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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成在久

solpee 2013. 12. 7. 06:59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甲子月(十一月小) 초닷새丁未日 土曜日 大雪(11.05.08:08)節 初候 鷄始乳(계시유: 닭이 알을 품기 시작한다)候입니다. 日出은 07:33, 日入은 17:13, 月出은 10:58, 月入은 22:10 입니다. 오늘도 중국발 烟霧가 온다네요. 나들이 길 조심들 하십시요.

 

[근당의고전] 美成在久 (미성재구)

아름답고 훌륭한 일은 오랜 시간이 걸려야 완성된다

 

위대한 일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달라져 있다는 허무맹랑함에 빠져서는 안 되며, 반드시 그 길에 대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서는 위대한 완성이란 더더욱 없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송나라 학자 주희는 용력지구(用力之久)라는 말을 했다. 내 모든 힘을 모아 오랜 시간 노력을 집중해야 결국 위대한 답을 얻어낼 수 있다는 말이다. 반대로 그 위대함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제아무리 오랜 시간 정성들여 쌓은 공도 무너질 때는 하루아침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惡成不及改).

어떤 일을 할 때는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정해진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 한걸음씩 걸어가는 그 모습을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서두르지 말 것이다. 서두른다는 것은 아직 익지 않은 열매를 따려고 하는 것과 같고, 조급한 것은 불안으로 이어져 일을 그르치게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有谁知道“美成在久”出自《庄子》

 [근당의고전] 是寡非衆 (시과비중)

옳은 일은 적고 그른 일은 많다


무릇 싸움질하는 자는 모두 자기는 옳고 남은 그르다고 여긴다.

무릇 군자이면서 소인과 더불어 서로 적해(賊害)한다면 이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여우로써 이미 죽거나 도망간 개나 양을 대신하는 격으로 그 몸이 스스로 도탄(塗炭)에 빠질 것이니 이 어찌 심한 과실이 아니겠는가.

그러면서도 지혜로운 자라고 여기니 이보다 더 어리석은 것이 어디 있겠으며, 또 스스로 그것을 이익이 되는 줄 알고 있으니 손해가 이보다 더 막대한 것이 어디 있겠으며, 이것을 영광으로 여기니 이보다 더 욕됨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옳은 일을 했을 뿐 그릇된 일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吾能於是而不願於非). 그러나 그가 한 행동을 잘 살펴보면(考之行事) 옳은 일을 적고 그른 일은 많다(於是者寡)란 말이 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해 한 일도 자세히 따져보면 옳은 것보다 그른 것이 더 많다.

그것은 쉽사리 자기 주관으로 바라보고 행사하기 때문인데, 특히 경계해야할 일은 국민을 위한 정책입안자적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로 인해 무슨 일이 발생하고 난 뒤에 죄의식 같은 것을 가져봐야 무슨 소용 있으며, 개개인에게 있어서도 시과비중을 새겨둔다면 인생에 있어 허물은 가벼질 것이다


주역(周易)에는 자신의 인격과 능력을 정확히 알고 높은 자리에 욕심을 내라 했다. 인격은 미약(微弱)한데 앉아있는 자리가 존귀(尊貴)하고, 지혜는 적은데 도모하려는 꿈만 크다면 재앙 입을 일이 충분하다 했다. ‘아름답고 훌륭한 결과’는 오래 단련한 곳에서만 나온다.

 

☞.眉叟 許穆의 文集 於是齋記 記言篇에

吾能於是而不願於非

나는 옳은 일을 했을 뿐 그른 일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然, 考之行事.

그가 한 행동을 꼼꼼히 살펴보고 따져보면.
於是者寡 於非者衆!

옳은 일은 적고 그른 일은 많다!

 [근당의 고전] 杯盤狼藉 (배반낭자)

술잔과 접시가 마치 이리에게 깔렸던 풀처럼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어느 날 중국 제나라의 왕과 선비 한 사람이 자리를 했는데 왕이 그에게 술을 하사하면서 선생은 술을 얼마나 마시면 취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선비는 ‘술이란 누구와 마시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어른 앞에선 두 말을 마시면 취하고, 친한 벗과는 다섯 말을 마셔야 취하고, 날이 저물고 술도 다 바닥나게 되어 취흥이 오르면 술잔과 그릇들이 어지럽게 흩어지게 되는데(男女同席履交錯 杯盤狼藉) 이때는 한 섬을 마셔도 부족합니다’고 답했다.

왕이 주색에 빠져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선비는 이 틈을 타 ‘술이 극에 달하면 어지러워지고, 즐거움이 극에 달하면 슬퍼지는데 만사가 이와 같습니다(酒極則亂 樂極則悲 萬事盡然). 이 말은 곧 달도 차면 기울고 모든 사물이 그와 같고 나라의 운세도 이와 같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왕은 선비의 진솔한 말에 주야로 마셔대면서 베풀었던 주연도 삼가고 선비를 왕실의 접대관리에 임명해 접대나 주연도 삼갔다. 남녀 간에 술자리는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욱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과도하게 술을 마셔 몸과 마음을 해치고, 또 삶에 누가 돼 평생 쌓은 덕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杯盘狼籍 【 bēi pán láng jí 】

【解釋】杯盘等放得乱七八糟。形容宴饮已毕或将毕时的情景。

 

寿山福海 [shòu shān fú hǎi]

 [解释] 寿象山那样久,福象海那样大。旧时用于祝人长寿多福。

 

[出自]

明·张凤翼《灌园记·开场家门》:“华屋珠帘,寿山福海,别是风烟。”

明·吴承恩《西游记》第22回:“屏门上,挂一轴‘寿山福海’的横披画。

鲁迅《故事新编·理水》:一片是做盒子盖的,求写‘寿山福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