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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江花月夜

solpee 2012. 11. 22. 10:10

"庭小有竹春常在 山静无人水自流"-集蘭亭序字에서-

張懷瓘은 그의 "書議"에서 "風神骨氣者居上 姸媚功用者居下" 하여 아름답고 예쁜글씨를 경계하였다.

 

春江花月夜

                          張若虛(660~720)

春江潮水連海平(춘강조수연해평)봄 강은 밀물에 바다와 평평하고,  

海上明月共潮生(해상명월공조생)강 위의 밝은 달은 조수와 함께 떠오르네

灔灔隨波千萬里(염염수파천먼리)일렁이는 물결 따라 천만리를 비추니,

何處春江無月明(하처춘강무월명)봄 강 어디엔들 달 아니 밝으리.

江流宛轉繞芳甸(강류완전요방전)강물은 꽃이 핀 들을 에워 돌고,   

月照花林皆似霰(월조화림개사산)달빛에 꽃 숲은 싸락눈 내린 듯.

空裏流霜不覺飛(공리류상불각비)서리가 허공에 내리는지 모르고,   

汀上白沙看不見(정상백사간불견)강가 흰모래도 분간 할 수 없네.

江天一色無纖塵(강천일색무섬진)강과 하늘이 한 색으로 티끌도 없이,

皎皎空中孤月輪(교교공중고월륜)밝디 밝은 저 허공에는 외론 달만 두둥실.  

江畔何人初見月(강반하인초견월)강가에서 누가 처음 저 달 보았고,  

江月何年初照人(강월하년초조인)강 달은 그 언제 처음으로 사람을 비나. 

人生代代無窮已(인생대대무궁기)인생은 대대로 이어져 그침이 없는데,

江月年年只相似(강월년년지상사)달은 해가 바뀌어도 그대로이네.

不知江月待何人(부지강월대하인)강에 뜬 저 달은 누구를 기다리는가,  

但見長江送流水(단견장강송류수)장강은 그저 물만 흘려보낼 뿐. 

白雲一片去悠悠(백운일편거유유)흰 구름 한 점 유유히 흐르고,  

靑楓浦上不勝愁(청풍포상불승수)푸른 단풍든 포구에서 시름에 겹네.

誰家今夜扁舟子(수가금야편주자)이 밤 뉘 집에서 일엽편주의 나그네되리,  

何處相思明月樓(하처상사명월루)그리는 명월루가 어디에 있기에, 

可憐樓上月徘徊(가련누상월배회)가련한 누각에는 달빛만 맴돌고,  

應照離人粧鏡臺(응조이인장경대)저 달빛은 아내의 경대도 비추이고 있지.    玉戶簾中卷不去(옥호렴중권불거)달빛은 발 걷어도 걷히지 않고,  

搗衣砧上拂還來(도의침상불환래)다듬이에 떨쳐도 다시 돌아오네.

此時相望不相聞(차시상망불상문)한 시에 서로 바라봐도 소리 들리지 않고,  

願逐月華流照君(원축화월류조군)달빛을 따라가 그대에게 비추었으면

鴻雁長飛光不度(홍안장비광불도)기러기 멀리 날아도 달빛을 못 넘고,  

魚龍潛躍水成文(어룡잠약수성문)물고기 뛰어 올라 물결무늬 만드네. 

昨夜閑潭夢落花(작야한담몽낙화)간밤에 꾼 쓸쓸한 강가에 꽃 지는 꿈,  

可憐春半不還家(가련춘반불환가)가련한 봄이 다 가도록 못 돌아가네.   

江水流春去欲盡(강수류춘거욕진)강물은 봄을 다 흘려보내려하고,   

江潭落月復西斜(강담낙월복서사)강물속의 기우는 달빛은 서쪽으로 비끼네

斜月沈沈藏海霧(사월침침장해무)기우는 달은 바다 안개에 싸여, 

碣石瀟湘無限路(갈석소상무한로)갈석산에서 소상강까지 멀고도 먼 길.

不知乘月幾人歸(부지승월기인귀)달빛 밟아 고향에 간 이 몇인가,  

落月搖情滿江樹(낙월요정만강수)지는 달만 강가의 숲을 적시네

 

蘭亭集書에서~"少言不生闲气,静修(修心)可以(得)永(長)年"

小品书法:少言不生闲气,静修可以永年,摹品,芭蕉型,上下28cm,徽宣(自行做旧)

 

壬辰秋夜深 人靜妻兒皆 入夢鄕孤燈 爲伴塵心皆 絶作(於于)見山樓 

○○書 □ □

 

유사길(惟斯吉·위스키), 발란덕(撥蘭德·브랜디), 상백윤(上伯允·샴페인), 두송자주(杜松子酒·진), 당주(糖酒·럼)…. 1876년 개항과 함께 이 땅에 들어온 서양 술의 한자 표기명이다.

 

국민당과 공산당의 1차 국공(國共)합작이 결렬되고 상하이 등지에서 공산당원들이 학살된 직후인 1927년 8월 중국 공산당은 우한(武漢)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8·7회의'로 불리는 이 회의에 후난(湖南)성 대표로 참석한 마오쩌둥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는 중국 역대 최고 지도자 중에서 가장 화려한 연설가이자 문장가였다. "여성이 하늘의 반을 머리에 이고 있다"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한다" "조사해 보지 않은 자는 말할 권리가 없다" 등의 말은 지금도 회자된다.

시진핑 총서기의 지난 15일 기자회견 연설이 호평을 얻고 있다. 그가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 후 처음 한 연설에는 전임자들의 판에 박힌 관료식 어투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 국민(인민)은 더 좋은 교육과 더 안정적인 일자리, 더 만족스러운 수입, 더 믿을 만한 사회보장, 더 나은 의료위생 서비스를 희망한다. 국민의 행복한 생활이 우리가 분투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서방 지도자의 연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구절이다. 당 간부들을 향해서는 "강철을 만들려면 우리부터 단단해져야 한다"는 말로 부패를 경계했다. 중국인들 사이에선 덩샤오핑 이래 맥이 끊긴 강력한 지도자가 출현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