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槿堂體本(7/8)/小暑節初候溫風始至·火風鼎(陰6/3)癸酉

solpee 2024. 7. 8. 11:05

槿堂體本(7/8)

☞.迷者不問路(津).《說苑· 敬愼

魯昭公棄國走齊,齊公問焉,曰:「君何年之少,而棄國之蚤?奚道至於此乎?」

魯 昭公이 나라를 버리고 齊나라로 도망쳐 오자, 제 경공이 물었다. “그대는 나이도 젊은데 어찌하여 일찌감치 나라를 버렸소? 어찌하여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었소?”

昭公對曰:「吾少之時,人多愛我者,吾體不能親;人多諫我者,吾志不能用;好則內無拂而外無輔,輔拂無一人,諂諛我者甚眾。譬之猶秋蓬也,孤其根而美枝葉,秋風一至,根且拔矣。」

노 소공이 대답했다. “제가 어릴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였으나 저는 스스로 친근하게 지낼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간언을 할 때 저는 그들의 의견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으로는 나를 도와주는 자가 없고 밖으로도 보필해 주는 자가 없기 일쑤여서, 보필하는 자는 하나도 없고 아첨하는 자는 심히 많았습니다. 비유하건대 마치 가을 쑥 덤불과 같아 그 뿌리는 외로운데 가지와 잎은 무성하여 가을바람이 한 번 불어오면 뿌리는 뽑히고 마는 것과 같았습니다.”

景公辯其言,以語晏子,曰:「使是人反其國,豈不為古之賢君乎?」

경공이 그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여겨 이 말을 안자에게 전했다. “이런 사람을 그 나라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한다면 어찌 옛날의 현군과 같이 되지 않겠습니까?”

晏子對曰:「不然。夫愚者多悔,不肖者自賢,溺者不問墜,迷者不問路。溺而後問墜,迷而後問路,譬之猶臨難而遽鑄兵,噎而遽掘井,雖速亦無及已。」

안자가 대답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후회도 많고, 무능한 자는 스스로 현명하다고 생각하며, 물에 들어가면서 먼저 물의 깊이를 묻지 않으며, 길을 모르면서 길을 묻지 않습니다. 물에 빠진 후에 물의 깊이를 묻거나, 길을 잃은 후에 길을 묻는다면 비유컨대 난리에 임해서야 급히 무기를 만들고 병력을 기르며 목이 마른 후에야 급히 우물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비록 아무리 빨리 서두른다고 할지라도 미치지 못할 뿐입니다.”

☞.喫虧是福, 欺人是禍.《增廣賢文》

一毫之善, 與人方便. 一毫之惡, 勸人莫作. 衣食隨緣, 自然快樂. 算甚麽命? 問甚麽卜? 欺人是禍, 饒人是福. 天網恢恢, 報應甚速.

터럭 같은 선이라도 남이 하게 배려하고, 터럭 같은 악이라도 남이 짓지 말게 하라. 인연 따라 입고 먹으면 저절로 즐거운데,  운명은 왜 따지고 점괘는 왜 묻는가. 남을 속임은 화이고, 너그러움은 복이다. 하늘 그물은 크고커서 응보도 재빠르다.

☞.溫和乃有益.《孔子百字銘(?)》

 寡欲精神爽,  思多血氣衰.     少杯不亂性,  忍氣免傷財.   貴自辛勤得,  富從節儉來.  溫和乃有益,  凶惡必受災.  正直眞君子,  刁唆惹禍災.  君子重道義,  小人輕私利.  養性須修善,  期心枉吃齋.  賭場莫出入,  鄰居要和諧. 安分身無辱,  防非口莫開.  世人依此語,  勤奮幸福來.
욕심을 줄이면 정신이 맑아지고 생각을 많이하면 혈기가 쇠약해진다.  술을 줄이면 성격이 문란해지지 않으며 인내심을 기르면 재물이 손상됨을 면할 수 있다. 귀함은 신근으로부터 얻을 수 있고 부는 절약과 근검함으로부터 온다. 온화하면 유익함이 있고 흉악하면 반드시 재앙을 받게된다.  정직함은 군자를 진실되게하고 조사함은 재난과 재앙을 야기한다. 군자는 도의를 중요시하고 소인은 사사로운 이익을 경시한다. 본성을 길러야 비로소 선함을 닦을 수 있으며, 정진요리만을 먹는다고  마음을 기대하는 것은 바르지못한 것이다. 노름판에는 출입하지말 것이며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데는 화해가 필요하다. 본분을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으며 입이 아닌 것은 함부로 열지 말아야 예방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이 이말에 의지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행복이 올 것이다.《孔子享年七十二歲 魯公十五年時 書於今山東曲阜》 

☞.厚德載福.《易經· 重地坤》

象曰; 地勢坤, 君子以, 厚德, 載物. 初六, 履霜, 堅冰至.(陰始生下, 當知漸盛.)땅은 그 형세가 두터워서 하늘과 같다. 곤은 그 두터움으로 만물을 포용하여 살린다. 초육은 서리를 밟으면 곧 얼음이 얼 것을 예상한다. 즉 음이 맨 아래에서 생기기 시작하여 점점 위로 전체가 음으로 된다는 현상을 말한다.

象曰; 天行乾, 君子以, 自疆不息. 濳龍勿用, 陽在下也. 하늘의 운행이 흔들림이 없으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쉬지 않고 굳건하게 함이라.

☞.永壽揮受百祿大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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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蝸牛角上爭何事,  石火光中奇此身.  隨富隨貧且歡樂,  不開口笑是痴人.《對酒其2首· 白居易》

달팽이 뿔처럼 좁은 세상 무슨 일로 다투는고, 부싯돌 불빛 같은 찰나의 순간 잠시 맡긴 인생인데. 부하게 살던 가난하던 기쁘게 살면 그만인 것을, 크게 한 번 웃지 않으면 그대가 어리석은 자.

巧拙贤愚相是非,何如一醉尽忘机。君知天地中宽窄,雕鹗鸾皇各自飞。蜗牛角上争何事,石火光中寄此身。随富随贫且欢乐,不开口笑是痴人。丹砂见火去无迹,白发泥人来不休。赖有酒仙相暖热,松乔醉即到前头。百岁无多时壮健,一春能几日晴明。相逢且莫推辞醉,听唱阳关第四声。昨日低眉问疾来,今朝收泪吊人回。眼前流例君看取,且遣琵琶送一杯。

☞.迷心萬行未免輪廻.《達摩血脈論》

어떤 사람이 물었다, "만일 견성을 못했더라도 염불하고 경 읽고 계행을 지키고, 보시하고 정진해서 널리 복을 닦으면 부처를 이루지 못합니까?" 달마대사가 대답하였다. "못한다." "어찌하여 못합니까?" 달마대사가 대답하였다. "조그만 치라도 얻는 법이 있으면 이는 有爲法이며, 因果의 법이며, 果報를 받는 법이다, 윤회하는 법이라 생사를 면치 못하거늘 언제 부처를 이루겠는가? 부처를 이루려면 성품을 보아야 한다, 성품을 보지 못하면 인과 등의 말이 모두가 외도의 법이다, 만일 부처라면 외도의 법을 익히지 않나니, 부처란 業도 없는 사람이며, 인과도 없는 지위이니, 조그만 큼의 법이라도 얻을 것이 있다면 모두가 부처를 비방하는 짓으로 어떻게 부처를 이루겠는가? 다만 한 가지 마음, 하나의 기능, 한 가지 견해, 한 가지 소견에만 집착해 있다면 부처는 모두 허용치 않는다, 부처는 지키고 범함이 없어 心性이 본래 空하고 또 더럽고 깨끗한 법도 아닌지라, 닦을 것도 증득할 것도 없으며, 원인도 결과도 없다, 부처는 계를 지키지도 않으며, 부처는 계를 범하지도 않으며, 부처는 선을 닦지도 않으며, 부처는 악을 짓지도 않으며, 부처는 정진을 하지도 않으며, 부처는 게으르지도 않나니, 부처란 이런 만듬이 없는 사람이므로 집착하는 마음이 있기만 하면 부처는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問曰若不見性 念佛誦經布施持戒精進 廣興福利 得成佛否 答曰不得 又問曰因何不得 答曰有小可得法 是有爲法 是因果是受報 是輪廻法 不免生死 何時得成佛道 成佛須是見性 若不見性 因果等語 是外道法 若是佛不習外道法 佛是無業人 無因果 但有小法可得 盡是謗佛 憑何得成 但有住着一心一能一解一見 佛都不許 佛無持犯 心性本空 亦非垢淨諸法 無修無證 無因無果 佛不持戒 佛不修善 佛不造惡 佛不精進 佛不懈怠 佛是無作人 但有住着心見 佛卽不許」

부처라 하면 부처가 아니니, 부처라는 견해를 짓지 말아야 한다, 만일 이런 이치를 알지 못하면 언제나 어디서나 근본 마음을 알 수는 없다, 성품을 보지 못하면서 항상 지음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것은 큰 죄인이며, 어리석은 사람이다, 즉 無記空에 떨어져서 캄캄한 것이 마치 취한 사람 같아서 좋고 나쁨을 가리지 못한다, 만일 지음이 없는 법을 닦으려 하거든 우선 성품을 본 뒤에 반연하는 생각을 쉴 지니라, 성품을 보지 못하고 불도를 이룬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 어떤 사람이 인과를 무시하고 분주히 온갖 나쁜 짓을 하여도 허물이 없다고 한다면 이런 사람은 무간지옥이나 흑암지옥에 빠져서 영원히 벗어날 기회가 없으니,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이런 견해를 짓지 않는다."

​「佛不是佛 莫作佛解 若不見此義 一切時中 一切處所 皆是不了本心 若不見性 一切時中 擬作無作想 是大罪人 是癡人 落無記空中 昏昏如醉人 不辨好惡 若擬修無作 先須見性然後 息緣慮 若不見性得成佛道 無有是處 有人撥無因果 熾然作惡業 妄言本空 作惡無過 如此之人 墮無間黑闇地獄 永無出期 若是智人 不應如是見解」

어떤 사람이 물었다, "만일 분별하고 운동하는 온갖 시간에 모두가 근본 마음인데, 色身이 죽을 때엔 어찌하여 근본 마음이 보이지 않는가?" 달마대사가 대답하였다, "근본 마음이 항상 눈앞에 나타나되 그대 스스로가 보지 못할 뿐이다." 다시 묻기를 "마음이 이미 눈앞에 나타나 있다면 어찌하여 보지 못합니까?" 달마대사가 되물었다, "그대는 꿈을 꾼 적이 있는가?" 대답하기를 "꾸었습니다," "그대가 꿈을 꿀 때 그대의 근본 몸이었던가?" "예! 근본 몸이었습니다." "그대가 말하고 분별하고 운동하던 것이 그대와 다른가? 아니면 같은가?" "다르지 않습니다." 당부하여 말하기를 "이미 다르지 않다면 이 몸 그대로가 그대의 근본 법신이며, 이 근본 법신이 그대로가 그대의 근본 마음이다,"

「問曰旣若施爲運動一切時中 皆是本心 色身無常之時 云何不見本心 答曰本心 常現前汝自不見 問曰心旣見在 何故不見 師云汝曾作夢否 答曰曾作夢 問曰汝作夢之時 是汝本身否 答曰是本身 又問汝言語施爲運動 以汝別不別 答曰不別 師云旣若不別 卽此身是汝本法身 卽此法身 是汝本心」

이 마음은 미묘하여 보기가 어렵다. 이 마음은 물질의 모습과는 같지 않으며 이 마음이 곧 부처이다. 사람들은 모두가 보고자 하나 이 광명 가운데서 손을 흔들고 발을 움직이는 일이 강가의 모래알 같이 많되 물어보면 전혀 대답하지 못함이 마치 허수아비와 같다. 모두가 자기의 활동이거늘 어찌하여 알지를 못하는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온갖 중생은 모두가 미혹한 사람이라 이로 인하여 업을 지으므로 생사의 바다에 빠져서 나오려 하다가도 도리어 빠지나니, 오직 성품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시니 중생이 미혹하지 않는다면 어찌하여 물으면 한 사람도 아는 이가 없는가? 자기 손과 발을 움직이는 것을 어찌하여 알지를 못하는가? 그러므로 성인의 말씀은 틀리지 안 것만 스스로가 알지 못할 뿐임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이 마음은 밝히기 어려우나 부처님 한 분만이 능히 아시고 그 밖의 인간, 하늘 등의 무리는 아무도 밝히지 못하는 줄 알지니라, 만일 지혜로써 이 마음을 분명히 알면 비로소 법성(法性)이라 부르며, 해탈이라고도 한다, 생사에 걸리지 않으며, 일체 법도 구속하지 못하므로 大自在王佛이라 하며, 不思議라고도 하며, 성인의 본체라고도 하며, 장생불사라고도 하며, 큰 선인仙人이라고도 한다,

「此心微妙難見 此心不同色相 此心是佛 人皆欲得見 於此光明中 運手動足者 如恒河沙 及乎問着 摠道不得 猶如木人相似 摠是自己受用 因何不識 佛言一切衆生 盡是迷人 因此作業 墮生死河 欲出還沒 只爲不見性 衆生若不迷 因何問着 其中 無有一人得會者 自家運手動足 因何不識 故知聖人語不錯 迷人自不會曉 故知此心難明 唯佛一人 能會此心 餘人天及衆生等 盡不明了 若智慧 明了此心 方名法性 亦名解脫 生死不拘 一切法拘他不得 是名大自在王如來 亦名不思議 亦名聖體 亦名長生不死 亦名大仙」

이름은 비록 같지 않으나 그 뜻은 같다. 본체가 하나이기 때문이다. 성인들의 가지가지 많은 분별이 모두가 자기 마음을 여의지 않았으니, 마음의 양이 광대하여 쓰는 데 따라 응해서 무궁하다. 눈에 응하여서는 빛을 보고, 귀는 소리를 들으며, 코는 냄새를 맡고, 혀는 맛을 보고 알며, 더 나아가서는 온갖 활동이 모두가 자기의 마음이며, 언제든지 언어의 길이 끊어지고 마음으로 따질 곳이 없어졌으니, 이것이 자기 마음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부처의 몸매가 다함이 없으며, 지혜도 그러하다, 하니 몸매가 다함이 없는 것이 곧 자기 마음이다. 마음이 능히 모든 것을 분별하며 또한 온갖 분별과 운동이 모두가 지혜이니, 마음이 형상이 없으므로 지혜도 다함이 없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몸매가 다함이 없고, 지혜도 그러하다 하니, 사대(四大)로 된 몸은 번뇌의 몸인지라, 生滅이 있으며, 法身은 항상 머무르되 머무는 바가 없어서 본래의 法身이 항상 변하지 않는다. 경에 말하기를 중생이란 응당 佛性이 본래 있는 몸임을 알아야 한다 하니, 가섭은 다만 본성을 깨달았을 뿐이요, 딴 일이 없다. 본 성이 곧 마음이요, 마음이 곧 성품이니, 이는 부처님들의 마음이라 앞서 깨달으신 부처와 뒤에 깨달으신 부처가 오직 이 마음을 전했을 뿐 이 마음 밖에 따로 부처를 찾을 수 없다.

​「名雖不同 體卽是一 聖人種種分別 皆不離自心 心量廣大 應用無窮 應眼見色 應耳聞聲 應鼻嗅香 應舌知味 乃至施爲運動 皆是自心 一切時中 但有語言道斷 卽是自心 故云如來色無盡 智慧亦復然 色無盡是自心 心識善能分別一切 乃至施爲運用 皆是智慧 心無形相 智慧亦無盡故 云如來色無盡 智慧亦復然 四大色身 卽是煩惱 色身卽有生滅 法身常住無所住 如來法身常不變異故 經云衆生應知佛性 本身有之 迦葉只是悟得本性 本性卽是心 心卽是性 卽此同諸佛心 前佛後佛 只傳此心 除此心外 無佛可得」

뒤바뀐 생각이 자기의 마음이 부처인줄 알지 못하고 밖을 향해 구하되 하루 종일 설치면서 부처를 念하고 부처에게 절을 하나니 부처가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소견을 짓지 말라. 다만 자기의 마음을 알기만 하면 마음 밖에 딴 부처가 없다. 경에 말하기를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가 허망하다 하고, 또한 경이 있는 곳마다 부처가 있다고 하였으니,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인지라 부처를 지니고 부처에게 절하지 말라. 만일 부처와 보살의 모습이 홀연히 나타나거든 절대로 예경하지 말라. 내 마음이 空寂하며 본래 이런 모습이 없으며, 만일 형상을 취하면 곧 魔에 포섭이 되어서 모두가 삿된 道에 떨어진다. 만일 허깨비 마음에서 일어날 줄 알면 예경할 필요가 없나니, 절하는 이는 알지 못하고, 아는 이는 절하지 않는다. 예경하면 곧 魔에 포섭되리니, 學人이 행여나 알지 못할 까 걱정되어 이렇게 풀이 하노라.

​「顚倒衆生 不知自心是佛 向外馳求 終日忙忙 念佛禮佛 佛在何處 不應作是等見 但識自心 心外更無別佛 經云凡所有相 皆是虛妄 又云 所在之處 卽爲有佛 自心是佛 不應將佛禮佛 但是有佛及菩薩相貌 忽爾現前 切不用禮敬 我心空寂 本無如是相貌 若取相卽是魔攝 盡落邪道 若知幻從心起 卽不用禮 禮者不知 知者不禮 禮被魔攝 恐學人不知故 作如是辨」

 

☞. 新竹高於舊竹枝, 全憑老幹爲扶持. 下年再有新生者, 十丈龍孫繞鳳池.《新竹· 鄭燮》

새로 난 대는 구죽보다 높은데, 모두 버티기 위해 묵은 줄기에 전적으로 기대었네. 내년에도 새로 나는 대나무 있으려니, 높게 자란 죽순이 봉황지를 애워싸겠지.