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攫金者不見人

solpee 2013. 7. 19. 06:09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己未月(六月大)  12일 丙戌 金曜日  小暑(5.29.07:34)節 末候 응내학습(鷹乃學習: 매가 나는 연습을 한다)候입니다. 日出은 05:25, 日入은 19:51, 月出은 16:14, 月入은 01:33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근당의고전]攫金者不見人

황금을 좇는 자는 남을 보지 못한다.

 

재물을 움켜쥐면 다른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재물이나 자리에 눈이 멀면 주변을 살피지 못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회남자란 책에는 逐獸者目不見太山 嗜慾在外則明所蔽矣(축수자목불견태산 기욕재외즉명소폐의)라 하여 ‘짐승을 좇는 사람의 눈은 큰 산을 보지 못하고 즐기고 욕심이 밖에까지 있으면 곧 밝음이 가리워진다’라고 적고 있다. 아무리 크고 아름다운 태산에 들어가도 짐승을 좇는 자의 눈에는 산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명예와 이욕에 미혹된 사람은 곧 도리를 져버린다는 말인데, 逐鹿者不見山(축록자불견산)이란 말도 이와 같다. 사람이 어느 한 곳 또는 한 가지 일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은 정말 보아야 할 곳을 못 보게 되는 수가 있다. 오직 성공만을 꿈꾸고 돈에만 눈이 멀어 있는 사람은 곁에 있는 사람들을 잃게 되고 한번 떠난 사람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는 경계의 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보면 眼下無人(안하무인)식으로 남을 대하는 이들이 매우 많다. 20여 년 전의 일이다. 일제 강점기에 머슴살이하고 두부장사를 하면서 많은 재산을 모은 아버지를 둔 어느 친구는 일하지 않고 살아도 거드름 피면서 사는 삶이었다. 고래등 같은 집에 담도 높아서 마당이 보이지 않고 친구들은 물론 이웃주민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문밖에서 만나곤 하였다. 어쩌다 홀딱 망하게 되었는데 이웃 주민이 하는 말은 ‘그럴 줄 알았다’였다.

 

月落不離天

물을 흘러 근원이 바다로 들어가고, 달은 져도 하늘을 벗어나지 않는다.

       - 본류원재해 월락불이천 (本流元在海 月落不離天)

 

중봉명본 선사에게 어느 수행승이 물었습니다.

“어는 곳에서 다시 생사거래의 자취를 찾습니까? 생은 어느 곳에서 옵니까 ? ”

명본 선사가 답했습니다.

“물을 흘러도 바다로 들어간다.”

수행승이 다시 물었다.

“죽으면 어느 곳을 향해 갑니까?”

“달을 져도 하늘을 벗어나지 않는다.”

아무리 흐르는 물의 방향이 달라도 결국에는 바다로 들어가고

달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다니지만 하늘을 벗어나 운행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라도 모두 본심과 불성을 갖추고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물과 달은 상주불변하는 존재로 보는 한편, 쉴 새 없이 흐르는 물과

찼다가 기우는 달의 모습을 취해 생멸변화하는 무상을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상주와 무상은 동시에 양측면을 모두 나타내고 있습니다.

 

陶淬[táo cuì]

陶冶。《新唐书·列女传序》:“ 唐 兴,风化陶淬且数百年,而闻家令姓窈窕淑女,至临大难,守礼节,白刃不能移,与哲人烈士争不朽名,寒如霜雪,亦可贵矣。”参见“ 陶冶 ”。

=感化薰染 

陶冶浸染。“陶”,陶冶。“淬”,浸染

 

緘祕已深함비이심

깨달은 바가 있다 하더라도 緘祕(: 침묵을 지켜 말하지 않음)하였음.

 

斯道逾微사도유미

『世衰道微』하여 邪說暴行이 亂舞한 세상.

 

去之滋永,斯道逾微:距离这一时期逾加久远,书法之道逾加衰微。“去”,离开。“滋”,添多。“逾”,更加。

“去之滋永,斯道逾微”句,“去”,相去。“之”指东晋那个时期。“滋”,增添,加多。“永”,久远。“斯道”,书法艺术之道。“逾”,更加,越 。“微”,微淡,微薄。这里有一个时间问题是需要探讨的。“去之滋永”,是距离东晋的时间越久远的意思。“去之滋永”的时间点是东晋,这一点没有问题,问题是以东晋为时间的起始点,是往前追溯呢?还是往后推移呢?这两种时间计算的方法对于“去之滋永”都能解释通,但解释的结果却是南辕北辙。应该选择哪一种时间计算的方法呢?这是解读“去之滋永,斯道逾微”这句话的焦点。将这一问题聚焦到这一时间点上,这已经不是一个单纯的时间选择方法的问题了,这关乎到了书法艺术思想理论中的一个争议热点,即中国书法艺术的发展是“今不逮古”还是“今胜于古”?我们选择了往前追溯的方法,我们坚持中国书法艺术发展的观点,我们认为中国书法“今胜于古”。通读《书谱》,孙过庭的书法艺术思想理论观点就是“今胜于古”,我们和孙过庭的书法艺术思想理论观点是一致的。这句话的意思是:以东晋那个时期的书法艺术水平为参照体系,往远古去追溯,离去这一时期越久远,书法的艺术概念越微淡。

衵服[yì fú] 內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