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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及屋烏

solpee 2013. 10. 8. 05:37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壬戌月(九月小)  초나흘 壬戌日 火曜日  寒露(9.4.11:58)節 初候 鴻雁來賓(홍안래빈: 큰기러기 와서 인사한다.)候입니다. 日出은 06:33, 日入은 18:05, 月出은 09:46, 月入은 20:14입니다. 낮의 길이 11시간 31분 46초.  즐겁고도 활기찬 하루 되십시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정신이 깜박 깜박거립니다. 벌써 초나흘인데 월분도 못 올렸습니다.

 

【9월】:玄月현월, 季秋계추, 無射(무역), 晩秋만추, 暮秋모추, 秒(묘)秋, 季商계상, 窮秋궁추, 高秋고추, 菊月국월, 菊秋국추, 素秋소추, 戌月술월, 剝月박월, 霜辰상진, 授衣수의, 詠月영월, 殘秋잔추, 霜月상월, 霜凉상량, 霜天상천, 菊辰국진, 霜令상령, 霜候상후, 霜冷상령, 霜風상풍, 霜秋상추, 秋深추심, 朽月후월, 五陰月오음월.
【9월9일】重陽節중양절, 重九중구, 重力중력, 菊花節국추절

 

[근당의고전]愛及屋烏(애급옥오)

사랑이 지붕위의 까마귀에까지 미친다

 

劉向(유향)이라는 사람이 지은 책에 이 내용이 있는데 ‘낚시로 유명한 전략가 강태공은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의 집 지붕 위에 있는 까마귀까지도 사랑하며(愛其人者 兼愛及屋上之烏) 사람을 미워하면 그 집 종까지도 미워한다(憎其人者 憎其儲庶)’라는 말을 했다. 우리 속담에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 절한다 하였는데 사람을 사랑하여 그 사람의 물건까지도 사랑하는 것을 애수(愛樹)라 하기도 한다. 詩人(시인) 두보도 그의 詩에 ‘장인 댁 지붕 위에 까마귀, 사람이 좋으니 까마귀도 좋구나(丈人屋上烏 人好烏亦好)’며 읊었다.

옛글에 너무 지나치게 아끼는 것이나 엄청나게 간직하려는 것은 분에 넘치게 애걸하는 것과 같다. 명성을 애걸하면 할수록 추해지고, 재물을 탐하면 탐할수록 더러워지며, 이득만 노리면 노릴수록 사납게 되고 만다. 그래서 살아서 명성을 누리는 것은 의심스러운 것이고, 죽어서 얻은 명성은 영원하다 했다. 그러므로 명성을 甚愛(심애)하지도 얻으려 애쓰지도 말라 했다. 생쥐가 꿀단지 있는 곳을 알면 제 명대로 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사랑이건 재물이건 너무 치우치지 말 일이다.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爱屋及乌

成语,出处汉·伏胜《尚书大传·大战》:“爱人者,兼其屋上之乌。”因为爱一处房子,也爱那房顶上的乌鸦。比喻爱一个人而连带地关爱与他有关系的人或物。说明一个人对另一个人(或事物)的关爱到了一种盲目热衷的程度。用法:作谓语、定语、宾语;形容过分偏爱。

 

【词目】:爱屋及乌

【读音】:ài wū jí wū
【英译】:Love me,love my dog.
【释义】:因为爱一处房子,也爱那房顶上的乌鸦。比喻爱一个人而连带地关爱与他(她)有关系的人或物。说明一个人对另一个人(或事物)的关爱到了一种盲目热衷的程度。及,达到。乌,乌鸦。
【用法】:作谓语、定语、分句;含褒义,形容过分偏爱或爱得不
【出处】:尚书大传·大战》:“爱人者,兼其屋上之乌。”
【示例】:子存宠上了小老婆,未免“爱屋及乌”,把他也看得同上客一般。(清吴趼人二十年目睹之怪现状》第十四回)

 

 屋乌推爱 (wū wū tuī ài) 

“武王克殷,召太公而问曰:‘将奈其士众何?’太公对曰:‘臣闻爱其人者,兼爱屋上之乌;憎其人者,恶其余胥。咸刘厥敌,使靡有余,何如?’”   大意是说:周武王打败了殷商,召见姜太公,问道:“该怎样对待他们的人员呢?”太公答道:“我听说,如果喜爱那个人,就连带喜爱他屋上的乌鸦;如果憎恨那个人,就连带夺来他的仆从家吏。全部杀尽敌对分子,让他们一个也不留,您看怎样?”

 

唐代诗人杜甫在《奉赠射洪李四丈》(射洪,地名,在今四川;李四丈即李明甫)的诗中,开头两句是:“丈人屋上乌,人好乌亦好”。宋朝人周敦颐的《濂溪诗》中有:“怒移水中蟹,爱及屋上乌”。宋朝人陈师道的《简李伯益》诗中也有“时清视我门前雀,人好看君屋上乌。”都是用的“爱屋及乌”这个成语典故

 

麗澤相注(이택상주)

‘두 개의 연못이 맞닿아 서로 물을 대는 협력 관계’.

 

평화 구현은 인류의 오랜 염원이다. 동서와 고금을 초월한다. 2300여 년 전 맹자를 정치특보로 초빙한 양나라 혜왕은 진나라와 전쟁에서 병사를 많이 잃었다면서 “전사자들의 복수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소(死者壹洒之 如之何則可)”라고 묻는다.

맹자는 이런 구호를 제시한다. “어짐을 베풀면 적이 없으니, 청건대 임금께선 이를 의심치 마십시오(仁者無敵 王請勿疑).”

‘인자무적’을 말하기 직전에 펼친 맹자의 설명에 귀기울여보자. “전쟁에 바쁜 국가들은 잦은 병력 동원으로 결국 백성들의 평화로운 삶을 빼앗아버릴 것이요. 시간이 없으니 농사를 지을 수 없고, 농사를 못 지으니 부모는 얼어 죽고 형제와 마누라, 자식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말 것이 아닌가(彼奪其民時 使不得耕? 以養其父母 父母凍餓 兄弟妻子離散).”

곧 전쟁 준비로 나라살림을 피폐하게 하지 말고, 백성들이 생업에 힘쓰도록 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게 정치의 요체이자 평화실현의 지름길임을 강조한 것이다.

남북 화해와 교류 협력에 기반한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이 진지하게 모색되고 있다. 워싱턴타임스재단과 천주평화연합(UPF)이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를 논의할 국제세미나를 북한 평양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뜻 깊은 일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불안정한 위기 지역인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번영·안보를 위한 로드맵 구축은 남북 화해를 넘어 세계평화 실현의 청신호가 될 수 있다. 남북한이 상호 교류를 통해 민주평화통일에 이르기 위해선 이택상주(麗澤相注), 곧 두 개의 연못이 맞닿아 서로 물을 대는 형국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주역’ 태괘(兌卦)는 “두 개의 못이 잇닿은 게 태(兌)다. 군자가 이를 보고 붕우와 더불어 강습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참된 벗은 함께 성장하는 법이다. 남북한이 인자무적 정신에 입각, 서로 물을 대주는 자세가 요청된다. 물론 북한이 비핵화 등 호전성을 거두는 게 선결요건일 것이다.

<맹자> 양혜왕상 제5장 1.

 

梁惠王曰 “晉國,天下莫強焉,叟之所知也. 及寡人之身,東敗於齊,長子死焉, 西喪地於秦七百里, 南辱於楚, 寡人恥之,願比死者一洒之,如之何則可?”

량혜왕왈 “진국,천하막강언,수지소지야언마는. 급과인지신하야,동패어제,장자사언하고, 서상지어진칠백리하고, 남욕어초하니, 과인치지하여,원비사자일쇄지하노니,여지하즉가니까?

 

*해설 : 양혜왕이 이르기를 “진국(晉國 : 위魏가 진국에서 분화되었기 때문)이 천하에서 아주 강하다는 것은 노인장께서도 아는 바이건마는 과인의 몸에 이르러 동쪽으로 제나라에 패하여 장자가 죽었고(본인 저서 <전국시대이야기> 중 손빈과 방연에 나옴). 서쪽으로는 진秦나라에 칠백리의 땅을 빼앗겼고, 남쪽으로는 초나라에 욕을 당하여 과인은 그것을 부끄러워합니다. 원컨대 죽은 자를 위하여 (수치를) 한번 씻으려고 하노니 어떻게 하면 옳겠습니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