰兒 , 간난아이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知其白, 守其黑 , 흰 것을 알고, 검은 것을 지켜라
爲天下式 , 세상의 모범이 될 것이다.
爲天下式 , 세상의 모범이 되면,
常德不忒 , 항상 덕은 어긋남이 없이
復歸於無極 , 무극의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知其榮, 守其辱 , 영화로움을 알거든, 오욕에서 벗어나라
爲天下谷 , 천하의 골짜기가 될 것이다
爲天下谷 , 천하의 골짜기가 되면,
常德乃足 , 항상 덕이 풍족할 것이고,
復歸於樸 , 다듬지 않은 통나무로 돌아갈 것이다.
樸散則爲器 , 다듬지 않은 통나무는 쪼개면, 그릇이 되지만,
聖人用之 , 성인이 이를 써서
則爲官長 , 관청의 우두머리정도로 밖에 쓰지 않는다.
故大制不割 , 고로 크게 이루어지게 하려거든 통나무를 자르지 말라
☞. 復 : 复[fù] 형성문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복, 부. 뜻을 나타내는 두인변(彳☞걷다, 자축거리다 척)部와 音을 나타내는 글자 复이 合하여 '돌아오다' '다시'를 뜻함. 复은 아래 위가 같은 모양이고 중배가 부른 그릇과 발의 모양과를 合한 글자이며 본디 온 길을 다시 돌아 가는 일, 두인변(彳☞걷다, 자축거리다)部는 가는 일, 復는 오가는 일, 나중에 돌아가다→돌려보내다→거듭하다→다시→또 따위의 뜻으로 씀.
复풀무에다 천천히 걸을 쇠를 더하여 천천히 반복되는 풀무질을 나타내거나 술항아리가 엎어진 것을 다시 제자리로 원위치 시킨다는 의미에서 되돌아오다 또는 다시의 뜻으로 됨.
☞. 歸 : 归[guī]. 형성문자. 帰의 本字. 追(따라가다)의 變形과 婦의 省略形인 帚(빗자루 추 본자 菷)로 이루어짐. 古代에는 妻家에서 一定 기간의 노동을 한 후 새색시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돌아온 데서, 돌아오다의 뜻이 되고, 轉하여 시집가다의 뜻으로 되었음.
追-辶(퇴)는 신에게 바치는 날고기의 상형. 帚는 비의 상형. 사람이 전장에서 돌아오면 신단을 정갈히 한 다음에게 신에게 감사들이는 모양에서 돌아오다의 뜻이 되었고 뒤에 발바닥(止)을 덧붙혀서 그 뜻을 분명하게 함.
☞. 於 : [yú]상형문자. 扵의 本字. 烏의 옛 글자의 略字.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어. 까마귀의 모양을 본뜸. 音 빌어 감탄사ㆍ關係ㆍ비교를 나타내는 語助辭로 쓰임.
본디 까마귀 울음소리에서 아로 쓰이든 것을 어, 오로 쓰게 됨.
☞. 嬰 : 婴
[yīng]. 형성문자. 孆과 同字. 뜻을 나타내는 계집녀(女☞여자(女子))部와 音을 나타는 글자 賏이 合하여 이루어짐.
女+賏(조개목걸이)를 합쳐서 애기나 나면 아이에게 조개로 만든 목걸이를 채워주든 풍습에서 걸치다 두르다의 뜻과 갓난아이의 뜻으로 됨.
☞. 兒: 儿[ér]. 상형문자. 児의 本字. 齯(예)의 古字. 兒는 이를 강조하여 그린 사람의 모습→간니가 다시 날 때쯤의 幼兒. 옛날 사람은 臼의 部分을 이가 아니고 젖먹이의 머리뼈가 아직 굳지 않은 모양으로 說明하고 있음.
머리를 두갈레로 갈라 머리 위 양쪽에 뿔처럼 동여맨 남자아이 또는 숨골이 여물지 않은 아이를 나타내기도 함.
☞. 婦: 妇[fù] . 회의문자. 妇의 本字. 시집와서 빗자루(☞帚추)를 들고 집안을 청소하는 女子로 '아내'를 뜻함.
2. 書學 : 錐劃沙, 印印泥, 折釵股, 屋漏痕, 壁坼
☞. 錐劃沙: 锥画沙[zhuī huà shā];송곳으로 모래에 획을 긋는 것과 같이 붓 끝을 종이 위에 수직으로 세워 붓끝이 筆의 가운데(中鋒)에 감추어져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송곳 자국으로 모래가 몰리듯 먹물이 붓끝이 지나는 곳으로 몰린다.
以锥子划沙,起止无迹,具有“藏锋”的效果,而两侧沙子匀整凸起,痕迹中正,形似“中锋”,故用锥画沙以比喻书迹的圆浑。唐代褚遂良《论书》称:“用笔当如锥画沙”。宋代黄庭坚称:“如锥画沙……盖言锋藏笔中,意在笔前。”相传褚遂良曾将此法传于陆彦远。《述张长史笔法十二意》载:“(陆彦远)思而不悟,后于江岛,遇见沙平地静,令人意悦欲书。乃偶以利锋画而书之,其劲险之状,明利媚好。自兹乃悟用笔如锥画沙,使其藏锋,画乃沉着。”
☞. 印印泥: 도장을 인주에 수직으로 세워서 찍어 찰흙봉인에 찍는 것처럼 붓을 댐이 확고하면서 정확함을 형용한 것이다.
☞. 折釵股: “轉折의 용필법을 형용한 말이다. 굽은 모양이(曲折)둥글면서 힘이 있어야 한다. 唐 張旭은 釵股가 굽은 것처럼 모서리가 둥글면서 힘이 있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折釵股”是書法藝術術語,是對轉折處用筆要求及藝術效果的形象比喻。指筆畫在轉折時筆毫平鋪,鋒正圓而不扭曲,如釵股一樣,雖經彎曲而其體仍圓。在書法的用筆效果上,“折釵股”所提出的要求大致有如下三點:一指書法用筆在轉折處所要達到的藝術效果是中鋒渾圓;二是行筆時筆鋒雖經轉折,卻要一氣貫穿,毫無滯礙;三是寫出的線條形質,要遒勁有力。宋代姜夔在《續書譜·用筆》中說:“折釵股欲其曲折圓而有力。”清代朱履貞在《書學捷要》中說:“折釵股者,如釵股之折,謂轉角圓勁力均。”這些都是前人的經驗之談,很值得玩味。
☞. 屋漏痕: 바람벽에 빗물 스미는 것을 본 안진경이가 깨달았다는 것으로 세로는 빨리 흘러 가늘고 가로는 멈추었다가 흘러 굵게 쓰는 필법이다. 선의 시작 과 마침이 물이 스미듯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뜻이다.
☞. 壁坼:
벽에 금이 간 것을 보고 깨달은 회소의 필법이다.
☞. 捨生而取義 ?
孟子曰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魚我所欲也 “물고기도 내가 원하는 바요,
熊掌亦我所欲也 곰발바닥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二者不可得兼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다면,
舍魚而取熊掌者也 물고기를 버리고 곰발바닥을 취하겠다.
生亦我所欲也 삶도 내가 원하는 바요,
義亦我所欲也 義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二者不可得兼 이 두 가지를 겸하여 얻을 수 없다면,
舍生而取義者也 삶을 버리고 義를 취하겠다.”
3. 蜀素帖 中 擬古
靑松勁挺姿 ; 굳세게 빼어난 푸른 솔(청송)
能宵恥屈盤 ; 능히 하늘을 찌를 듯 굽힐 줄 모른다.
種種出枝葉 ; 듬성 듬성 가지와 잎이 나와
牽連上松端 ; 어깨를 견주듯 솔 끝까지 올라있다.
秋花起絳烟 ; 가을꽃은 붉은 연기처럼 일어나고
旖旎雲錦殷 ; 흩날리는 구름은 비단같이 검붉다.
不羞不自立 ; 스스로 서지 못함을 부끄러워 않고
舒光射丸丸 ; 울창한 숲 사이로 빛살처럼 비친다.
栢見吐子效 ; 잣나무는 씨를 토해내고
鶴疑縮頸還 ; 학은 목을 움츠리고 돌아갈길 기다린다.
靑松本無華 ; 청송은 본디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安得保歲寒 ; 어찌 험난한 세상의 추위를 이겨 내는가?
龜鶴年壽齊 ; 거북과 학의 수명은 비슷한데
羽介所託殊 ; 날개와 껍질은 서로 다르다.
種種是靈物 ; 여러가지로 모두 영물은 영물인데
相得忘形軀 ; 서로의 모습을 잊고 산다.
鶴有沖霄心 ; 학은 하늘 끝을 날고 싶지만
龜厭曳尾居 ; 거북은 꼬리를 끌면서도 머무르기를 싫어한다.
以竹兩附口 ; 둘이서 대나무 입에다 물고
相將上雲衢 ; 서로가 구름 위를 오르려 한다.
報汝愼勿語 ; 너에게 이르노니 삼가 말하지 말라.
一語墮泥塗 ; 한 번 말하면 진흙구덩이로 떨어진단다.
※.宜帝님 소설을 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