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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處作主

solpee 2014. 6. 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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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草)

別董大 동대와 헤어지다 / 高適


千里黃雲白日曛 황운(황사구름)천리에 대낮인데도 어둑어둑

北風吹雁雪紛紛 삭풍에 기러기 날고 하늘엔 눈발만 펄펄

莫愁前路無知己 가는 길에 친구 없다고 서러워 마시라.

天下誰人不識君 천하에 그 누가 그대를 모르리.

  

别董大二首⑴

 

【其一】
千里黄云白日曛,北风吹雁雪纷纷
莫愁前路无知己,天下谁人不识君。
【其二】
六翮飘飖私自怜⑷,一离京洛十余年⑸。
丈夫贫贱应未足,今日相逢无酒钱

词语注释 

⑴董大:指董庭兰,是当时有名的音乐家 。在其兄弟中排名第一,故称“董大”。
⑵黄云:天上的乌云,在阳光下,乌云是暗黄色,所以叫黄云。
⑶谁人:哪个人。君:你,这里指董大。
⑷翮(hé):鸟的羽翼。飘飖(yáo):飘动。六翮飘飖,比喻四处奔波而无结果。
⑸京洛:长安和洛阳。
(6)曛:日光昏暗。
(7)知己:了解自己的人,好朋友。

公元747年(唐玄宗天宝六年)春天吏部尚书房琯被贬出朝,门客董庭兰也离开长安。是年冬,与高适会于睢阳(故址在今河南省商丘县南),高适写了《别董大二首》。

2.(隸) 同上

 

3.(隸)細不爲輕 粗不爲重

 

隨處作主

 

隨處作主 立處皆眞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는 곳마다 참되게 한다는 뜻의 불교용어. 서 있는 곳 모두가 바로 眞如라는 뜻으로 주체적인 삶을 강조한 말이다.

 

      如大器者  直要不受人惑  隨處作主  立處皆眞  

 

이 말은 당의 禪僧 臨濟義玄( ?~867)의 설법으로 어록《臨濟錄》示衆 (대중에 대한 설법)편에 나오는 구절이다. 직역하면 그릇이 큰사람은 사람의 유혹을 받아들이지 말고 곧을 필요가 있으며 처해진 상황에 따라 주인이 되면 선 그 자리가 모두 참이다.

 

隨處란 조건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환경이고 삶터이다. 作主란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라는 뜻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 속에서도 늘 진실하고 주체적이며 창의적인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그 자리가 최고의 행복한 세계라는 가르침이다.

 

《임제록》에서는 “佛法은 인위적인 조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상시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옛사람도 말하기를 ‘밖을 향하여 공부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짓이다. 그것은 언젠가는 흩어지고 떠나게 된다. 오직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진실의 눈이 깨어나야 한다.’고 하였다. 어느 장소에서든지 주체적일 수 있다면 (隨處作主), 그 서는 곳은 모두 참된 곳이다 (立處皆眞).

 

[사진: 한국불교 선종의 유래지라고 할 수 있는 臨濟寺에 자리잡은 임제선사 사리탑. 33m 높이의 9층 전탑 - 河北성 石家莊]

 

隨處作主를 위한 육연 六然

명나라 말기의 학자 陸湘客은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생활의 덕목을 여섯 가지로 말하고 있다.

 

自處超然   자신에게 붙잡히지 않고 초연하게

處人超然   남에게 언제나 온화하게,

有事超然   일이 있을 때에는 활기 넘치게,

無事超然   일이 없으면 마음을 맑게,

得意澹然   성공하여 만족할 때에는 담담하게,

失意泰然   실패했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살라.

 

冠偏傍脚(上左右下)

 

部首를 冠은 上部首,偏(변)은 左部首, 傍 또는 旁은 右部首, 脚은 下部首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