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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8/19)/立秋節末候寒蟬鳴·天火同人(陰7/16)乙卯

solpee 2024. 8. 19. 10:39

槿堂體本(8/19)

☞. 峨眉山月半輪秋, 影入平羌江水流. 夜發淸溪向三峽, 思君不見下渝州.《峨眉山月歌· 李白
아미산의 달 가을 하늘에 반만 보이는데, 그림자 평강강에 들어가 강물과 함께 흐르누나. 밤에 삼계 출발하여 삼협으로 향하니, 그대 그리워하면서도 보지 못한 채 유주로 내려가네. 

☞.我欲與君相知, 長命無絶衰.《樂府詩集· 上邪· 佚名》

我欲與君相知, 長命無絶衰。山無陵 江水爲竭。冬雷震震夏雨雪, 天地合。乃敢與君絶!
하늘이시여,  저는 사랑하는 임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영원토록 쇠하여짐이 없게 하옵소서. 산의 언덕이 없어지고, 장강에 물이 마르고, 겨울에 뇌성이 치고, 여름철에 눈이 내리고, 하늘과 땅이 합하여 진다면, 그때에야 비로서 헤어질 수 있겠습니다.

☞.勿羨貴顯[xiàn guì xiǎn] .《菜根譚》

勿羨貴顯, 勿憂飢餓. 人知名位為樂, 不知無名無位之樂為最真, 人知飢寒為憂, 不知不飢不寒之憂為更甚. 

「부귀를 부러워 말고, 굶주림을 근심치 말라.」 사람들은 명예와 지위가 즐거운 것인 줄만 알고, 명예와 지위가 없는 즐거움이 가장 참된 즐거움임을 모른다. 사람들은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것을 걱정할 줄만 알고, 추위에 떨지 않는 근심이 더욱 심한 줄을 모른다.

☞.多喜養福, 去殺遠禍[duō xǐ yǎng fú, shā yuǎn huò] . 《菜根譚》

多喜養福, 去殺遠禍. 福不可儌, 養喜神, 以為召福之本而已, 禍不可避, 去殺機, 以為遠禍之方而已. 

즐거움을 함양하면 복을 부르고, 살기를 버리면 화를 멀리할 수 있다. 복은 억지로 구해서는 안 되니, 즐거운 마음을 涵養하여 복을 부르는 근본을 삼아야 할 뿐이며, 화는 피해서는 안 되고 殺氣를 제거하여 화를 멀리하는 方便을 삼아야 할 뿐이다.

☞.醉臥沙場君莫笑, 古來征戰幾人回.《涼州詞· 王之渙》

葡萄美酒夜光杯, 欲飲琵琶馬上催. 醉臥沙場君莫笑, 古來征戰幾人回.

야광 술잔 가득 담긴 맛 좋은 포도주, 잔 들자 비파 연주 마상에서 경쾌하네. 취해 모래 바닥에  누워도 비웃지 마시길, 예로부터 전장 나가 몇이나 살아 왔던가?

☞.瑞氣降寰宇. ? 瑞氣降寰宇, 蘭香遍大千.

☞. 終身疾病,恒從新婚造起;盖世勛猷,多是老成建来。 《增廣賢文》

종신토록 가는 질병은 항상 신혼 초에 시작된 것이요, 세상을 뒤덮을 공훈은 대개 늙도록 노력한 끝에 세울 수 있는 것이다. 

☞.元日祥雲作起暮無乳燕子方歸古今人不相問南北時有可觀.

☞.大盂鼎.

☞.大盂鼎.

☞. 仰天慙白月, 臨水愧淸流. 多少身心累, 何能刮盡休.《月夜· 姜翼》

하늘을 쳐다보니 밝은 달에 부끄럽고, 물을 바라보니 맑은 물에 부끄러워라. 내 작은 몸과 마음에 허물이 너무 많아, 어떻게 해야 닦아내어 그칠 수 있을까.

☞.但願兒子孫箇箇賢.《名句欣賞》

☞.東辟圖書賢, 西園翰墨林. 恩制賜食於麗正殿書院宴賦得林字· 張設

东壁图书府,西园翰墨林。诵诗闻国政,讲易见天心。位窃和羹重,恩叨醉酒深。缓歌春兴曲,情竭为知音。

☞. 夫子循循然善誘人博我以文約我以禮欲罷不能 《論語.子罕》

선생님께서는 차근차근히 사람을 잘 이끌어 주시어, 학문으로 나를 넓혀주시고, 나의 행동을 예로써 절제시켜주신다. 배움을 그만두고자 해도 그럴 수 없다.

仰之彌高鑽之彌堅瞻之在前忽焉在後。槿堂循循然善誘人博我以文約我以禮欲罷不能既竭吾才如有所立卓爾雖欲從之末由也已。」

"선생님의 학문과 덕행은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고, 탐구할수록 더욱 깊이가 있으며, 바라보면 앞에 있는 듯하다가 홀연히 뒤에 계신다. 근당께서는 차근차근히 사람을 잘 이끌어 주시어, 書로 나를 넓혀주시고, 나의 행동을 예로써 절제시켜 주신다. 배움을 그만두고자 해도 그럴 수 없으며, 이미 나의 재능을 다하였는데, 마치 앞에 목표가 우뚝 서 있는 듯하였다.

비록 선생님을 따르고자 해도, 따라갈 수 있는 도리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