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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10일

solpee 2013. 6. 18. 06:02

 

오늘은 癸巳年(桓紀9210,神紀5910,檀紀4346) 陰 戊午(五月小) 10일 火曜日 乙卯 芒種(4.27.21:23)節 末候 反舌無聲(반설무성:때까치가 소리없이 욺)候입니다. 日出은 05:10, 日入은 19:56, 月出은 14:05, 月入은 00:53 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管窺(관규) = 관규추지. 관중규표
管:피리 관, 窺:엿볼 규.


어의: 붓 대롱 속으로 내다본다는 뜻으로, 역시 바늘구멍 같은 좁은 소견을 말한다. 좁은 소견, 넓지 못한 식견,

        자기 소견의 겸사 말.


출전: 장자 추수(秋水)편. 위모(魏牟)와 공손용(公孫龍)의 문답
 
“그는 아래로는 땅 속 깊이 발을 넣고 위로는 허공에까지 높이 올라있어 남.북도 없이 사방만물 속에 꽉 차 있다. 또 헤아릴 수 없이 넓고 큰 경지에 잠겨 있어, 동.서도 없이 현명(玄冥)에 비롯해서 대통(大通)에 이르러 있다. 그런데 그대는 허둥대며 좁은 지혜로 이를 찾으려하고, 서툰 구멍으로 이를 밝히려 한다. 이는 곧 붓 대롱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송곳을 가지고 땅을 가리키는 것이니 또한 작다 아니하겠는가?”(是直用管窺天 用錐指地也 不亦小乎. 시직용관규천 용추지지야 불역소호)하는 위모의 말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그>는 장자(莊子)를 말한다. 이 용관규천(用管窺天) 즉 붓 대롱을 통해서 하늘을 바라본다는 말에서 관견(管見)이란 말이 생겨난 것이다. 한 부분만을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는 좁은 시야와 지식 등을 말한 것이다.
(장기근 편저 고사성어 대사전에서)

管窺錐指(관규추지) = 관중규표. 관견.
管:대롱 관, 窺:엿볼 규, 錐:송곳 추, 指:손가락 지.


뜻 : 대나무 대롱으로 보고 송곳이 가리키는 곳을 살핀다. 학식이나 견문이 좁거나 또는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

      게 말할 때 쓰이는 성어다.


출전: 장자(莊子) 추수(秋水)편
  전국시대 조나라에 공손용(公孫龍)이라는 학자가 있었는데, 천성이 총명하고 학식이 깊어 스스로도 몹시 자부하고 있던 터였다. 그러던 중 장자의 학설을 배우고 난 뒤부터 탄복한 나머지 “세상에 이렇게 고명한 학자도 있었더란 말인가!” 하고 위나라 공자 위모(魏牟)에게 실토한 적이 있었다.
  이에 위모는 ‘우물 안 개구리(井底之蛙. 정저지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다음 그것이 “대나무 통으로 하늘을 관측하거나 송곳으로 땅을 살피는 것.(用管窺天 用錐指地. 용관규천 용추지지)과 무엇이 다르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성어 관규추지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나온 것으로 관규(管窺) 또는 관견(管見)이라고도 하는데 식견이 좁은 것을 이르는 말이다.
  관규추지는 또 관규려측(管窺蠡測)이라고도 하는데 한서(漢書) 동방삭(東方朔)전에 나오는 “대통으로 하늘을 보고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측량한다.”(以管窺天 以蠡測海. 이관규천 이려측해)는 말로 간단히 관려(管蠡)라고도 한다.
  이상의 성들은 모두 식견이 좁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으나 스스로 겸손을 표시할 때도 쓰이는데, 이럴 경우에는 특히 관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