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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尝君扬名止过

solpee 2012. 11. 15. 05:20

孟尝君扬名止过
战国策·齐策》记载,孟尝君曾出巡各国,到了楚国,楚国要送给他象牙床作为礼物,楚王派遣一个叫登徒的人去送床,可是他很愿意去。于是登徒就去见孟尝君的门人公孙戍,登徒说:“我是郢人登徒,被差遣送象牙床。象牙床价值千金,如果不小心损坏像发尖那么一点儿,我就是卖一如既往卖子也不能赔偿。先生如果能有办法不让我干这件事,我情愿把先祖留下的一口宝剑献给您。”公孙戍答应了登徒的要求,就去劝孟尝君不要接受楚王的萌牙床。孟尝君本来打算接受这一珍贵礼物的,就问为什么不能接受。公孙戍说:“其他小国之所以能把相印送给您,是因为听说您在齐国能够救济贫穷的人,具有存亡继绝之义。小国中英明豪爽的人,都扰国事委托给您,实在是喜欢您的义气,仰慕您的廉洁。现在您到了楚国就接受象牙床,那些还没去的国家,将要送什么给您呢?所以,我公孙戍希望您不要接受!”孟尝君答应公孙戍的建议后,公孙戍就疾步离去,刚走到角门,就被孟尝君叫了回来。
甾尝君问道:“您叫我不要接受象牙床,这很好,可是今天你为什么脚抬得这么高,显得这么兴高采烈?”公孙戍说:“您的门下一百多人,没有谁敢来进谏,只有我进了谏言,这是我第一件大喜事;提了意见被采纳,这是我的第二件大喜事;进谏之后就可以阴止您犯错误,这是我的第二件大喜事。运送象牙床的事,楚人登徒不愿去干,就答应把先祖的宝剑送给我。”孟尝君说:“好啊,接受了吗?”公孙戍说:“不敢要。”孟尝君说:“快去接受!”公孙戊走了之后,孟尝君就在门板上写道:“有能扬文之名,此文之过,私得宝于外者,疾入谏。”意思是说:有谁能宣扬我的名声,劝阴我犯错误,即使私自外面得到宝物,也可疾速进谏。

泌梢臣光曰:孟尝君可谓能用谏矣。苟其言之善也,虽怀诈谖之心,犹将用之,况尽忠无私以事其上乎!《诗》云:“采葑采菲,无以下体。”孟尝君有焉。韩宣惠王俗两用公仲、公叔为政,问于缪留。对曰:“不可。晋用六卿而国分,齐简公用陈成子及阚止而见杀,魏用犀首、张仪而西河之外亡。今君两用之,其多力者内树党,其寡力者藉外权。群臣有内树党以骄主,有外为交以削地,君之国危矣!”


전국시대 제(齊)나라 재상 맹상군(孟嘗君)이 초나라로 갔다. 초왕이 상아로 만든 상(床)을 신하 등도직(登徒直)을 시켜 선물로 전하게 했다. 등도직이 맹상군의 문인 공손술(公孫述)을 찾아갔다. “상아 상은 값이 천금이오. 조금만 흠이 가면 처자식을 다 팔아도 변상할 수가 없소. 이 심부름을 하지 않게 해준다면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보검을 그대에게 바치겠소.”

공손술이 허락하고 들어가 맹상군에게 말했다. “상아 상을 받으시렵니까?” “무슨 말이냐?” “작은 나라들이 나리께 재상의 인(印)을 바치는 것은 그들의 어려움을 능히 건져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리의 의리와 청렴함을 사모해 마지않습니다.” “그렇겠지.” “그런데 처음 온 초나라에서부터 상아 상을 받으시면, 다음에 갈 나라에서는 무엇으로 나리를 대접한답니까?” “맞는 말이다.” 맹상군은 상아 상을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공손술은 신이 나서 밖으로 나왔다. 맹상군이 그를 다시 불러세웠다. “자네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는 모양일세.” 공손술이 하는 수 없어 사실대로 고했다. 맹상군이 글씨판을 가져오래서 그 위에 크게 썼다. “내 이름을 날리고, 내 허물을 그치게 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밖에서 보물을 얻은 자라도 괜찮다. 빨리 들어와 바른말로 간하라.”


사마광(司馬光)은 ‘자치통감(資治通鑑)’에 이 일을 두고 이런 평을 내렸다. “맹상군은 간언을 받아들일 줄 알았다고 할 만하다. 진실로 그 말이 옳으면 비록 간사한 속임수를 품고 있더라도 오히려 이를 받아들였다. 하물며 삿됨 없이 충성을 다해 윗사람을 섬기는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랴! ‘시경’에서 ‘순무를 캐고 무를 캠은 뿌리만 위함이 아니다(采葑采菲, 無以下體)’라고 했는데, 맹상군이 바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