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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離不棄(불리불기)

solpee 2013. 2. 3. 04:51

오늘은 壬辰年(단기4346) 癸丑月(12) 二十三日 日曜日 庚子 大寒節 末候 水澤腹堅(저수지 얼음이 굳는 절후) 끝날이다. 내일은 立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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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예담,위지안 저,2012)*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대학 교수가 된 그녀,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가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

이 책은 그녀를 한방에 무너뜨린 운명조차 그녀에게서 끝끝내 빼앗아가지 못한 '영혼의 기록'이며,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주는 인생교본이다.

 

** 不離不棄(불리불기) **

⤷ 절대 헤어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남편이 암 걸린 아내의 양말에 써 준말)

 

 

-첫 번째 이야기 : 삶의 끝에 서서(작은 행동에도 커다란 마음이 담길 수 있다는 것 등)

-두 번째 이야기 : 삶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 (누구나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는 것 등)

-세 번째 이야기 :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기적은 꽤나 가까이 있다는 것 등)

 

*하늘은 매일같이 이 아름다운 것들을 내게 주었지만,정작 나는 그 축복을 못받고 있었다.

선물을 받으려면 두 손을 펼쳐야 하는데 내 손은 늘 뭔가를 꽉 쥐고 있었다.

*사람은 갑작스럽게 큰 고통에 직면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된다.

*운명은 내 맘대로 바꿀 수 없지만, 운명에 대한 나의 자세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삶의 최후의 순간까지 혼자 싸우는 게 아니라,고개만 돌려보아도 바로 옆에, 그리고 바로 뒤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사랑이라면 그걸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가족과 친구, 소중한 이웃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사랑의 빚을 지며 살고 있다.

그러니까 행복한 것은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다.

*불안과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는 없지만, 때로는 머리를 똑바로 쳐들고 당당히 맞서면 생각했던 만큼 위협적이지 않다.

*나는 그동안 불투명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수많은 '오늘'을 희생하며 살았다.저당 잡혔던 그 무수한 '오늘'들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한 명의 은인이 나의 운명을 바꿔주는 것처럼, 한 권의 책도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

*내가 세상의 꼭대기에 서서 승승장구했을 때도, 끝 모를 추락으로 시커먼 암연 속에 떨어졌을 때에도, 나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준 사람이 있었다.

*어쩌면 병이란 우리가 평생을 살아도 깨닫지 못할 그런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가장 극단적인 처방일지도 모른다.

*나중에 더 많은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삶의 매 순간을 가득가득 채우며 살아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남았든... ...

*어떤 영혼은 누군가의 마음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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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칠서(武經七書)는 중국 병법의 대표적 고전으로 여겨지는 일곱 가지 병법서를 가리킨다. 그 첫째가 춘추시대 오나라의 손자병법(孫子兵法), 둘째는 전국시대 위나라의 오자(吳子), 셋째는 춘추시대 제나라의 사마법(司馬法), 넷째가 주나라 강태공의 육도(六韜), 다섯째는 역시 주나라 강태공(황석공?)의 삼략(三略), 여섯째가 진나라(?)의 위료자(尉繚子), 일곱째가 당나라 이정의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다.

 

위료자(尉繚子)의 병법에 ‘현사유합(賢士有合) 대도가명(大道可明)’이라 했다. 훌륭한(賢) 인재(士)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合) 큰 꿈(大道)을 펼칠(明) 수 있다는 말. 강태공은 자신을 알아준 주나라 무왕을 만나 천하에 이름을 떨쳤고, 한 나라 장량은 그를 알아준 유방을 만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저 유명한 삼국지의 유현덕도 제강공명을 얻지 못했으면 능히 촉(蜀)을 건설할 수 없었을 것이다.

 

「良馬有策 遠道可致 賢士有合 大道可明.」훌륭한 명마는 제대로 된 마부의 조련을 받아야 먼 길을 달릴 수 있고, 훌륭한 인재는 자신을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BC 1100 년경에 주(周)나라 문왕(文王)을 도와 대국을 건설한 태공망의 저서 육도삼략(六韜三略)에서 전선으로 싸우러 떠나는 장수가 부하를 지휘하고 통솔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글 

 

첫째, 병사들이 자리에 앉기 전에 장수 너 먼저 앉지 마라.

둘째, 병사들이 식사를 하기 전에 장수 너 먼저 먹지 마라.

셋째, 샘이 다 바닥이 나기 전에 목이 마르다 말하지 마라.

넷째, 막사가 다 되기 전에 피로하다고 하지 마라.

다섯째, 식사가 다 되기도 전에 배가 고프다고 하지 마라.

여섯째, 병사들 막사에 불이 켜지기 전에 네 막사에 불 켜지 마라.

일곱째, 겨울에는 외투를 입지 말고, 여름에는 부채도 쓰지 마라.

여덟째, 비가 올 때는 우의도 입지 마라.

그리하면 병사는 너를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