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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寫技灋3

solpee 2014. 9. 7. 06:02

書寫技灋3

 

34. 艮·乾·巽·坤?

서예에서 "艮에서 시작하여 乾으로 끝나고 巽으로부터 시작하여 坤으로 끝난다.(始艮終乾 始巽終坤)라는 것은 서로 다른 운필법에서 나타나는 점과 획의 효과를 가리키는 말이다.

 

☞. 始艮終乾이란 좌하에서 시작하여 위로 갔다가 다시 우로 간 다음 아래로 내려서 끝나는 것

 

☞. 始巽終坤이란 좌에서 시작하여 우로 가서 끝나는 것을 말한다.

 

35. 筆斷意連(필획은 끊어졌으니필의는 연결 되었다)?

 

☞.王羲之는 "위아래가 가지런하고 평평하며 앞뒤가 모나고 정제한 형상은 마치 주판알 같으니 이는 글씨가 아니고 단지 점과 획을 얻었을 뿐이다.(上下齊平 前後方整 狀若算子 此不是書 但得其點畵爾)"라고 하였다. 이는 調和의 부재를 말한 것이다.

 

☞. 唐 太宗 李世民은 王羲之論傳에서 " 점을 끄는 공교함과 마름질하여 이루어진 묘함은 연기가 오르고 이슬이 맺히니 형상은 마치 끊어진 것 같으나 또한 이어지고 봉황이 날아오르고 용이 서리니 형세는 마치 기울어졌으나 오히려 곧은 것과 같다.(點曳之工 裁成之妙 煙霏露結 狀若斷而還連 鳳翥龍蟠 勢如斜而反直.)"

 

☞. 王澍는 論書賸語에서 "허함을 실함으로 삼기 때문에 끊어진 곳이 연결되고 등짐을 향함으로 삼기 때문에 연결된 곳이 모두 끊어지게 된다.·····바른 것은 바르게 하고 기이한 것을 기이하게 하면 묘함이 이르지 않음이 없다.(以虛爲實故斷處相連 以背爲向 故連處皆斷·····正正奇奇 無妙不臻矣)."

 

36. 筆勢?

筆勢란 서사 시 모필의 방향과 추세 및 서예작품의 점과 획 및 결구.장법 등 서예 조합 형식에서 나타나는 기운생동하는 동태적 형세를 가리킨다.

 

☞. 굵은 것은 무겁지 않게 하고 가는 것은 가볍지 않게 한다.(粗不爲重 細不爲輕)

 

☞. 康有爲는 廣藝舟雙楫에서 "옛사람은 서예를 논하면서 '세'를 우선으로 삼았으니 채옹은 구세 위항은 서세 왕희지는 필세라 하였다. 대개 서예는 형태의 배움이니 형태가 있으면 필세가 있다. 병법가는 형세를 중히 여기고  권법 또한 치는 형세를 중히 여기니 의미는 진실로 서로 같다. 형세를 얻으면 문득 이미 승산을 조정할 수 있다.(古人論書 以勢爲先 中郞曰九勢 衛恒曰書勢 羲之曰筆勢 蓋書 形學也 有形則有勢 兵家重形勢 拳法亦重撲勢 義固相同 得勢 便已操勝算)."

 

☞. 운필할 때 중봉으로 운필하고 측봉으로 필세를 취한다.(中鋒以運筆 側鋒以取勢).

 

☞. 나아감에 돌아오지 않음이 없고 세움에 오므리지 않음이 없다(無往不回 無垂不縮)

 

☞. 세로획은 가로로 내리고 가로획은 세로로 내린다.(竪畵橫下 橫畵竪下).

 

☞. 내리고자 하면 먼저 올리고 오른쪽으로 가고자 하면 왼쪽으로 간다.(欲下先上 欲右先左).

 

☞. 결체를 돌아보고 비쳐 응하며(顧盼照應), 험절한 가운데 안온함을 구하고(險中求稳), 마치 버드나무가 바람을 맞는 것 같고(如楊柳迎風), 항우가 솥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似項羽扛鼎).

 

☞. 위부인은 八陣圖에서 勒,橫,平,玉案은 如千里陣雲 隱隱然其實有形이요, 側,點(上,散水,梅核,豎,向上),奔雷,墜石은 如高峰墜石 磕磕然實如崩也요, 臨危,掠( 左撇,長撇)은 陸斷犀象한다. 鴻飛,鳳翅,鸞舞는 百鈞弩發하고, 懸針,垂露,努,縱,頹峯은 萬歲枯藤처럼 한다. 蛇驚,波,磔,捺,金刀는 崩浪雷奔하고, 絶岸,彎鉤,蟹爪은 勁弩筋節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37. 識勢

永字八法은 勢의 基本이다. 張懷瓘은 "반드시 먼저 '세'를 알아야 공교함을 더할 수 있다.(必先識勢 乃可加工)."라고 하였다.

 

38.動靜

 

39. 節奏韻律

 

40. 意在筆先과 意在筆後

意在筆先은 腹稿, 胸有成竹을 말하며 意在筆後 는 먼저 마음이 가는대로 글씨를 쓰는 것을 말한다.

 

41. 氣運

沈尹默은 書法論叢에서 "결자 전체를 보면 필세는 필법 운용이 숙련된 기초에서 점차 변천하여 나오고 필의 또한 필세가 진일보하여 서로의 관계나 활동이 왕래하는 기초에서 나타난다. 세 가지가 모두 한 서체에 구비되어야 비로소 서예라 일컬을 수 있다.(從結字整體上來看 筆勢是在筆法運用純熟的基礎上逐漸演生出來的 筆意又是在筆勢進一步互相關係活動往來的基礎上顯現出來的 三者都具備在一體中 才能稱之爲書法.)"라고 하였다.

 

42. 形象

 

 ☞. 蔡邕은 筆論에서 "무릇 결구와 글자체에서 모두 하나하나의 사물을 형상하려고 하였으니 마치 새의 형태와 같고 벌레가 벼를 먹는 것 같고 산과 나무와 같고 구름과 안개 같고 종횡으로 의탁함이 잇으며 운용이 법도에 합하여야 비로소 서법이라 일컬을 수 있다.(凡欲結構字體 皆須象其一物 若鳥之形 若蟲食禾 若山若樹 若雲若霧 縱橫有託 運用合度 方可謂書)."

 

☞. 唐 韓愈는 山中留客에서 "사람을 관찰하여 산수와 벼랑 골짜기,새.짐승.벌레.물고기. 초목의 꽃과 열매, 해.덜.별자리.바람.비.물.불.번개.천둥.벼락.가무와 전투, 천지 만물의 변화를 보고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것을 한결같이 서법에 깃들였다. 그러므로 장욱의 글씨는 변화와 움직임이 귀신과 같아 종잡을 수 없다.(觀於物 見山水崖谷 鳥獸蟲魚 草木之花實 日月列星 風雨水火 雷霆霹靂 歌舞戰鬪 天地萬物之變 可喜可愕 一寓於書 故旭之書 變動如鬼神 不可端倪)."

端倪: α와 ω, 始와 終

 

43. 神采(精神+風采)

 

☞. 荀子는 天論篇에서 "형체를 갖추어야 정신이 생겨난다.(形具而神生)."고 하였다.

 

☞. 王僧虔은 筆意贊에서 "서법의 묘한 이치는 神采를 으뜸으로 삼고 형질을 버금으로 하며 이를 겸하는 사람이어야 비로소 옛사람에게서 이을 수 있다.(書之妙道 神采爲上 形質次之 兼之者方可紹於古人)."라고 하였다.

 

44. 筆墨 技巧와 性情

 

☞. 董其昌은 畵禪室隨筆에서 "옛사람의 정신과 기운은 한묵 사이에서 무르익어 묘한 곳은 뜻이 가는 바를 따라 스스로 체세를 이룬다.(古人神氣淋漓翰墨間 妙處恰在隨意自如 自成體勢)."라 하였다.

☞. 朱和羹은 臨池心解에서 "마음은 근본이고붓은 말초다.(心爲本 筆乃末矣)."라 하였다.

 

☞. 周星蓮은 臨池管見에서 "무릇 일에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러움이온전하지 않다.(凡事有人則天不全)." 라고 하였다. 이는 바로 "마음을 비우고 붓에서 벗어남은 사물과 더불어 변화함을 가리킨다.(心空筆脫 指與物化),"라고 하였다.

 

45. 서법의 개성(書如其人)

 

☞. 孫過庭은 書譜에서 "비록 일가를 종주로 삼아 배웠더라도 변하여 많은 체를 이루고 성정의 하고자 함을 따르지 않음이 없어 문득 자태를 만든다. 질박하고 곧은 자는 곧고 꼿꼿하며 굳세지 않고, 굳세고 사나운 자는 우뚝 솟고 강하나 윤택함이 없고, 불상하게 주눅이 든 자는 속박되고, 벗어나고 변화무쌍한 자는 법도에 빠지고, 온유한 자는 연약하고 느리며, 성급하고 날쌘 자는 빠르고 급박함에 지나치고, 깊이 의심하는 자는막히어 껄끄러워지고, 더디고 진중한 자는 절뚝거리고 둔함에 그치고, 가볍고 자질구레한 자는 평범에 물든다.(雖學宗一家雖學宗一家.而變成多體.莫不隨其性欲.便以爲姿.質直者.則俓侹不遒.剛佷者又屈强無潤.矜斂者弊於拘束.脫易者失於規矩.溫柔者傷於軟緩.躁勇者過於剽迫.狐疑者溺於滯澁.遲重者終於蹇鈍.輕瑣者淬於俗吏)."라 하였다. 

 

☞. 潛移默化 [qián yí mò huà]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말없이 이루어진다
顔之推는 중국 혼란기에 살았다. 남조 양나라 때부터 隋나라 때까지 살았던 학자로 字는 介이며 낭야 임기 사람이다. 처음 양나라에서 벼슬하여 관직이 산기상시에 이르렀다. 그 뒤에 北齊에서는 황문시랑ㆍ평원태수 등을 역임했다. 이후 수나라가 통일하자 학사가 되었다. 그는 학식이 넓어 六經과 史書는 물론 음운과 문자 이밖에 훈고 등에도 통달했다. 또 유교를 기본으로 하여 효와 우애로써 가정과 사회생활의 근본을 삼을 것을 주장하였다. 하지만 혼란기를 살아 온 탓인지 불교에 대해서도 긍정하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안지추는 문집 30권을 남겼으나 전하지 않고 顔氏家訓 20편만이 전해진다.


'안씨가훈' 慕賢 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사람은 나이가 어릴 때는 정신과 감정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서 영향을 받기 쉽고 다른 사람들을 모방하기 쉽다. 말하고 웃고 행동하는 것이 배우려고 하는 마음이 없어도 모르는 가운데 말없이 이루어져 자연히 따라하게 된다.(人在年少,神情未定,所與款狎,熏漬陶染,言笑擧動,無心於學,潛移暗化,自然似之)"

안지추는 그러므로 선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향기 나는 난초가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 오래도록 스스로 향내가 나지만 악한 사람과 함께 살게 되면 비린내가 나는 생선가게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 오래도록 저절로 나쁜 냄새가 난다"(是以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自芳也. 與惡人居,如入鮑魚之肆,久而自臭也)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잠이묵화(潛移默化)라는 말이 나왔다.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말없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이 성어는 사람의 생각이나 관점ㆍ성격ㆍ습관 등이 환경이나 기타 사물의 영향을 받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변하는 것을 비유한다.

解释】:潜:暗中同,不见形迹;默:不说话,没有声音。指人的思想或性格不知不觉受到感染、影响而发生了变化。

【出自】:北齐·颜之推《颜氏家训·慕贤》:“潜移暗化,自然似之。”

 

45. 풍격의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